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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급식도 나트륨 줄인 음식 선택하세요"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나트륨 걱정 없는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나트륨 줄이기 범시민 운동본부 회의'를 오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청, 식약청, 건강보험공단, 상공회의소, 건강관리협회, 외식업시지회 등 관계기관․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분야별 협력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대구시는 2017년까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90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식품 및 외식업체의 노력 및 나트륨 줄이기 범시민 운동본부의 협력을 바탕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며 2020년까지 3500㎎ 수준으로 낮추는 2단계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나트륨 줄이기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의 염도측정 일지쓰기, 작은 국그릇 사용하기 등과 같은 나트륨 저감화 참여 업소를 2460개소로 확대하고, 지난해 신규 지정한 14개소의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들이 기준 염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며,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을 추가로 지정한다.


또한 집단급식소 중에서 주 5회 이상 점심식사의 나트륨 함량을 1300 ㎎ 정도로 제공하는 삼삼급식소를 신규 지정해 나트륨 저감화 교육과 조리 전문가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저염 조리기술 보급을 위해 음식점 조리종사자 500명을 전문단체에 위탁․교육하고, 영양사, 외식업주, 조리사 36000명에 대해 나트륨 줄이기 홍보를 직접 실시해 외식업계의 실천 분위기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간협력 사업으로는 대구 시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나트륨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SNS, 대구음식 누리집 홍보 등 시민, 외식업주 모두가 공감하는 소비자 운동을 추진하고, 영양사회를 통해 학교, 병원, 사업장 근무 영양사 네트워크 구축, 나트륨 저감화 기술 보급, 교육․홍보 자료 개발 등 영역별 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및 식생활 교육 지원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대구시의 나트륨 정책은 정부 3.0 정책기조에 부합해 기관․단체와의 정보공유 및 협력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소비자 간의 배려와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아직까지 참여를 망설이는 음식점들이 많다. 이는 줄어든 나트륨 함량이 음식 맛에 변화를 가져와 단골손님들에게 외면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싱겁게 먹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점에서 짜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손님이 늘어나고 짠 음식에 대한 개선 요구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음식점의 짠맛은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어 가는 추세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삼삼급식소와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외식 및 급식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