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코카-콜라, 스틱커피 시장서 '조지아 고티카'로 꽃피울까

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와 경쟁 불가피...내달 5일부터 판매 시작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국 코카-콜라가 액상에스프레소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스틱’을 출시하고 스틱커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스틱’은 1팩 당 스틱 8개가 들어있으며 6월 5일부터 지마켓을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사측에 따르면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스틱’은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액상에스프레소를 1회 분량씩 스틱 포장해 가루를 물에 녹이지 않고 따르기만 해도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중남미 산지 특유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브라질산 원두를 다크로스팅한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스틱 다크’와 과테말라산 원두로 블랙 초콜릿의 달콤 쌉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스틱 마일드’ 2종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조지아 고티카'가 스틱커피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집에서도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액상형 스틱형 커피는 지난해 3월 한국야쿠르트가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 브랜드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수확한 지 1년 이내의 햇원두를 사용하고 유통기한을 10일로 정한 이 제품은 하루 평균 10만개씩 팔릴 정도로 인기지만 스틱형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아직 낮은편이다.


지난 2014년에는 커피전문점인 '커핀그루나루'가 커피분야의 전문 인력의 오랜 연구 개발을 액상 스틱커피를 야심차게 내놨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에 사업을 접어야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시장이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코카-콜라의 이번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지속적으로 커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경우 성공이지만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