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국정감사에서는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에 대한 주요 현안 점검이 이뤄졌다. 이날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여름 폭염과 호우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헌신한 농업인과 지속적으로 지원과 격려를 보내준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기후위기, 자연재해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어려움을 첨단과학 융복합 기술로 극복해 농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번 국정감사는 하나의 성과를 국민께 보고드리고 평가받는 자리인 만큼, 농진청 전 직원이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한 농작물 생육 피해에 대응해 벼 깨씨무늬병 방제, 감귤 열과 관리 등 현장기술 지원을 확대 중이다. 양파·배추 등 기계화율이 낮은 작물의 파종·정식·수확기계를 개발·보급하고, 과수화상병 신규 방제제 등록시험을 추진하는 등 농업현장 현안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한 재배지 확대, 병해충 방제, 저장기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초분광 이미지를 활용해 사과 품종과 품질 특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과실 분석 기술 고도화 기반을 마련했다. 2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와 출하 시기 다변화를 위해 청색(썸머킹), 황색(골든볼‧황옥) 등 비 적색 계열 사과 품종을 현장에 보급해 왔고, 새로 보급되는 비 적색 계열 사과 품종의 특성 정보를 빠르게 쌓기 위한 표현형 분석 방법의 체계화가 필요한 가운데 연구진은 기존 사과 모양과 색상을 디지털(알지비, RGB)카메라로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속살 특성(물리, 화학적 특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초분광 특수 카메라 기반 분석 방법을 확립했다. 기존 지수를 대상으로 반복 검증을 거쳐 사과 과실 판별에 적합한 식생지수 50개를 선별했으며, 초분광 카메라로 사과를 촬영해 품종별로 이미지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6개의 신규 지수를 개발했고, 신규 지수 6개를 활용한 결과, 판별 정확도는 94.3%로 나타나 앞서 선별한 지수 50개를 활용했을 때(95.6%)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식생지수들을 활용하면 눈이나 일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장(이승돈 청장)이 국내 유통되는 18개 복숭아 품종의 품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 복숭아 맛 지도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100여 종 이상의 복숭아가 유통되지만, 소비자가 겉모양만으로 맛이나 식감, 저장성을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아 농촌진흥청은 전국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출하한 18개 복숭아 품종을 대상으로 당도, 단단한 정도(경도), 신맛 함량(산도), 단맛과 신맛 비율(당산비)을 측정한 뒤, 아삭-상큼, 쫀득-달콤새콤, 말랑-달콤, 아삭-달콤, 총 4개 묶음으로 맛 특성을 시각화했다. 아삭-상큼 복숭아에는 선프레, 마도카, 엘바도백도 등의 품종이 속했고, 상큼하면서도 식감이 아삭해 저장성이 우수하며, 쫀득-달콤새콤 복숭아에는 유명, 조황, 천중도 등으로 단맛과 신맛이 균형을 이뤄 다양한 소비층에서 만족도가 높으며, 아삭-달콤 복숭아는 양홍장이 대표적으로 아삭하면서도 달콤해 강한 단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알맞다. 말랑-달콤 복숭아에는 장호원황도, 미홍, 미황, 일천백봉으로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의 균형을 갖춰 가장 일반적인 복숭아의 맛에 가까운 품종으로 구성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