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음료나 사탕, 젤리 등에 사용되는 '적색3호'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당장 국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제외국의 평가 결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7일 CNN 등에 따르면 FD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음료, 사탕, 시리얼 등에 사용되는 인공색소인 ‘적색 3호’(Red No.3)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적색 3호는 식품이나 약품 등에 사용되는 합성 색소로, 식품에는 젤리, 캔디, 빙과류, 음료수, 케이크 장식 등에 주로 사용된다. 1907년 처음 식품에 사용하도록 승인됐으며 1980년대에 고용량에 노출된 수컷 쥐에서 종양이 발견된 연구를 통해 이 색소가 발암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 됐다. FDA가 적색 3호 사용금지를 명령함에 따라 식품 제조사들은 2027년 1월 15일까지 적색 3호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식이보충제, 약물 등의 경우는 1년의 유예기간을 더 받게 된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식품도 이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FDA는 적색염료 3호와 인간의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차관이 17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할인행사, 축산물 수급상황과 설 성수품 가격 동향 점검에 나섰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사가 참여하는 한우 할인행사는 2025년 설 명절을 맞이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농협경제지주, 한우협회, 한우자조금이 협력해 전국적으로 할인 행사다. 이날 박범수 차관은 농협, 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관계자 등과 한우 할인행사 홍보 이벤트를 주관하는 한편, 축산물 코너를 둘러보며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 수급상황과 설 성수기 한우 가격 동향 등을 점검했다. 또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박범수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맛 좋은 한우와 한우 선물세트를 부담 없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할인지원 등 각종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 관계자에게는 설 성수기와 그 이후에도 도․소매 가격 간 연동성을 높이고 자체 자금 등으로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를 수시로 실시하는 등 농협 계통 매장의 가격 선도 기능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2025년 첫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8일 송미령 장관이 전남 장성군 소재 정부 농산물 비축기지를 찾아 현재 보관 중인 겨울배추·무의 품위 상태를 점검하고, 매일 도매시장으로 방출되는 배추의 출하 상황을 직접 살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 무 공급부족에 대비하여 정부비축, 출하조절시설 등 정부 가용물량 총 1만 1천톤을 일 200톤 이상 도매시장에 방출하고 있으며, 20일부터는 김치업체, 산지유통인 저장물량도 추가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한 장성 비축기지는 2017년에 준공된 현대화 시설로 16동의 저온창고(5,181㎡)와 각 창고의 온·습도 및 입출고 상황을 자동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12월 이후 해남, 진도, 제주 지역에서 수확된 겨울배추, 겨울무를 보관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국에 14개의 농산물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의 공급 부족·과잉 등 수급불안 시 해당 품목을 수매·수입 후 비축기지에 보관하고 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또는 실수요처에 탄력적으로 방출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강원 동해시 식품소분업체 서윤이 구운 대구알포(식품유형 : 조미건어포)와 누드 꽃오징어(식품유형 : 조미건어포)의 소비기한을 사실과 다르게 연장 표시하고 소분·판매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구운 대구알포와 누드 꽃오징어로 소비기한이 각각 2026년 9월 15일, 2026년 5월 29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강원 동해시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장류 제조업 4개 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대기업은 새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할 수 없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대기업 등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5년간 사업의 인수·개시 또는 확장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장류 제조업은 2020년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말 지정기간이 만료됐다.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의 지정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2030년 1월 31일까지 5년이다. 간장·된장·고추장 제조업의 규제 범위는 기존 지정 시와 동일하게 소상공인들이 주로 취급하는 8L이상이나 8kg 이상의 대용량 제품으로 한정한다. 소스류, 혼합장 등은 K-푸드 인기에 따라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어 신제품 개발과 수출 등에 대해서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대기업의 출하량 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남양유업이 17일 이사회를 열고 약 20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할 주식은 남양유업이 지난해 6∼12월 매입한 36만500주이고,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는 지난해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진행해 온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활동에 따른 것이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오너가인 홍 전 회장과 분쟁을 벌이다가 작년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미국산 소고기가 2024년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점유율 48.1%를 기록하며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지난해 점유율 34.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은 46만 1,027톤(통관기준)으로 그중 미국산 소고기는 22만 1629톤을 기록했다. 국내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48.1%의 점유율로 8년 연속 1위다. 특히 지난해 전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중 냉장육 비중은 전년대비 약 1.3% 상승한 29.6%를 기록했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21억 4985만 달러 중 고품질의 냉장육 수입액은 전년도 대비 약 1천 748만 달러 증가한 9억 667만 달러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산 소고기 등급 중 가장 상위 등급인 프라임 등급의 생산이 17%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시행한 ‘2024년도 하반기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70.2%를 기록, 전년 조사 결과(70.4%)에 이어 70%대 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향후 미국산 소고기 섭취 의향이 있다고 밝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17일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2025년 쌀값 회복 범농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전국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 대표 및 장장, 정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정부 양곡정책 추진방향 발표 및 질의응답, ▲쌀 수급동향 및 당면현안 논의, ▲쌀값안정과 쌀 적정생산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며 쌀값 회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농협은 2023년 매입가격 이상으로 벼를 매입하여 손실을 입은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3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 등을 추진했으며,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등은 벼 26만 6천 톤을 시장격리하고 매입 가격지지를 위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올해 농협은 ▲ 농협RPC 홍수출하 및 저가투매 자제, ▲ 쌀 소비 붐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행사 및 홍보 연중 추진, ▲ 쌀값 추이에 따른 선제적 시장대응, ▲ 쌀 소비·판매 지원을 통한 판로 확대 ▲ 적극적인 벼 매입자금 지원 등 쌀값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역대 최대의 벼 매입 자금지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쿠팡이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늦게 주면서도 지연이자를 주지 않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에 들어 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쿠팡에 발송했다. 쿠팡은 직매입 납품대금을 법률이 규정한 정산 기한인 60일을 넘겨 판매자들에게 지급하면서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지급하지 않은 지연이자는 수억원대로 알려졌다. 공정위 고시상 60일을 넘겨 지급하면 지연이자는 연리 15.5%다. 공정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등 쿠팡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재를 계기로 공정위가 직매입 형태의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의 대금 정산 기간 단축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해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의 대금 정산기한 준수 등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직매입 유통업체 등의 대금 정산기한(40∼60일)이 적정한지를 검토해 단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KFood 인기에 힘입어 도내 농식품 관련 수출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개척과 유망 바이어 발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 일본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5)’에 참가할 6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쿄 국제식품박람회(이하 박람회)는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문 박람회로 시장조사 등 참가기업에 도움이 되며, 올해는 60개국 2,600개 사, 약 7만 5천 명의 식품관련 기업과 방문객이 참가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68개국 2,879개 기업이 참가했고, 경남도에서는 농수산식품 기업 등 10개 사가 참가해 상담 214건 2,723만 4천 달러, 계약 기대액 461만 달러, 업무협약(MOU) 1,100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박람회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오는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신선농산물, 음료, 주류, 육가공, 제과, 유제품 등 농수산식품 전반이며, 우리 도 참가 품목은 농식품 분야를 전시한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바이어 전문 전시를 통한 제품 홍보, 기업당 개별부스, 편도항공료(1사 1인), 통역비 등을 지원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