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6일부터 경북대학교(식품영양학과)와 협력하여 나트륨을 줄인 외식과 급식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나트륨 저감화 사업 참여업소’ 모집에 나섰다.
올해 주요사업 대상은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로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은 나트륨을 10% 이상 줄여서 1인 분량의 나트륨이 1300㎎미만인 메뉴 또는 30% 이상 나트륨을 저감한 메뉴를 전체메뉴의 20% 이상 운영하는 일반음식점을 말하며, 삼삼급식소는 매일 한끼(중식)를 성인 1회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300㎎ 이하인 식단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를 말한다.
대구시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을 통해 나트륨 저감 여건 조성 및 실천 분위기 확산으로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하에 올해 57개의 음식점과 8개의 급식소를 신규로 선발하여 저염 프로그램을 사전 운영하고, 지난해 지정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13개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적정성 관리를 할 계획이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은 음식점 영업주가 실천 가능한 메뉴를 지정하고, 지정한 메뉴와 삼삼급식소의 중식에 대한 나트륨 함량 및 염도분석, 저염화를 위한 영업주 및 종사자 지도․방문 교육,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대구시, 경북대학교, 영업주, 영양사, 조리종사자, 나트륨사업 전담관리원(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가운데 선발)이 정부 3.0 정책기조에 부합하게 정보공유와 협력, 소통을 통해 저염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사업 신청자격은 대구에 소재하는 일반음식점과 집단급식소의 대표로서 나트륨 저감메뉴 보급에 관심과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15일까지 경북대학교(식품영양학과) 또는 대구시(식품관리과)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대상 업체는 적격성 여부를 심사하여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저염 메뉴’ 스티커, 포스터, 홍보 리플릿을 제공하고, 저염 교육, 종사자 미각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특히, 저염 메뉴는 염도를 낮추고 맛은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리 컨설턴트를 지원한다.
나트륨 저감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저감 목표를 달성한 업소에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구광역시, 관할 구․군이 인증하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또는 삼삼급식소의 지정증과 현판 등을 교부하고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인증업소를 홍보한다.
특히, 올해 처음 지정하는 삼삼급식소는 기업체나 행정기관의 구내식당을 우선적 사업 대상으로 지정해 주변 일반음식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석중 식품관리과장은 “외식을 통한 나트륨의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적정 나트륨 섭취를 위한 음식점과 급식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건강한 외식문화 정착을 위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육성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