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이용해 보셨나요? 리저브는 단일 원산지에서 소량 재배한 원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일 수 있을 만큼의 양이 안돼기 때문에 전 세계 약 800개 정도의 지정된 매장입니다. 리저브 매장에서는 원두를 선택하고 총 6가지의 추출방식도 선택할 수 있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SSG마켓 도곡점인데 구매력이 큰 4050대 소비자들의 힘으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상위 매출 10위 안에 든다고 합니다. 주문한 메뉴는 에콰도르와 벨벳 다크모카 나이트로. 에콰도르는 톨 사이즈 기준으로 7천원입니다. 리저브 매장은 음료 주문시에 초콜릿도 증정되는데요, 그래서 비싸다는 느낌이 조금은 덜해요. 테이스트 노트에는 "싱그러운 허브의 은은한 달콤함과 카카오닙스의 쌉쌀한 피니시"라고 했는데 다른 커피에 비해 산미가 높다는 것 만 알겠더라고요. 스타벅스의 설명처럼 들판에 핀 야생화를 닮은 커피의 아로마에 들풀 속에 숨어있는 재규어를 연상시키는 카카오닙스의 쌉쌀함의 맛을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번역체도 아니고 지나친 미사여구로 설명한 문장이 너무나도 한심해서 한숨이 나오는 설명이었습니다. 벨벳 다크모카 나이트로는 "다크 초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수가 엄청나게 늘면서 제주도도 3단계로 격상했다고 하죠? 서울은 물론 지방도 외출하기 무서운 요즘입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제주도에 다녀온 기록입니다. 공항에서 내려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애월읍 인근의 고기집. 주차 후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다가 펼쳐집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장작불에 익혀온 고기를 불판에 온도를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어요. 고기에는 당연히 술이 빠질 수 없죠. 제주도에서만 판매한다는 톡쏘는 한라봉막걸리와 청보리막걸리를 시켜줍니다. 파김치는 괜찮았지만 이집의 자랑인 원앙김치라고 하는데 맵기만하고 별 맛은 없어요. 생각보다 고기의 질이 별로입니다. 제주 흑돼지를 구웠다고 하는데 야외에서 직화로 연기까지 머금으면서 구워진 삼겹살이 맛이 없을 수가 있는 특이한 경험이었어요.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한데 1인분에 2만원이라는 가격은 납득이 되지 않아요.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점만 좋네요. 바보처럼 블로그를 검색하고 찾은 곳이었는데 맛도 모르면서 멍청하게 사진만 찍어서 올리는 블로거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제주도는 퍼포먼스가 훌륭한 흑돼지집이 많아서
<편집자 주>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호텔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깊게 생각하는 행위를 지양하고 허영심이 가득한 성격의 소유자인 저는 호텔을 정말 좋아합니다. 호텔에서 커피를 마신다거나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데 숙박을 할 때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무 호텔이나 무턱대고 선호하진 않아요. 요즘은 워라벨과 욜로라는 신조어가 생기면서 다 같이 매우 작고 귀여운 연봉을 받지만 억대 연봉자들처럼 5성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죠? 저도 대세를 따르기 위해 20만원에 가까운 제주도 비행기 티켓값을 치르고 방문한 중 역대 최고의 요금을 내고 신라호텔을 다녀왔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죠? 맥도날드는 BTS가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한 세트 메뉴 'BTS밀 세트'로 세계 곳곳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판매 첫날 해당 세트를 구입하기 위한 고객이 몰려 일부 매장이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한정판 세트의 인기가 순항입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 하루 평균 판매량보다 283%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별다른 싡품 없이 기존 제품의 조합인 'BTS'셋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구성은 맥너겟 10조각+케이준,스위트 칠리소스+음료M+감자튀김M 인데 다이어트 시즌을 맞아 감자튀김을 500원을 추가하고 치즈스틱으로(무슨 의미...), 음료는 아이스 드롭 커피로 교체했어요. 포장지부터 달라요. 방탄소년단의 힘이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맥도날드의 상징인 레드&옐로우 톤이 아닌 아미의 상징인 보라색 패키지네요. 왠지 라벤더나 블루베리의 새콤달콤이 느껴질 것 같은 포장지의 뒷면에는 보라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습니다.
<편집자 주>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자전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마들렌은 현재와 과거를 잇는 상징적인 구움과자 종류죠? 주인공인 폴이 마들렌을 홍차에 적셔 먹는 순간 가라앉은 과거의 기억이 순식간에 펼쳐집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마들렌과의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읽은 사람은 많지 않아요. 프랑스 특유의 난해한 감정선을 그린 내용과 무려 열 한권에서 완결되는 방대한 분량도 부담스럽기 때문일거예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서 마들렌은 "되새길수록 무엇이건 다 찾아내는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태평로 삼성전자 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라칸티나는 서울시에서 지정한 미래유산이자 최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뭔가 중세시대의 느낌이 물씬나는 입구를 지나 들어간 식당 안은 앤틱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예요. 라칸티나는 1967년도에 문을 오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생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해요. 청와대와 서울시청 인근이라는 특성상 오픈초기부터 정재계 인사들이 자주 방문했고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즐겨찾던 곳으로 이병철 회장이 즐겨 먹던 '삼성코스'도 있어요. 업장에서 서빙을 하시는 서버도 지배인도 모두
<편집자 주>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른 더위에 지치고 입맛도 없는 요즘입니다.(정말?) 부드바르맥주와 호텔 카푸치노의 화양미락 도시락은 요즘 SNS에서 핫한 제품들인데요, 맛있는맥주 옆에 맛있는음식의 조합은 어떨까요? 평소 일본 라거맥주 특유의 청량함을 좋아하는 저에게 부드바르맥주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지금은 전생처럼 느껴지는 20대 대학생 시절, 유럽여행에서 방문한 체코는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가진 역사처럼 분위기가 우울하고 스산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생산된 맥주가 과연 입에 맛을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여러가지 자료를 서치한 바로는 부드바르 맥주는 유일한 국영맥주라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도날드의 인기 사이드 메뉴 ‘맥윙’을 재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죠? 맥도날드는 맥윙이 출시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지난 2019년 여름에는 출시 일주일 만에 조기 완판돼 물량을 긴급 공수하는 이례적인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맥주와 함께 어울릴 것 같은 기대감이 느껴지는 맥윙은 어떤 맛일까요? 4조각 기준의 가격은 5300원이고요. 박스에 담겨진 상태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스위트 칠리 소스도 함께 제공되어요. 윙이나 봉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많이 짜지도 않고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면서 일반 치킨 프랜차이즈만큼이나 퀄리티도 괜찮고 튀김옷에 간이 잘 배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감도 바삭했고요. 무엇보다 맥주와 정말 잘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치킨 한마리의 양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는 인기가 많을 듯해요. 저도 판매가 지속되는동안 재구매를 여러번 할 것 같아요.^^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 핫도그 신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이번 신제품은 미국 스트릿 푸드 콘셉트를 적용한 '페이머스 핫도그(Famous Hotdog)' 라인업 제품으로, 한 손에 들고 간편하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기온은 점차 오르는데 식욕은 10대라서 걱정인 요즘입니다. 스타벅스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생일선물로 받은 스타벅스 상품권으로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졌어요. 사이렌오더로 신메뉴를 주문하면 생색내듯이 별 3개를 더 준다는 스타벅스의 꾐에 빼져서 샤인 머스켓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제가 주문한 지점은 이마트 역삼이고요. 스타벅스는 샤인 머스켓 에이드에 대해서 "씹을수록 망고 향이 가득한 샤인 머스켓&청량한 톰슨 머스켓과 레모네이드의 만남 톡톡 씹히는 알로에 젤리와 머스켓 스킨"이라는 문구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그 맛은 어떨까요? 사이렌 오더를 통해 본 이 제품의 스펙은 칼로는 생각보다 낮은 190kcal이지만 46g이라는 어마어마한 당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적응이 힘든 종이 스트로우. 스트로우보다 일회용 컵이 갖는 플라스틱 지분이 더 높을 텐데... 스타벅스는 여론을 의식한 듯 2025년까지 국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없앤다고 하죠? Anyway, 샤인 머스켓 에이드의 밑 바닥에는 포도과육인지 알로에 젤리인지 분간이 힘든 젤리조각이 깔려있어요. 포도과육이랑 알로에가 계속 빨려들면서 포도껍질도 씹히고 생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겨울 내내 기다렸던 봄의 한가운데에 있는 요즘입니다. 지금은 봄의 절정일까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과정일까요? 봄과 여름 사이의 거리는 어디부터 어디까지일까요? 참 좋아했던 봄은 점점 짧게 느껴집니다. 왜 인생은 혹독함의 시기는 길고 예쁘고 소중한 것은 찰나와 같을까요? 어른에서 중년을 향해 간다는 슬프고 슬픈 생각이 드는 봄 밤, 르네상스호텔은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르네상스 사거리에 위치한 와인숍&와인바 세브도르에서 와인을 마셨답니다. 와인바를 이용하기위해선 와인 샾에서 5만원 이상의 와인을 사야하고 샴페인은 콜키지가 2만원, 레드.화이트는 1만원이 붙어요. 시작은 항상 샴페인. 전 샴페인이 너무너무 좋아요. Louis Roederer, Brut Premier. 잔도 너무 예쁜 잘토의 샴페인 글라스. 잔을 어쩌면 이렇게 얇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요. 물론 잘 깨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잔만 봐도 너무 황홀합니다. 루이로드레는 황제의 샴페인이라는 칭호가 붙는 크리스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프렌치 오크에서 각각 숙성후 3가지 품종을 블랜딩해서 만들어졌어요. 사용된 품종은 피노누아 40%, 샤르도네 40%,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