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질병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관련 치료법이 적기에 개발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민소득의 증가, 인구고령화, 건강의식의 제고 및 관련업체들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점차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3년 사스의 충격을 경험한 대만은 2004년 국내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더불어 일반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소비 역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체국민의 60%이상이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이용습관이 있고 동 식품에 대한 2003년 연간 매출액이 NT$230억을 초과했다.
아울러 시장규모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관련산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동 산업 육성정책과 연구개발로 2005년도 건강보조식품업의 규모는 5~10% 성장할 전망이다.
건강보조사탕에서 출발한 대만의 건강보조식품은 1970년대에는 생강사탕, 인삼사탕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1980년대에는 영지 등과 같은 건강보조식품들의 출현을 시작으로 수량 및 종류가 다양해지더니 1990년 이후 20~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히 성장했다.
1995년과 1996년에는 매년 성장률이 10%를 초과했고, 1997년과 1998년에는 아시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로 성장이 잠시 주춤했었으나, 1999년 ‘건강보조식품관리법’의 실시로 2000년 소비자들의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인지와 수요가 점차 증가했다.
2003년 2분기에는 사스의 영향으로 동 산업 전체가 침체했으나 면역기능을 구비한 상품의 경우 오히려 판매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례로 영지, 동충하초와 녹차 등은 영업액이 20%가 상승했다.
현재 건강보조식품영역에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Essence of Chicken과 영지 외에 최근에는 콜라겐, Lycopene, 홍국균 등을 함유해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하는 기능을 가진 건강보조식품들이 주류를 이루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대만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정진아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