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결합한 로컬 축제가 ‘먹는 행사’를 넘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진화하며 대한민국 축제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강원 횡성한우축제, 전북 군산시간여행축제, 전남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경남 함양산삼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진화하며 지방 소멸 위기 속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축제의 독창성과 완성도, 지역 기여도 등을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이 공동 평가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이 함께 심사에 참여한다. 횡성한우축제, 축제경제부문 수상…36억 원 판매·278억 원 파급효과 강원 횡성군(군수 김명기)의 대표 행사인 횡성한우축제는 5일간 약 32만6천 명이 방문하고, 축제장 판매액 36억5천만 원, 직·간접 경제효과 278억 원을 기록하며 축제경제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대표 브랜드인 횡성한우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해 농가 소득 증대와 체류형 소비를 동시에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축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지속가능 모델을 제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지역의 맛은 곧 그 땅의 정체성이다. 같은 김치라도 산지에 따라 염도와 숙성 방식이 다르고, 같은 국밥이라도 육수와 고기, 양념의 배합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품는다. 골목의 작은 식당에서 시작된 한 끼, 제철 농축수산물로 차려낸 밥상, 세대를 거쳐 내려온 손맛에는 그 땅의 기후와 역사, 산업 구조, 주민의 삶이 응축돼 있다. 표준화된 프랜차이즈 메뉴가 일상이 된 시대, 소비자는 이제 ‘어디서나 같은 맛’이 아닌 ‘그곳에서만 가능한 맛’을 찾는다. 이는 로컬이 다시 경쟁력이 되는 시대임을 방증한다. 푸드투데이는 3월 1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K-로컬푸드 여행’ 시리즈를 통해 전국 각지의 대표 농산물·축산물·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향토음식을 조명한다. 산지 생산 현장과 가공·유통 구조, 외식업계의 메뉴 전략, 지자체의 먹거리 정책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해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 지역 먹거리 생태계를 짚는다. 로컬푸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콘텐츠 확장, 청년 창업, 푸드테크 접목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군인들의 '쪽갈비', 전국구 명성을 얻다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