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등 활용땐 '일반 종이'로 재활용 가능
종이컵 등 코팅된 종이제품을 '일반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청사진.디지털 도면복사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 는 카이시스(대표 최상규)는 지난 16일 수용성 코팅재질을 활용한 친환경포장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친환경 포장재는 카이시스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친환경 수용성 코 팅재질'로 만들어, 가열을 해도 인체에 해로운 유해 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뿐 만아니라 100% 재활용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종이재질 코딩 포장재는 일반 포장지와 종이컵, 식품 트레이, 식품 용기, 크라프트지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제품이 종이재질임에도 불구하고 종이 위에 '폴리에틸렌' 나 '비닐' 등의 성분이 코팅돼 있어 사용 후, 종이로 재활용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일반 종이로 재활용 되지 못하고 소각 처리되 면서 심각한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현실이다.
카이시스가 개발한 '친환경 수용성 코팅재질'은 '해리를 하는 과정(종이를 잘 게 분쇄하는 과정)'에서 물에 녹기 때문에 이때 생기는 펄프를 활용해 일반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현재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재활용 움직임에 정책의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에서는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으면 수입시 통관을 거부한다는 방침까지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최상규 대표는 "카이시스의 친환경포장재는 일반 포장지나 식품 트레이(접시) 를 비롯해 각종 용기나 종이컵, 크라프트지(시멘트 포장지와 같은 재질) 등 다 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이라며 " 특히 국내 수출업체의 포장부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정현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