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수산캔 전문 브랜드 '계절어보'를 론칭했다. '계절어보'는 ‘계절이 빚어낸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으로, 별다른 조리 없이 ‘바로 먹는 캔 간편식’ 콘셉트의 수산캔 제품이다. 소비자가 수산물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먹기 쉽고, 요리하기 쉽고, 보관하기 쉽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절어보'는 기존 수산캔 제품의 품질·편의성 등을 보완하기 위해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연구개발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과에서 비린내를 제어하는 성분을 추출해 제품에 적용, 별 다른 조리 없이 바로 먹어도 비리지 않도록 했다. 차별화된 멸균 기술을 활용, 한입 크기의 원물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꽁치, 골뱅이, 꼬막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산물로 제품을 구성해 총 5종으로 선보였다. 소비자가 캔을 따고 조리 없이 바로 반찬이나 안주로 즐길 수 있도록 단순 원물이 아닌 조림이나 특제 소스를 곁들였다. 간편식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1인분으로 선보이는 등 큰 인기가 예상된다.
약 1100억원 규모의 수산캔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큰 성장 없이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수산물을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식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수산업 강국인 노르웨이와 일본보다 더 많을 정도로 수산물 소비가 많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수산물과 수산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본 결과, 소비자들은 수산물에 대해 ‘신선하고 건강하다’는 긍정적인 인식과 동시에 ‘손질이 어렵고 맛과 냄새가 비리다’는 인식을 보였다. 특히 수산캔은 ‘따로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어 좋지만, 품질이 의심되는데다 바로 먹기엔 비리다’는 의견을 보였다.
CJ제일제당 '계절어보' 마케팅 담당 조현민 과장은 “수산물은 손질이나 요리, 보관 등에 어려움이 많았고 기존 수산캔의 경우 번거로운 요리가 필요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며, “'계절어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수산물을 즐기기 힘들었던 1~2인 가구나 바쁜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