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태국에서 건강, 환경,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고령화·식량안보 이슈 등과 맞물려 태국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은 연평균 약 10.5% 성장 중이며, 태국 시장 역시 2019년 280억 바트(약 1조 2천억 원)에서 2024년 450억 바트(1조 9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10% 수준으로, 이는 글로벌 평균에 필적한다. 태국 무역정책전략사무국(TPSO)과 크룽타이 컴패스(Krungthai COMPASS) 등 현지 산업 연구기관은 식물성 식품이 국내외 수출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정부 차원의 저비용·고영양 식물성 식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태국에서는 식물성 식품이 더 이상 채식주의자만의 식단이 아닌 일상 식사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 육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프랑스인의 육류 소비가 줄고 식물성 식품 소비는 늘고 있는 가운데, 세대별로 다른 식습관이 국내 식품업계의 유럽 진출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 파리지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84.9kg(2022년 기준)으로 세계 평균의 두 배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육류 섭취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과일과 채소의 소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인의 하루 평균 과일·채소 섭취량은 321g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00g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지 조사기관 인터펠(Interfel)의 설문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의 84%가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식물성 식품시장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시장 전문 조사기관 민텔(Mintel)의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내 세대별 식습관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Z세대(1997~2004년생)는 전통적인 식사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스낵형 제품을 선호한다. 하루 세 번 이상 간식을 섭취하는 비율이 17%로, X세대(4%)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