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급증하자 이 틈을 타 불법으로 손 소독제를 제조.판매한 업자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손 소독제 품목신고가 있는 업체와 공모해 시가 91억원 상당을 제조해 유통.판매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에도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충전.포장 장소를 변경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손 소독제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을 악용해 의약외품인 손 소독제를 무허가·신고로 제조·판매한 6개 업체 대표 등 관계자 7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무허가·신고 의약외품을 제조한 6개 업체는 공동 모의해 2020년 2월 5일경부터 2020년 4월 16일경까지 손 소독제 612만5200개, 시가 91억 원 상당을 제조해 404만2175개를 유통·판매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무허가·신고로 제조한 것을 숨기기 위해 손 소독제 품목신고가 있는 업체와 공모하여 의약외품 제조업체로부터 반제품 형태의 내용물을 공급받아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손 소독제를 충전·포장하거나,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직접 손 소독제를 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에 대한 긴급수급조정 조치가 발동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매점매석 등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시장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물가안정법 제정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품귀현상으로 국민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거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를 12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의 생산‧판매업자는 12일부터 생산‧판매한 제품에 대해 식약처에 매일 신고해야 한다. 이를 통해 마스크‧손소독제의 생산‧유통‧판매 과정이 투명해지고 매점매석과 해외 밀반출 등 정상적이지 않은 유통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긴급수급 조정조치의 주요내용은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일정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를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맥도날드, 맘스터치, 케이에프씨, 롯데리아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쓰거나 위생상태가 불량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언론보도 등과 관련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조리장 위생불량(14곳)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1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관기준 위반(1곳)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1곳) 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맥도날드가 7곳으로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으며 맘스터치(6곳), 케이에프씨(5곳), 롯데리아(1곳)가 뒤를 이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햄버거 업체 안전관리 강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소통·지원 강화 ▲조리기준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햄버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정의 달(5월), 봄·가을 행락철 등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자유한국당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의원은 14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산양삼의 효능 입증과 유통을 전문으로 담당할 기관을 설립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소득 향상으로 산양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및 수요증가에 따라 산양삼 생산량 및 신고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균 100톤 이상씩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생산량은 130톤으로 2014년 94톤보다 36톤 증가했다. 산양삼의 수요는 계속 증가해 가는데 반면 산양삼의 효능을 입증하거나 유통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기관이 없어 임업인들의 불만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특별관리 임산물로 2011년 7월에 지정되어 2012년부터 시행좼다. 산림청 산하 산림과학원에서 산양삼의 성분과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임업진흥원에서 품질관리를 전담하고 있지만 효능입증 및 유통 전담기관은 없다. 유통은 산림조합이 담당하고 있지만, 조합원들을 대상으로만 하고 있어 일반 산양삼 재배인들은 개별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양삼을 재배하는 임업인들은 해외 바이어들이 오면 요구사항이 ‘대한민국 정부 기관에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대두식품에서 제조한 '화과방통단팥'(식품유형:조림류)제품이 세균발육 양성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 2022년 9월 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농작물 과수·화훼·채소 상당수의 종자자급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과일이라 할 수 있는 감귤, 복숭아, 배, 사과 등의 품종 1순위가 일본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제출한 지난해 ‘작목별 종자 자급률’과 ‘작목별 주요 외국품종 국내 재배 순위’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품종에서 종자 자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종자 자급률이 △과수의 경우 감귤 2.3%, 포도 4.0%, 배 13.6%, 사과 19.0%, △채소의 경우 양파는 28.2%, △화훼의 경우 난 18.2%, 장미 30.0%으로 상당수 품목들이 자급률 30%에도 미치지 못하며 수입종자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후지’(1967년)사과, ‘신고’배(1927년), ‘궁천조생’감귤(1923년), ‘천중도백도’복숭아(1977년)등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이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의 경우 제일 많이 재배되는 미국산 품종 ‘캠벨’(1892년)에 이어 ‘거봉’(1942년)과 ‘샤인머스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30일 음식물쓰레기 반입 저지에 나서기로 했던 동산동 주민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이날 정 시장은 동산동 주민센터를 찾아 주민대표 14명과 긴급 간담회를 통해 익산시의 현황을 설명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은 시설개선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익산시는 악취 개선 효과의 명확한 검증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에 기술검토를 요청한 상태이다. 전문기관의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앞서 주민들은 지난 10일 익산시와 시의회를 방문해 9월말까지 시설개선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 10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반입저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최근 견학을 다녀온 충남 천안음식물처리장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시설 개선과 함께 근본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소각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혐오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동산동과 금강동 일대에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하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은 총 5건,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병해 18일 경기도 연천, 23일 경기도 김포, 24일 또 다시 파주에서 확진된데 이어 강화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특히 인천 강화는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동두천시, 철원군 등 정부가 지정한 6개 중점관리지역에 속하지 않았지만 김포와 연결되는 유일한 다리인 초지대교에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방어선을 구축해왔다. 이같은 방역 활동에도 확진 판정이 나자 방역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기존에 정한 6개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전체지역으로 확대하고 24일 12시부로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해당기간동안 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도 실시한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북한에서 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남은 음식물을 먹이는 경우,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온 경우,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이 지목돼 왔으나 4곳 발생 농장은 모두 이들 발생 원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배달앱 주문음식의 이물질 신고가 의무화 된지 1달 반 동안, 233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민족’을 이용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며 발견된 이물질은 머리카락이 가장 많았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배달앱 이물 통보 현황’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업체별로는 배달의 민족이 가장 많았고, 지역은 서울이, 이물질 종류는 벌레와 곤충류가 가장 많이 나왔다. 법이 시행된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1달 반 기간의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업체별로는 배달의 민족이 216건으로 92.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뒤를 카카오 8건, 요기요 5건, 쿠팡이츠 3건, 푸트플라이 1건이 신고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2건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경기도 33건, 부산 14건, 인천 13건으로 뒤를 이었다. 발견된 이물질 종류로는 벌레와 곤충류가 가장 많은 78건을 기록했고 머리카락이 68건으로 비슷하게 많이 발견됐다. 쇠붙이 등 금속조각(18건)과 비닐류(16건), 나무 또는 플라스틱 조각(9건) 순으로 다수 발견됐다. 식약처는 신고내용을 각 지자체에 알려 사실유무를 확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농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4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ASF 예찰검사 과정에서 1차 채혈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저녁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농가는 돼지 4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폐사되거나 이상 증상을 보인 돼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ASF 의심을 확인한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GO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다. 아울러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충분히 하고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을 발견한 경우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