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5년간 카페, 식당, 주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10만 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업종별 매장 수 상위 5개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반 건수는 치킨이 762건, 햄버거 489건, 커피가 419건이고, 이 중 가장 많이 적발된 업체는 각각 BBQ, 맘스터치, 메가커피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품접객업의 '식품위생법' 점검 및 위반 적발건은 2019년 2만 1,159건, 2020년 1만 8,098건, 2021년 1만 5,358건, 2022년 1만 7,885건, 2023년 1만 9,722건, 2024년(2분기 현재) 6,949건으로 총 9만 9,141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행 식품위생법에 정해진 위반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위생교육 미이수가 2만 7,7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만 3,158건, 영업 변경 신고 위반 1만 2,477건, 기준 및 규격 위반 1만 1,159건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상위 5개 주요 프랜차이즈의 경우 치킨은 총 762건으로 BBQ 202건, BHC 187건, 굽네치킨 140건, 교촌치킨 132건, 처갓집양념치킨 101건이고, 햄버거는 총 489건으로 맘스터치 199건, 롯데리아 141건, 맥도날드 106건, 프랭크버거 27건, 버거킹 16건이었으며, 커피는 총 419건으로 메가커피 138건, 컴포즈커피 135건, 투썸플레이스 78건, 이디야커피 50건, 스타벅스 18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의원은 “최근까지도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거나, 카페에서 플라스틱이 갈린 채 음료가 판매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한 국민 먹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프랜차이즈 기업과 가맹점주들의 자정 노력은 물론 식약처의 관리·감독도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