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제분협회 이사회가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협회 회원사 7곳이 곧 협회 이사회 구성원인 구조인 만큼 협회 지도부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제분협회는 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불거진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국민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이사회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가격 담합 논란으로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사회 전원 사퇴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정도경영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장을 맡아온 송인석 대한제분 대표를 비롯해 부회장 및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문제는 협회 운영 구조다. 한국제분협회 회원사는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삼화제분 ▲대선제분 ▲한탑 등 7곳으로, 협회 이사회 역시 이들 제분업체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사실상 담합 조사 대상 기업 전체가 협회 운영을 맡아온 셈이다. 이 때문에 이사진이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할 경우 협회를 이끌 대체 인력이 없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당업체들의 설탕 가격 담합을 적발해 총 4,08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소비자단체가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제당업체 담합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를 환영한다”며 “제분·제당업계의 가격 인하가 라면, 과자, 제빵 등 가공식품의 최종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당업체 3곳이 4년여간 음료·과자 제조사 등 B2B 거래에 적용되는 설탕 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를 합의한 행위를 적발하고 과징금 4,083억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국내 제분업체 7곳의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단체가 공개한 2022년 1분기~2025년 4분기 분기별 가격 자료에 따르면, 주요 원재료인 밀(소맥) 가격은 498원에서 422원으로 15.2% 하락했다. 반면 밀가루 소비자가격은 1,684원에서 2,026원으로 20.3% 상승했다. 원당 가격 역시 같은 기간 593원에서 639원으로 7.8% 상승에 그친 반면, 설탕 소비자가격은 2,058원에서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