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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M작물 재배 허용

반 GMO단체 비난 속 유전자변형 옥수수 양산 길터
유전자 누적·교차오염 문제 등 우려사항은 여전


영국각료들은 GM작물과 관련해 5년여에 걸친 신랄한 논의 끝에 일정 요건 하에서 그들 작물의 상업적 재배를 허가했다.

마가렛 베켓 환경부 장관은 의회 각료들이 원칙적으로 영국 내 GM옥수수의 단일 품종 재배 허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GMO 운동단체들은 맹렬한 비난을 퍼붓고 있는 한편, 생명공학기업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상업적 재배와 관련해 법적으로나 과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과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남아 있다.

베켓장관은 사탕무와 유지종자유채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된 농장규모평가(FSEs)와 관련해 그들 두 가지 GM작물의 유럽연합 역내 재배에 반대하는 정부측 입장을 하원의원들에게 밝혔다.

그녀는 GM옥수수에 대한 허가조치의 경우 2006년 10월 만료예정인 만큼 허가갱신을 원하는 경우 작물 재배기간 동안 과학적 분석작업 실시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이는 예방적이며 증거에 기초한 접근방식이라고 설명하며 현재까지 GMOs의 모든 사용에 대해 포괄적 허가나 금지의 어느 경우와 관련해서도 과학적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어떠한 상업용 GM작물에 대해서도 환경에 무해하다는 조건 하에 실험적 재배, 관리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사실상 빨라도 2006년 봄까지는 GM옥수수의 어떠한 상업적 재배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베켓장관은 말했다.

한편 그녀는 GM작물과 관련해 여전히 유전자 누적과 교차오염문제, 그리고 그 밖에 다수 해결되지 않은 우려사항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정진아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