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6 서울커피엑스포’가 오는 14일 개막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청년 3명 중 1명은 취업이 아닌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0%가 넘는 청년들이 창업을 고려해본 것이다. 이처럼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창업이 취업난 극복 대안의 한가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정보센터가 2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28%가 카페나 커피전문점을 창업 아이템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창업뿐 아니라 은퇴 후 창업을 새로운 길을 시작하려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우후죽순으로 카페, 커피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위해서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카페들 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차별화되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낼 수 있는 전략이 필수가 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입맛에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 파악과 꾸준한 메뉴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커피엑스포는 상반기에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커피 박람회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커피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전시, 여러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소규모 밀착형 교육세션, 200여 개의 참가사들의 다양한 제품 등을 통해 커피 트렌드와 창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 ‘커피네이션(Coffeenation)’에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17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의 창업성공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고, 스페셜티 커피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과 일반 소비자의 접점 극대화로, 참관객들에게 커피 본연의 맛과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 중 하나인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한 차원 높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서울커피엑스포유니트 김영란 팀장은 “카페 창업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커피에 대한 지식과 트렌드를 보는 시각 등 넘쳐나는 카페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산업이다”라며 “서울커피엑스포는 그 해의 커피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로, 카페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올해의 커피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이 유용한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6 서울커피엑스포는 올해 커피 트렌드를 ‘PUSH(Plan Z, Upstyle, Special, Home)’을 제안하며 커피는 물론, 원부재료와 커피 장비 및 설비, 디저트류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