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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AI 발생 중국산 오리고기, 공장번호 바꿔 ‘우회 수입’…“검역 사각” 논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중국 제조업체의 오리 가공제품이 동일 제조사의 다른 작업장 번호(EST NO.)를 이용해 계속 수입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오리 가공육의 수입량은 2024년 기준 1만 2,909톤으로 2021년 4,910톤 대비 124%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024년 4,604만 달러로 2021년 1,788만 달러 대비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중국산 오리 가공육 수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AI(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수입 중단된 업체가 가공장만 바꿔 여전히 수출을 지속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논란이 된 제조업체는 중국의 ‘INNER MONGOLIA SAIFEIYA AGRICULTURAL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CO., LTD’로, 두 곳의 열처리 가공장(1500/03108, 1500/03139)과 한 곳의 도축·보관 작업장(1500/03109)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