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는 7월 27일은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이날은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8만 유엔군 참전 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혼란스럽고 사람들이 죽어나는 전쟁 중에도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몇 가지 음식이 탄생했다. 함흥 지역 실향민들이 부산으로 피란 와 메밀을 구할 수 없어 밀가루 면으로 만든 ‘밀면’, 당면으로 속을 채운 ‘당면순대’, 꼼장어 구이 역시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꼼장어 가죽 공장에서 가죽만 남기고 버리던 살을 먹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부대찌개 전쟁 속 식재료를 구하기 힘들 때 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쟁 보급품이다. 밀가루와 깡통 통조림은 먹고 살기 위해 구할 수 있는 주요 식재료였다. 미군에게 지급된 깡통 통조림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졌고 부산의 국제시장에는 보급된 통조림을 거래하던 ‘깡통시장’이 이름으로 남아있다. 부대찌개는 보급되던 소시지나 햄을 등 육가공품의 느끼함을 지우기 위해 김치, 고춧가루 등을 함께 넣어 끓여 탄생했다. 1960년대 초 의정부에 전문 식당이 생겨났으며 전국적으로 즐기게 되었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굴소스를 더해 감칠맛을 더하고 부대찌개에 많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노조탈퇴 종용’ 혐의로 구속 기소된 SPC 허영인 회장의 보석 청구가 기각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조승우 부장판사)는 허 회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달리 보석을 허가할 이유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구속기소된 피고인의 1심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4월 21일 재판에 넘겨진 허 회장은 10월까지 구속 상태로 재판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 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2021년 2월∼2022년 7월 이 지회 소속 조합원 570여명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증거를 인멸할 상황도 아니고 할 생각도 없다”며 보석을 호소한 바 있다. 또, 허 회장의 핵심 공범으로 구속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 역시 보석을 청구한 상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는 24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수출 1천억달러 식품산업 육성 TF(이하 식품 수출TF, 팀장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농어업위는 정부·업계·학계·연구기관에 더해 기업의 R&D 연구소, 컨설팅펌 등을 포괄하도록 TF 조직을 개편하고 농어업위 농수산식품분과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논의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단발적인 기업 애로사항 해결보다 체계적인 산업 육성 전략 마련을 위해 ‘수출 1천억달러 식품산업 육성 기반 조성 방안’ 정책연구(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유도일 교수) 착수보고회와 함께 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의 발제도 진행됐다.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농수산식품의 성장전략을 규명해 식품산업이 우리나라 수출을 리드하는 산업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수출TF 위원들로는 ▲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 ▲ 김영목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이용직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수출진흥과장, ▲ 강희정 해양수산부 수출진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현지 마케팅이 이슈가 되고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7구 ‘메종 드라 쉬미(Maison de la Chimie, 화학회관)’에서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함께 K-컬처와 K-푸드 등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을 운영한다. 사측은 메종 드라 쉬미 내 약 230㎡ 규모의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을 모티프로 부스를 설치하고, 비비고 김치·떡볶이·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등을 조합한 콤보 메뉴 5종을 방문객들에게 판매한다. 지난 5월 프랑스 법인을 설립한 사측은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유럽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품목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현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박범수 차관이 24일 전북 익산에 하림(닭 계열화사업자)를 방문하여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닭고기 공급업체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복날을 맞아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닭고기(삼계 등) 공급과 폭염·폭우 등 재해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확대와 재해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림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육용종계 사육확대와 계열업체 추가입식 등을 통한 공급 확대로 7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내외 증가 전망, 7월 중순 도·소매가격도 전년 대비 각각 16.5%, 6.6% 하락하여 닭고기 공급과 가격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하림 관계자는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닭고기 수요에 대비하여 육계와 삼계 사육을 확대하고, 폭우·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사육 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복날 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범수 차관은 “축산농가와 계열화사업자의 노력으로 닭고기 공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소비자가격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공사)는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UAE 소재 글로벌 투자기업 HITI(Healthy Innovations Technology Investment Limited)와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ITI는 푸드테크(Food Technology), 지속가능 에너지, 모빌리티 등 분야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로,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류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HITI의 레이먼드 셰플러(Raymund Scheffler) CEO는 지난 6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서 개최한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창발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번 협약식에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배우자이자 슈뢰더-김 비영리재단을 운영하는 김소연 이사장도 참석한 가운데 공사에서 추진 중인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운동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이 ‘저탄소·친환경’ 올림픽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내년부터 내용량이 종전보다 감소한 식품의 경우 내용량 변경 사실을 제품에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내용량을 줄여 간접적인 가격 인상을 꾀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을 막겠다는 것이다. 또 ‘제로슈거’·‘무당’·‘무가당’ 등 강조 식품의 감미료 함유 여부·열량 정보 표시가 의무화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 내용량 변경이 있거나, 무당 등을 강조하는 제품의 경우 소비자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24일 개정·고시했다. 이번 개정은 식품의 가격은 유지하고 내용량을 줄여 간접적인 가격 인상을 꾀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내용량이 감소된 사실을 표시하는 한편, ‘무당’·‘무가당’ 등을 강조하는 식품은 감미료 함유 여부와 열량을 정확하게 표시하게 하는 등 소비자의 알 권리와 제품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내용량 감소 식품의 내용량 변경 사실 표시, ▲‘제로슈거’·‘무당’·‘무가당’ 등 강조 식품의 감미료 함유 여부·열량 정보 표시, ▲주류 열량 표시 가독성 강화, ▲영·유아가 섭취 대상인 식품의 ‘영·유아용 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 소비 저변 확대 및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바이에른식육학교(이하 바이에른식육학교)와 손을 잡고 한돈 육가공품 교육 사업에 나선다. 한돈자조금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한국바이에른식육학교에서 손세희 위원장과 바이에른식육학교 유병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돈 육가공품 교육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플루언서, 한돈 업계 및 외식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돈 뒷다리살을 활용한 잠봉 제조방법과 한돈의 우수성을 교육함으로써 중간 판매 소비자를 양성하고 한돈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한돈자조금은 국내산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로 만든 육가공품 제품을 개발하고, 한돈 판매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베이커리, 와인&델리, 즉석식육가공업 등 식품 산업에서 한돈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조 교육 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4회에 걸쳐 총 70여 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통해 고기 선도관리 및 손질법, 염지 과정, 고기 손질, 염지액 제조, 텀블링 등 잠봉 제조 방법을 배우게 된다. 1회차 교육은 지난 23일 요리 관련 인플루언서 12여 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가 다시 유사한 의약품을 처방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에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제공하는 의약품 성분을 기존 66개에서 113개로 전면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rug Utilization Review, DUR)는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정보를 의사·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가 동일·유사 계열의 의약품에 다시 노출되면 중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2020년 12월부터 DUR 시스템 내 환자별 부작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의료진에게 알림(팝업)창으로 피해구제를 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부작용 정보 제공 성분 확대는 부작용 피해구제 이력이 많은 66개 의약품 성분 이외의 성분에도 부작용 피해 건수가 늘어나는 등 확대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연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방학을 맞아 일상생활에서 식의약 안전습관을 배우고 실천하며 소통하기 위해 선발된 ‘제13기 식의약 영리더’ 발대식을 24일 충북 오송 소재 식약처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의약 영리더’는 식약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소통 프로그램으로 ’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957명이 참여했으며, 주로 식의약 안전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홍보활동을 실시해왔다. 이번 발대식에는 올해 활동 예정인 식의약 영리더 104명을 초청해 영리더의 역할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발대식의 주요 내용은 ▲2024년 식의약 영리더 프로그램 소개 ▲첨단중앙분석실 및 동물실험실 등 식약처 견학 ▲위촉장 수여 등이다. 올해 선발된 제13기 식의약 영리더는 8월말까지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 카페인 섭취 줄이기 및 화장품 e-라벨 표시 확인 등 일상생활에서 식의약 안전과 관련된 생활수칙을 실천하고 그 결과를 개인 누리소통망 등에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한 식의약 사용 습관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소통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