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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설 음식 건강하게 먹는 '3L 조리법' 소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고열량 명절 음식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 등 건강문제 예방을 위해 ‘건강한 3L’ 실천을 8일 당부했다. 

 

‘건강한 3L’은 저염(Low-salt), 저당(Low-sugar), 저칼로리(Low-kcal) 조리 방법으로 식습관을 개선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명절 음식은 기름에 볶거나 튀긴 고열량·고지방 음식이 많아 과잉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하지만 식단 구성과 조리방법만 바꿔도 명절 음식을 훨씬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저염을 실천하기 위해 양념이 많은 조림보다는 구이로 조리하고, 국·찌개·탕은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국물 음식은 뜨거운 상태에서는 짠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또한 저당은 탄산음료 대신 물이나 탄산수를, 갈비찜·불고기 양념은 파인애플이나 양파 등 천연 식재료를 사용하면 당을 줄일 수 있다.

 

저칼로리는 나물은 물에 데친 후 무침으로,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은 센 불로 빠르게 조리하고 부침(튀김) 반죽은 가능한 얇게 해서 기름 흡수량 낮추고, 조리 후 키친타월을 깔아 기름을 최대한 흡수시킨다. 육류는 살코기 위주로 굽거나 삶아서 조리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과식을 피하기 위해서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먹기 전에 칼로리가 낮은 채소류, 나물류 등을 우선 섭취한다. 채소류와 나물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즐거운 식사 후에는 가족과 함께 윷놀이나 제기차기, 동네 한 바퀴 산책하는 것도 활동량을 늘려 섭취된 칼로리를 소모하므로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강연숙 시 건강증진과장은 “조리방법의 변화만으로도 열량 섭취를 낮춰 체중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건강한 3L’ 실천을 확대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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