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급식업체 아워홈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아워홈 공장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전 아워홈 용인2공장(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된 이번 수사에서는 전체 생산 공정과 안전·보건 관련 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 파악에 필요한 각종 문서와 전자정보가 확보됐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장 내 안전관리 체계와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사고 예방조치 여부와 위반사항을 규명해 관련자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경찰 과학수사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사고 관련 기계 제조사 등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한 합동감식도 진행됐다. 감식팀은 어묵류 생산 공정에서 사용된 기계의 작동 방식, 안전장치 유무 등 전반적인 위험 요소를 점검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고용노동부의 참여 없이 경찰 단독으로 이뤄졌으며, 경찰은 앞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을 형사 입건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사고는 지난 4일 오전,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발생했다. 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단체급식·식자재 유통업체 아워홈(사장 이영표)이 지난 4일 경기 용인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 7일 경영총괄 사장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아워홈은 “재해 직원의 빠른 회복을 간절히 바란다”며 “가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소식을 접한 국민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전사 안전경영체계를 확대·강화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아워홈은 사고 직후부터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피해 직원과 가족을 위한 전사적 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경,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아워홈 어묵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30대 남성 직원이 어묵 냉각용 회전기계에 목이 끼는 중대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일각에서는 회사 측의 초기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사과문 발표가 늦어지면서 여론의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두고 관계 기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