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일본 내 냉동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한국산 냉동식품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지만, '대장균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면서 관련 업계가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냉동식품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일본 내 냉동식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7,799억 엔(약 7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연속 최고치다. 특히 전자레인지 조리 제품 등 간편성을 앞세운 제품 수요가 높아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산 냉동식품 중 다수가 현지 모니터링 검사에서 '대장균군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한일 간 대장균 검사 기준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한국은 병원성 대장균(E.coli) 유무를 중점적으로 검사하는 반면, 일본은 대장균군(Coliform Group)의 존재 자체를 식품의 위생 상태 지표로 보고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 대장균 검사에 합격한 식품이라도 일본 기준으로는 불합격 판정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는 28일 감귤·참다래 등 제주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2025년 국가·품목별 수출검역 요건과 농약 안전성 정보, 병해충 방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 감귤․참다래 관련 수출업체, 지역농협 및 영농조합 등 생산자단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도농업기술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국가·품목별 수출검역 요건 변경 사항, 지난해 상대국에서 통보한 위반사항 등 검역 정보 외에도 수출 농산물 농약 안전성분석 관련 정보, 참다래 병해충 방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업체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산 참다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 민관 협력 참다래 수출 협의체 구성을 추진했다. 유관기관은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병해충 예찰·방제 지도 등 현장 교육을 지원하고, 수출업체 및 생산자단체는 상대국 요건의 철저한 이행과 수출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의체 내 역할 분담을 통해 제주산 참다래 수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경봉 제주지역본부장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