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농업기술원이 스마트농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2025년 스마트농업 전문가 양성교육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팜 설치 준비 단계부터 시설 구축과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다루며, 지도직공무원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이론 강의와 실습, 현장 견학을 병행해 운영된다.
15개 시군 총 38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초반과 중급반 2개 과정으로 나눠 실시되며, 기초반은 5월 15일부터 29일까지 중급반은 6월 11일부터 26일까지 각각 4일 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기초반에서는 스마트팜 온실 설계, 스마트팜 장비, 수경재배 시스템 이해, 양액 조제방법 및 공급기술 등 스마트팜의 기본 개념과 운용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상주시 스마트팜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 내 현장견학도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중급반은 보다 심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노지 관수 시스템 설계 및 주의사항, 복합환경제어 프로그램 활용법, 작물별 환경제어 기술, 장비 유지관리 등 실전 응용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며, 토마토와 딸기 등 주요 작물에 대한 맞춤형 환경관리 기술 교육을 통해 현장민원 대응역량도 강화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지도직공무원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지역 내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정착을 선도하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업기술원은 스마트농업 확산 차원에서 경주,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의성, 청송, 청도, 칠곡, 예천, 울진에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상시 운영해 2024년 농업인 2,513명에게 견학과 현장교육을 제공했으며,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에서 매년 30호 이상의 스마트팜 농가에 전문컨설팅과 유지보수(A/S)를 지원하고 있고, 7월과 8월에 현재 스마트팜 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설원예와 노지 스마트팜 교육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택 농업기술원 농업테크노파크과장은 “스마트농업은 기술을 넘어 농업 전반의 구조를 혁신하는 과정으로 공무원이 변화의 중심에 서서 현장을 이끌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스마트농업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