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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호는 새벽배송, 적신호는 교복…소비자원 발표 시장 성적표

소비자시장평가지표로 본 40개 시장 평가 결과…신뢰성·가격공정성 등 4개 항목 기준
건강기능식품·항공·병원진료 ‘양호’, 결혼서비스·해외직구·인테리어는 ‘주의 요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자가 체감하는 시장의 신뢰도와 공정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2024 소비자시장평가지표’가 공개됐다. 새벽배송·건강기능식품·항공서비스 등은 소비자 지향성이 높은 ‘양호시장(청신호)’으로 평가된 반면, 교복·결혼서비스·해외직구 등은 신뢰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며 ‘경고시장(적신호)’으로 분류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비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2024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 브로슈어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시장평가지표는 한국소비자원이 생산하는 3대 소비자정책지표 중 하나로, 정부·산업계·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시장의 현주소를 쉽게 파악하고 소비자지향성 정책 수립과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표화한 것이다.

 

이번 브로슈어는 전국 4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 소비자시장평가지표'의 최신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재화(14개), 서비스(21개), 유통·거래(5개) 등 3대 분야에 걸쳐 총 40개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 수준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담았다.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 수준은 ▲신뢰성 ▲가격공정성 ▲선택가능성 ▲소비자불만·피해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각 항목별 최고·최저점 시장을 진단했다. 또한 소비자지향성 5대 상·하위 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장별 정보와 함께 수록했다.

특히 ‘소비자지향성 신호등 분석’을 통해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 수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각 시장을 ‘양호(청신호●)’, ‘미흡(황신호●)’, ‘경고(적신호●)’로 분류해 시각화했다. ‘양호시장’에는 새벽배송, 건강기능식품, 생활화학용품, 일반병원진료, 항공서비스 등이 포함됐으며 ‘경고시장’에는 결혼서비스, 교복, 주택수리·인테리어, 해외직구 등이 포함됐다.

 

소비자지향성 점수가 낮았던 교복(39위), 결혼서비스(40위) 시장에 대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정책 전문가에게는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해당 시장의 현황과 이슈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브로슈어를 정부, 지자체,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유관기관에 제공해 소비자지향적인 시장 환경 조성과 체감도 높은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시장평가지표의 생산과 정보 제공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 브로슈어와 보고서, 조사데이터는 한국소비자원 누리집(www.k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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