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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활용 소수력발전소 건립

청주시환경사업소에 설치...예산절감 효과 기대

충북도내에 처음으로 폐수를 활용한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고 풍력을 이용한 발전소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에너지 수입이 높은 현실을 감안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에너지 종합대책을 마련, 소수력발전소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소수력발전소는 국비 2억 1000만원과 청주시 예산 9000만원을 들여 청주시환경사업소에 시간당 80㎾, 연간 595.6㎿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이 시설은 환경사업소에서 최종 배출되는 방류수를 3.2m의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3월 착공,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될 경우 청주시환경사업소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0% 정도를 충당하게 되어 연간 38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충북도는 바람이 많이 부는 제천시 청풍면 청풍문화재단지 인근에 풍력발전소 설치를 위한 바람상태 등의 타당성 조사를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하여, 조사가 끝나는 오는 5월에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청주에 설치되는 소수력발전시설은 발전기 수명이 30년임을 감안하면 투자비용에 비해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