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 유유헬스케어(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가 제조한 건강기능식품 ‘리버티엑스’에서 중금속 비소(As)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소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Group 1) 발암물질로, 급성·만성 노출 시 구토·설사·피부염·신경계 이상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중금속으로 알려져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7년 8월 25일로 표시된 제조분으로, 서울지방식약청 검사 결과 비소가 기준치(1.0 mg/kg 이하)를 크게 초과한 3.1 mg/kg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150g 용량으로 총 375kg이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 유형은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밀크씨슬·비타민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식약처는 서울지방식약청을 통해 즉각적인 회수 조치를 요청했으며,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식품 안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향상을 위해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매거진 F’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매거진 F’에서는 어르신 또는 저시력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쉽게 식품안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식품 분야 주요 뉴스 등을 음성 콘텐츠로 변환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월별 제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트륨·당류 함량을 낮춘 조리법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매거진 F에서는 국내외 식품 관련 규제기관*의 주요 법령 개정 사항과 식품 분야 통계자료 등 영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안전나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민에게 유익한 식품안전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국내 식중독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줄었지만, 주요 원인균의 양상이 달라졌다. 특히 최근 3년간 1위를 차지했던 노로바이러스 대신 살모넬라가 가장 많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65건에 환자수 7,624명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건수는 26%, 환자수는 1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는 건수는 줄었지만 환자 수는 오히려 25% 늘었다.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집중됐다. 7~9월 발생이 전체 건수의 39%, 환자수의 50%를 차지했으며, 특히 7월 환자 수가 1,7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름철에는 살모넬라·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이,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했다. 원인병원체별로는 살모넬라가 58건(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로바이러스 37건(20%), 병원성대장균 24건(13%) 순이었다. 2021~2023년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줄곧 최다 원인균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살모넬라가 앞섰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의 66%(38건)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