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진한 녹색, 깊은 맛, 낮은 카페인. 말차(matcha)가 식음료(F&B) 시장에서 건강과 힙함을 동시에 잡는 ‘신소비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커피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했던 말차는 최근 라떼·빙수·케이크는 물론 아이스크림, 초코파이, 스낵류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주류 카테고리로 안착했다. 특히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디지털 감성과 웰니스 이미지가 결합된 ‘말차 라이프스타일’이 퍼지면서, 기존 녹차 제품들도 브랜드명을 ‘말차’로 전환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는 2024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를 38억4,000만 달러(약 5조2,100억 원)로 추산하며, 2025년까지 10.3% 성장, 2029년에는 64억 달러(약 8조9,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수요 증가 흐름은 일본의 수출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4년 자국 녹차 수출량 8,798톤 중 절반 이상이 말차였으며,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운 증가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일본 내에서 말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가공식품 할인 총력전에 돌입한다. 최근 초콜릿, 김치, 커피 등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업계 협조를 이끌어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기업 및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7~8월 가공식품 할인 행사 확대와 관련한 협력을 논의했다. 주요 기업들은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7월 중순까지 라면, 빵, 음료, 김치, 아이스크림 등을 중심으로 집중 할인 행사를 전개하기로 했다. 2025년 6월 기준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초콜릿, 김치, 커피 등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은 품목이다. 예컨대 코코아 가격은 2023년 톤당 3,308달러에서 2025년 6월 기준 9,613달러로 세 배 가까이 폭등했다. 커피(로부스타) 가격도 같은 기간 2,490달러에서 4,190달러까지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팜유, 설탕, 환율 등의 안정세가 일부 확인되며 원가 부담이 점차 완화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단기적 소비자 가격 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초저출생 극복 방안 – 미해결 과제와 골든타임 살리기”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이 함께 공동주최하고, 대한생식의학회, 대한보조생식학회, 대한가임력보존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그동안 정책적 대응이 미비했던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논의 될 주요 정책과제는 ▲생식 건강검진 확대 ▲가족계획 및 생식 건강교육 강화 ▲비혼 출산에 관한 법·제도 보완 ▲모자보건법 적용 범위 확대 ▲난임 치료제의 안정적 공급 등이다. 토론회에서는 이중엽 함춘여성의원 원장이 ‘난임 치료시스템 개선 및 가임력 검진 ‧ 생식 건강교육 강화 방안’을, 이정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미해결 과제 검토’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난임 치료 현실과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현재 정책이 포괄하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 공백과 정책 사각지대를 짚어낼 예정이다. 발제 후에는 의료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이 올해도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초등 장학생 도서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했다. 하림은 지난 4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 3층 대강당에서 ‘제13회 하림과 함께하는 초등장학생 도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임직원, 익산교육지원청 장성환 교육장과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75명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했다. 하림의 도서 시상 행사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2013년 첫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익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53과 하림 임직원 자녀 22명을 포함해 총 75명에게 장학 증서와 3천 4백만원 상당의 도서 전집 세트, 그리고 특별히 준비한 하림 선물 세트가 전달됐다. 전달된 도서는 과학, 역사, 인물, 세계사 등 학생들이 원하는 주제를 직접 선택해 의미를 더했다. 2013년 2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초등 장학생 도서 시상은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올해까지 총 754명에게 전달됐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3억 6천여만원에 달한다. 하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운영하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쇼핑몰 농협라이블리가 오는 11일까지 육심(肉心)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 소비자들이 한우를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보양 한우전을 테마로 선보였으며, 강원 고성축산농협(고성칡소)과 안동봉화축협의 신규입점을 기념한 최대36% 할인판매와 추가 5% 할인쿠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육심데이 초특가딜 상품으로는 ▲ 강원고성축협 칡한우 등심(1++등급, 300g) 45,600원 ▲ 안동봉화축협 한우등심(1+등급, 300g) 33,250원, 핫딜 상품으로는 사골 육수링(80g)이 증정되는 ▲ 라이블리 한우 메가팩(1++등급, 1kg) 24,900원이 있다. 또한, 행사상품 구매고객 50명과 리뷰 작성고객 20명을 추첨해 각각 적립금(1만원)과 할인쿠폰(5천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세부적인 사항은 농협 라이블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최근 경기 평택 지역 청담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업탐방형 일경험 캠프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담고등학교 학생 약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진로를 찾기 위해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치킨조리 등 실습을 통해 직접적인 일자리 체험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했으며,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과 함께 취업 및 창업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업탐방형 일경험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직업세계 경험 및 직무 탐색 기회를 제공해 청년의 진로 설정을 지원하는 국책 지원 사업으로 직무 경험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상은 만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34세 이하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한 고등학생은 “평소에 치킨만 먹을 줄 알았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이렇게 철저하고 완벽한 시스템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운영되는지 몰랐는데 재미있었다”며 “내가 튀긴 맛있는 치킨을 먹어보니 나중에 꼭 BBQ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BBQ 관계자는 “향후에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도 있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제과·제빵 부산물이 양돈 사료로 활용할 수 있을 수준의 에너지와 높은 단백질 소화율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양돈농가의 비육돈 생산비는 마리당 42만 1,000원으로 이 중 사료비는 21만 6,000원으로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곡물 자급률(사료용 포함)은 옥수수 0.8%, 대두 9.3%로 수입의존도가 높고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과자류, 빵류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과·제빵 부산물의 영양소 가치를 평가했고, 연구진은 제과·제빵 부산물 3종(과자, 빵, 발효빵)과 옥수수를 육성돈(자라는 돼지)에 7일간 급여하며 배설물(분,뇨)을 수거해 에너지 및 단백질 소화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제과·제빵 부산물의 대사에너지는 1kg당 3,965~4,074kcal로, 옥수수(3,987kcal)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나타났고, 단백질 소화율도 78.8∼82%로, 옥수수(80.3%)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일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SPC삼립 제빵공정에 사용된 윤활유에서 국제암연구소(IARC) 기준 발암 추정물질이 검출됐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에 합동 점검과 고발 조치를 요청했고, 식약처는 현재 대응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이다. 문제는 식품 제조기기용 윤활유에 대한 법적 기준은 공전에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등록이나 성분 보고 의무가 없어 제도적 사각지대가 드러났다는 점이다. 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1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제빵 공정에 사용한 윤활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분석 결과, 해당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이 검출됐다. 두 성분은 식품 제조 현장에서는 검출돼선 안 되는 유해물질로, 경찰은 식약처에 현장 합동점검 및 고발 조치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4일자로 발송했다. 염화메틸렌은 호흡기나 소화기관, 피부를 통해 흡수돼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심장 및 신장 독성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 이소프로필알코올 역시 간·신장·심장 기능 저하, 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의 국내 적응증을 12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소비자단체가 안전성 검토 미비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7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아시아 청소년을 포함한 임상 및 장기 복용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없다”며 “식약처는 청소년 대상 허가 심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고비는 GLP-1 유사체 계열로, 당초 성인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주사제다. 국내에서는 2023년 허가를 받고 2024년부터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이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 4월, 노보 노디스크는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처방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를 신청했으며,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승인된 바 있어 국내 허가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위고비의 부작용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고, 특히 청소년 대상 임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위고비 부작용은 2024년 4분기 49건에서 2025년 1분기 94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역, 구토, 설사 등 위장계 이상부터, 시신경 손상, 경구피임약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서울 성수동에서 6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아바타스타 슈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아바타 슈의 현실 생일파티로 꾸민 팝업스토어는 매일 1,200명이 찾아 기간 중 2만명의 팬이 방문했다. 성수동의 인기 팝업스토어 일일 방문객이 1,000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아바타 슈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그만큼 많았고, 기간도 짧아 방문객이 폭증한 것. 어린 시절을 슈와 함께 했던 수많은 팬들의 줄 잇는 요청으로 만든 팝업이라 오픈 전부터 필수 방문 팝업스토어로 입소문이 났다. 실제로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30분만에 입장권 6,000장이 매진됐다. 1인 티켓으로 동반 1인까지 함께 입장할 수 있도록 변경한 덕분에 더 많은 팬들이 슈의 생일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대표 게임 ‘슈의 외출준비’의 방과 드레스룸을 그대로 재현해 팬들은 마치 온라인 게임의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즐겼다. 실물 크기로 만든 슈 등신대는 방문 인증 포토존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슈의 파우치와 스티커 같은 굿즈는 준비한 물량이 전량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해태는 생일파티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슈 캐릭터를 활용한 D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