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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남양유업 '경악'

대리점주에 '강매' '떡값' 논란···소비자들 뿔났다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대리점에 주문도 하지 않은 물건을 강매하는 속칭 '밀어내기' 및 각종 명목의 '떡값' 요구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밝혀져 소비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17일 방송된 mbc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공포의 '밀어넣기'편에서 남양유업이 재고상품을 대리점에 강매시키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일정판매량이 있는 대리점에 많은 재고상품을 밀어내기 강매가 이뤄졌으며 설 명절에도 일부 영업사원들이 대리점을 돌며 떡값을 챙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보도를 들은 네티즌은 "남양유업이 회사인가 싶다 강도가 따로 없다" "남양유업 불매운동을 벌여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대리점 업주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제품강매, 떡값요구를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증거들이 있다"며 "18일 해당 경찰서로 출두해 사실관계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양유업 관계자는 "일부 대리점을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회손으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이다" 며 "검찰 조사가 끝날때까지 지커봐야 할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네티즌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현재로서 할 말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2006년에도 대리점 상품강매로 시정명령을 받은 남양유업은 7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문제로 지난달 25일 남양유업 본사를 공정거래위원에 고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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