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천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군․구에 긴급 방역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방역비는 가금사육 농가 및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 강화와 함께 방역초소 운영에 쓰이게 된다.
이번 긴급 방역비 지원은 가금 사육농가가 집중해 있는 강화군을 포함해 6개 군‧구의 선제적 AI 예방을 위한 자치단체의 방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인천시는 지난 16일 전북 고창에서 신고되어 발생한 AI가 17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고 있음에 따라 AI의 유입을 막기 위해 이동통제초소 운영, 항공방제, 농가‧철새도래지 소독 지원 등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이동통제초소 4개소(남동구 1개소, 강화군 2개소, 옹진군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관련업체에서도 AI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기 바란다”며, “농장 출입을 전․후해 수송기사와 차량에 대한 소독을 충분히 실행해 AI 확산을 원천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