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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이 알려주는 설 맞이 국산 꿀.과일 고르는 법

국산 아까시꿀 위염 발병인자 균 억제, 남은 과일은 청, 샐러드 추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2일 설을 앞두고 아까시꿀 등 우리 꿀 관련 효능을 알리고 국산 양봉산물로 만든 별미와 국산 과일 소비 촉진을 위해 좋은 과일 구매 요령과 건강 증진 효과를 소개했다.

 

국산 양봉산물을 활용한 요리로는 지난해 양봉요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양봉산물 발효 초콜릿’을 들 수있는데, 수벌번데기와 막걸리로 만든 초코 무스에 아까시꿀, 벌화분으로 만든 아삭한 초콜릿을 더한 이색 별미다. 양봉산물의 향과 맛이 잘 어우러져 호평을 얻었다.

 

국산 벌꿀 성분과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벌꿀’, ‘양봉산물’을 검색해 참고하면 되고, 국립농업과학원(naas.go.kr) 누리집 우수기술홍보관에 접속하면 벌꿀 등 양봉산물 관련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부터 아까시꿀, 밤꿀, 잡화꿀 등 국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꿀 등급제’를 시행하고, 규격 검사, 품질평가를 거쳐 국산 천연꿀에 1+, 1, 2등급을 부여하고 있고, 등급판정을 받은 벌꿀은 등급제 표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5월 초부터 중순까지 생산되고 국내 벌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까시꿀은 단당류인 포도당(44.07%), 과당(28.60%)으로 이뤄져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고 피로 해소에 좋다.

 

특히 위염, 위궤양 발병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 균을 억제하는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1kg당 24mg 함유돼 있다. 해외 생산 아까시꿀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함량이다.

 

밤꿀은 6월 중순에 생산되고, 진한 갈색, 강한 향과 약간의 쓴맛이 특징으로 기관지 질환 예방, 항균 등의 효과가 있어 예부터 민간에서 많이 이용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밤꿀 속 키누렌산(kynurenic acid) 성분 때문에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을 62.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우리 꿀과 양봉산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온라인 홍보, 관계기관 협력 등 우리 국산 벌꿀 소비 확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알찬 국산 과일을 고르는 방법 중 사과는 전체에 색이 고르게 들고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고, 배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으며 매끈하고 꼭지 반대편 부위가 돌출되거나 미세한 검은 균열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단감은 꼭지가 깨끗하고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추천한다.

 

과일에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어 기름진 음식 섭취가 잦은 명절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사과는 변비 예방 효과가 있는 셀룰로오스, 펙틴이 껍질에 많으므로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하고, 배는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단감에는 콜레스테롤 제거 기능이 있는 타닌과 함께 비타민 에이(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남은 과일은 설탕과 비슷한 비율로 넣어 2~3일 정도 숙성하면 과일청을 만들 수 있고, 과일청을 따뜻한 물을 넣어 마시면 기침,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윤수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맛 좋고 몸에 좋은 우리 과일을 선물도 하고 나눠 먹으며 건강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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