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필리핀 식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화장품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능성화장품 제도 등 한국 화장품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교육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식약처와 필리핀 식약청 간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체결했던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인 동시에, 아시아 국가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필리핀은 그간 우리나라의 우수한 화장품 규제제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 기능성화장품 제도 벤치마킹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이를 위한 기술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필리핀이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K-화장품이 해외로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위벨류에이트㈜와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 사업(2025~2029, 440만불)’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썹인증원이 그동안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수행해 온 단기 연수 및 초청 교육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참여하는 중장기 국제협력 사업이다. 한국의 선진 식품안전관리 기술과 해썹 제도 도입 30여 년 간의 축적된 운영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체계적으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해썹인증원은 국내 해썹 인증과 축산물 안전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라오스 농업환경부 및 현지 검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오스는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축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축산물 안전관리 시설과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시설 및 장비의 부족뿐 아니라 제도적 기준의 부재, 전문 인력 역량 부족, 안전관리 문화의 미정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