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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나트륨 섭취 위험수위

식약처, 국민 다섭취 외식 108종 영양성분 공개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의료급여가 5조원에 이르는 등 사회적 비용이 15조원대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하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나트륨 과다섭취의 위험성이 그만큼 크다.


음식별로 지방, 나트륨 등 영양성분 종류별 1일 영양소 기준치 비율을 알고 적당한 섭취를 한다면 그만큼 개인건강은 물론, 사회적 비용 감소의 효과도 얻게 된다.


적절한 영양섭취의 필요성에 부응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영양성분 종류별 1일 영양소 기준치 비율을 별도로 제시함으로써 적정 섭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책자가 발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민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고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게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2권’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2010년 국민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국민의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실측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30종에 대한 자료집을 발간하고 금년에는 이를 제외한 108종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가 제공된다.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 2,000mg 미만…국물 적게 먹어야

 

주요 내용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열량,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 33종 함량 제공 ▲지방산 26종 및 아미노산 17종 정보 제공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 수록 등이다.


영양소 기준치는 식품의 영양적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하고, 다른 식품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식품표시에 사용하는 영양소의 평균적인 1일 섭취 기준량을 발한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와 올해 자료집에 수록된 외식 음식 총 238종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국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권고량(2,000mg 미만)보다 많아 국물을 적게 먹는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음식 1인분 기준으로 열량이 가장 높은 외식 음식은 돼지고기수육(300g)이 1206kcal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감자탕(900g) 960kcal, 돼지갈비구이(350g) 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500g) 918kcal, 삼계탕(1000g) 918kcal 등 순이었다.


성인 남성 1일 필요 열량은 2,400kcal, 성인 여성 1일 필요 열량은 2,000kcal다.


음식 1인분 기준 나트륨 함량은 짬뽕(1,000g) 4,000mg,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이었다.


나트륨 2,000mg은 소금으로 5g에 해당되며, 면류의 나트륨 함량 분포는 면 25∼44%, 국물 56∼75%다.

식약처는 이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대상 식품을 확대하여 대국민 영양 정보에 더욱 노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전국 보건소 및 교육청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영양표시정보 사이트 (http://www.mfds.go.kr/nutrition/index.do)과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http://www.foodnara.go.kr/kisna/index.do)나 스마트폰용 앱 ‘칼로리 코디-II'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전체(238)’ 음식별 열량 및 나트륨 순위

열량(1인분 기준)

나트륨(1인분 기준)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2(108)’ 음식별 열량 및 나트륨 순위

열량(1인분 기준)

나트륨(1인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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