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방송으로 ‘장사의 신’의 자리까지 올랐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위기의 시기, 다시 방송으로 재기를 꿈꾸는 모습이다. 더본코리아 상장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흑백요리사의 시즌2 공개를 틈타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글로벌 흥행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의 시즌2 방영시기 공개를 전후에 백 대표는 100억원의 사재를 털기로 했으며, 1000억원 규모의 장밋빛 수출 계획을 발표했다. ‘방송 콘텐츠→브랜드 이미지 제고→매출 또는 주가 상승’이라는 백 대표의 전형적인 성공 공식을 다시 대입하려는 모양새다. 일단 주식시장은 반응했다. 흑백요리사 공개와 수출 계획 발표 다음날인 4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2000원, 8.26%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마리텔에서 흑백요리사까지..백종원 제국의 공신 ‘방송’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집밥백선생’ 등으로 대중성을 얻고, ‘골목식당’,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등으로 전문성을 확보한 백 대표. 각 종 방송 프로그램을 흥행시키며 연예인 이상의 영향력으로 방송계를 장악했다. 그런 백 대표에게도 흑백요리사는 특별한 작품이다. 백 대표를 상장사 오너로 완성시켜준 프로그램이다. 더본코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원산지 표기를 둘러싼 허위 광고 의혹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 및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5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더본코리아의 일부 제품 광고가 실제 원재료와 다르게 표시됐다는 고발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강남경찰서제품 ‘덮죽’과 빽다방 ‘쫀득 고구마빵’이다. 더본코리아는 ‘덮죽’ 광고에서 “국내산 다시마·새우·멸치를 사용”, “통통한 자연산 새우”라는 문구를 사용했지만, 실제 원재료에는 베트남산 흰다리새우가 기재돼 있었다. 흰다리새우는 일반적으로 양식 새우라는 점에서 지난 4월 강남구청으로부터 고발됐다. 또 지난해 1월 빽다방 공식 SNS에 게재된 ‘쫀득 고구마빵’ 홍보 이미지 역시 농산물 원산지를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게 했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여기에 더해 백스비어 가맹점에 공급된 닭 뼈 튀김 조리 기구가 식품위생법을 준수하지 않고 자체 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앞서 더본코리아 실무진을 조사했으며, 이번에 백 대표 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일상 속 간편한 단백질 보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프로틴쉐이크 2종(프로틴쉐이크 초코, 프로틴쉐이크 바나나)’을 11월까지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빽다방은 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누구에게나 친숙한 초코와 바나나 맛의 ‘프로틴쉐이크’를 기획했다. 특히 ‘맛있게 즐기면서도 건강을 챙긴다’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 보충과 풍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번 ‘프로틴쉐이크 2종’은 단백질 파우더와 두유를 얼음과 함께 블렌딩해 한층 더 시원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한다. ‘프로틴쉐이크 초코’는 약 41g, ‘프로틴쉐이크 바나나’는 1회 제공량 당 약 38g의 단백질을 담아 삶은 달걀 5개 이상에 해당하는 양을 한 잔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앞서 빽다방은 2020~2022년까지 프로틴쉐이크를 한정 판매해 운동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2020년 출시 당시에는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잔을 돌파하며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글로벌 소스 수출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 원 목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3일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시연회를 열고, 글로벌 유통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TBK 소스는 ‘맛의 시작, 더본’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진정성 있는 일상의 맛을 담아 전 세계인과 맛있는 경험을 나눈다는 콘셉트로 기획한 제품이다. ▲양념치킨소스 ▲매콤볶음소스 ▲간장볶음소스 ▲된장찌개소스 ▲김치양념분말 ▲떡볶이소스 ▲장아찌간장소스 등 7종을 우선적으로 출시하며, 연말까지 ▲쌈장소스 ▲매콤찌개소스 ▲LA갈비소스 ▲짜장소스 등 4종을 추가해 총 11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소스 패키지에는 ‘QR코드 레시피’를 도입했다. QR코드를 통해 연결된 레시피 영상들은 평균 1분 내외의 짧은 쇼츠로 구성되며, 현지 조리사들이 다양한 한식 메뉴의 응용 레시피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부터 조리 순서를 자세하게 구현했다. 더본코리아는 TBK 소스 론칭과 함께 새로운 해외사업 모델인 ‘글로벌 푸드 컨설팅’ 방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글로벌 푸드 컨설팅’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점주가 살아야 본사도 산다.” 최근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가 내세운 상생 구호다. 300억 원을 투입한 지원책, 상생위원회 출범 등 화려한 장치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백 대표는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내걸며, 가맹점주들의 소중함을 거듭 강조했다. 그런데 이 간절한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지 않는 이유는 뭘까? 만약 올 초 촉발된 ‘빽햄 사태’를 비롯해 잇따른 논란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전방위적 상생책이 과연 등장했을지 의문이다. 결국 상생의 진정성은 본사의 의지와 행보에서 확인되어야 한다. 빽햄 사태 이전 백 대표로 상징되는 더본코리아는 어떤 속내를 가지고 있었을까? 그 답은 지난해 10월 25일, 상장을 앞두고 공개된 더본코리아의 증권신고서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본코리아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해 비교 대상으로 삼은 기업은 교촌에프앤비 같은 동종 프랜차이즈가 아니었다. 대신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식품제조업체들이었다. 이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제조업은 프랜차이즈보다 높은 가치평가를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제조업을 기준 삼아 스스로의 몸값을 높이려 했지만 동시에 프랜차이즈 산업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수출용 B2B 소스 패키지에 QR코드 레시피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QR 레시피는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지 시장 분석을 통해 기획했다. 9월부터 글로벌 B2B 수출용 소스에 QR코드를 적용하고, 전 세계 셰프를 비롯한 유통사에 소스별 응용 메뉴와 조리법을 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으로 QR코드를 통해 연결된 레시피 영상들은 평균 1분 내외의 짧은 쇼츠로 구성되며, 다양한 한식 메뉴의 응용 레시피를 현지 조리사들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부터 조리 순서를 자세하게 구현했다. 전 세계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와 유통사에게 한식 메뉴에 대한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상황별 조리 가이드를 영상을 통해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조리 레시피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B2B 소스의 수요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QR코드는 개발 중인 글로벌 B2B 수출용 소스 11종 중 개발이 완료된 양념치킨소스, 된장찌개소스를 시작으로, 매콤볶음소스, 간장볶음소스, 김치양념분말, 떡볶이소스, 장아찌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외부 인재 영입 경쟁에 불을 붙였다. 글로벌 컨설팅, 전자, 유통, 글로벌 식품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핵심 보직에 속속 합류하며, 업계 전반에서 신사업 발굴·해외 확장·경영 체질 개선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달 오동엽 상무를 미래전략실 산하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Corporate Development) 팀장으로 선임했다. 오 상무는 베인앤컴퍼니,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네오플렉스, 카카오페이 등을 거치며 M&A와 스타트업 투자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그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앤스타트’를 주도하며, 사내벤처 지원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 지분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모델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농심이 라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헬스케어·펫푸드·푸드테크 등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구상과 맞닿아 있다. 농심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7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962억 원에 그쳤다. 매출의 39%를 해외에서 거두며 글로벌 의존도가 커진 상황에서 오 상무의 합류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백종원 리스크가 반영된 첫 성적표가 나왔다. 올 상반기에만 100곳에 달하는 ‘백종원 식당’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적 경제 불안에 백종원 리스크가 더해지며 ‘백종원 왕국’의 초석을 만들었던 식당 프랜차이즈수는 3년 만에 1300개선이 무너졌다. 18일 더본코리아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들어 폐점한 식당 관련 가맹점수는 98곳이며, 반면 새로 출점을 한 곳은 61곳으로 확인됐다.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총 25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23개 브랜드가 식당 관련 브랜드다. 2개는 빽다방 등 카페 관련 브랜드다. 브랜드별로는 새마을식당 14개점이 사업을 포기했고, 한신포차와 빽보이피자는 12개점이 문을 닫았다. 백스비어는 11개점이 폐점을 했다. 23개 브랜드 중 가맹점수가 감소한 브랜드는 13개에 달한다. 특히, 본가를 포함한 11개 브랜드는 단 한 곳의 신규 출점도 없었다. 그 중 고속우동, 백철판0410, 퀵반, 낙원곱창 등 4곳은 운영 매장이 한 곳도 없다. 낙원곱창의 경우 하나있던 직영점마저 문을 닫았다.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자료가 공시된 2023년 이후 백종원 식당의 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긴급 상생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7일 법무법인 덕수에서 본사로 접수된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의 ‘일부 유튜버 관련 긴급상생위원회 개최 요구의 건’ 요청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요청서에는 악의적 유튜버에 대한 본사 차원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번 긴급상생위원회에는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본가, 돌배기집, 홍콩반점,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등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가 참여했으며, 외부위원으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와 더본코리아 본사위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점주협의회와 본사가 힘을 모아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결의했으며, ▲점주협의회는 전국 각 브랜드 점주들의 동의를 모은 공동성명서 추진, ▲본사는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 사실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에 대해 각각 동의했다. 더본코리아 점주들과 함께 점주협의회를 구성해 온 법무법인 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중식 전문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하 ‘홍콩반점’)이 오는 9월 30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시즌 한정으로 ‘미니짜장면’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미니짜장면’은 기존 짜장면보다 면 양을 100g 줄인 250g의 중량과 4,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식사량이 적거나 가벼운 한 끼를 원하는 고객은 물론, 군만두·탕수육 등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기려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 메뉴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전국 20여 개 가맹점에서 진행한 테스트 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객 설문에서는 제공량 만족도 88%, 재구매 의사 98%를 기록했으며, 특히 여성 고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이가 부모 음식에서 조금씩 덜어먹는 대신, 온전히 자신만의 한 그릇을 다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홍콩반점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미니짜장면’을 시즌 한정 판매한다. 더본코리아 홍콩반점 관계자는 “이번 메뉴는 가족 단위 고객뿐 아니라 식사량이 적은 고객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