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17명을 의결했다.
복지위는 이날 채택된 일반 증인은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 ▲김성수 한국방역협회장, ▲김소연 PCL 대표,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이동규 고신대학교 교수, ▲황성윤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박정관 디알엑스솔루션 대표, ▲신수희 암젠코리아 유한회사 대표,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주성원 쿠팡 전문, ▲퀸선 웨일코코리아 대표, ▲양재웅 더블유진병원 대표원장, ▲허정운 더블유진병원 진료과장, ▲이응우 충남 계룡시청 시장,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 ▲조영식 SD바이오센서 회장 등 17명이다.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와 주성원 쿠팡 전무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조 대표는 코스트코 코리아 한 지점에서 판매한 미국산 냉장 앞다리 불고기 제품에서 2개의 금속조각이 발견된 건과 반품 상태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에 대해, 주 전무는 의약품의 온라인 플랫폼 거래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재웅 원장은 최근 운영 중인 정신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으로 증인으로 신청됐다.
복지위 국정감사 최대 이슈인 의대증원과 의료 공백 문제 관련 증인과 참고인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건남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원장, 임진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정형준 원진녹색병원 부원장 등이 참고인으로 신청됐다.
이날 명단에서 빠진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짚고 개선해야 되는 게 국회의원들의 역할이다"며 "이번에 제가 증인으로 신청한 신상진 성남시장, 네이버나 쿠팡 대표이사들이 다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위원장은 "몇몇 위원님들께서 추가로 증인이나 참고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신 바 있기 때문에 양당 간사님들께서 추가적으로 논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야당은 강도 높은 국감을 예고했다.
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은 "이번 국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정원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적 피해와 약자 없는 약자 복지, 사회서비스 시장폐해, 의료계의 친 윤석열, 친 김건희 인사 특혜 등 이슈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증인과 참고인에 대해선) 동행명령장 발부, 위증 시 고발 등 강도 높은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