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동남아 등지에서 재발하고 있는 조류독감 등으로 닭고기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닭고기 전문기업인 (주)하림의‘하림공장견학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하림(대표 김홍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북 익산 공장 재준공후 실시한 견학프로그램이 월 2,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코스는 0℃ 보관으로 신선상태를 보다 오래 지속시켜주는 ‘숙성실’과 공기분사 냉각장치인‘에어칠링’공정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콤비칠러(예비냉각)’등 위생설비들.
또한 700여 계약농가별로 집계된 닭고기에 대한 원천 정보가 전산시스템에 입력되어 제품의 차량별 계군 추적 관리가 가능한‘FTT시스템(Flock Trucking & Tracing System)’도 인기.
이 시스템에 대해 하림측은 “집계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육과정에 필요한 보완점을 찾아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농가는 소득수준을 올릴 수 있고, 회사도 우수한 닭고기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번 신공장 준공 시 하림이 생산구조 개편과 함께 가장 역점을 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도계/가공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40명 이상의 참여자 명단을 견학일 20일 전까지 (주)하림 홍보팀(전화063-860-2222)로 신청하거나 접수하면 된다.
견학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차편 및 식사 등은 하림측이 부담.
한편 지난 해 화재로 불타버린 전북 익산 공장 자리에 새롭게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 하림의 신도계가공공장은 11,000여 평 부지에 총 547억 원이 들었으며 이중 첨단 위생설비에만 377억원이 들였다.
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