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매년 봄 식음료 업계를 물들였던 '핑크빛' 벚꽃 마케팅이 저물고, 그 자리를 강렬한 '그린(Green)'과 '퍼플(Purple)'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말차의 초록빛과 새로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우베(Ube)의 보랏빛이 올봄 식품업계의 컬러 지형을 재편하는 모습이다. 과거 봄 시즌 한정 메뉴에 그쳤던 말차는 이제는 커피, 초콜릿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류 맛 카테고리'로 성장했다. 고급 녹차를 미세 분말 형태로 가공한 말차는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와 함께 건강 이미지를 동시에 갖춘 원료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는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는 약 39억 1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1년까지 연평균 6.47%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말차는 100g당 17.3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EGCG),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L-테아닌 등을 포함하고 있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 선호도가 빠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이하 협회)는 국내 쌀가공식품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식음료 전시회(MIFB) 한국관 참가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 6일 협회에 따르면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uala Lumpur Convention Centre, KLCC)에서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식음료 전시회에 10부스 규모의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관에서는 떡류, 주류·음료, 가공밥류, 면류, 쌀과자류, 곡물가공류 등 국내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전시·홍보하고,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식품·유통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협회는 말레이시아에서 쌀가공식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바이어 접점을 한층 넓히고, 동남아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총 10개사를 선정해 한국관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참가기업에는 업체별 약 900만원 상당이 지원된다. 참가기업 신청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을 통해 진행되며, 수출컨소시엄 참여기업 평가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최종 10개사를 선정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물류와 소비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K-푸드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라면·과자·음료 등 ‘K-간식’과 딸기·포도·배 등 신선농산물이 실적을 견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K-푸드플러스 수출액은 잠정 3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수출은 25억6000만 달러로 4.0% 늘었다. 권역별로는 중동이 32.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화권(14.5%), 북미(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동 지역은 3월 들어 물류 상황 악화와 소비 위축 영향으로 수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2월까지 연초류와 인삼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1분기 전체 실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가공식품에서는 라면을 중심으로 과자, 음료, 쌀가공식품, 아이스크림이 수출을 견인했고, 신선식품에서는 딸기, 포도, 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K-간식 수출 확대 배경으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지목했다. 저당·제로·비건 제품군 확대 전략이 글로벌 소비자 수요와 맞물렸다는 분석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식품시장이 단기 충격을 넘어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초기 금융시장 변동성과 물류 불안, 소비 심리 위축 등 일시적 충격을 넘어 식량안보를 중심으로 한 경제 체질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UAE는 식품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식량 확보와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며 전쟁 이전 대비 약 40~5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산유국인 UAE에 단기적으로 재정 수입 증가 요인이지만, 동시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유발하는 양면성을 갖는다. 실제로 글로벌 경제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GCC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1.8%p 하향한 2.6%로 조정했다. 관광·서비스 산업 의존도가 높은 UAE 역시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관광 수요 감소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이하 해썹인증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이하 KTR)은 18일 KTR 본원(경기 과천)에서 ‘할랄식품 인증기관 인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동 등 이슬람 문화권 국가로 식품을 수출할 때 필수적인 할랄 인증 지원체계를 마련해 국내 식품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할랄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할랄 인증기관 인정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전문 인적자원 교류 ▲할랄 시험·검사 기관 운영을 위한 기술 협력 ▲국내외 할랄 제품 동향, 인증제도 및 시장규제 정보 공유 ▲세계 할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 교육 및 홍보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식품기업이 할랄 인증을 더욱 원활하게 취득하고 세계 할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썹인증원 한상배 원장은 “KTR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전문 인적자원과 시험·검사 기관 운영에 대한 기술적 협력 등 할랄 인증기관 인정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라며, “이를 통해 할랄 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세계 경제와 미식의 중심지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한우의 본격적인 수출 행보를 알리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한우자조금은 현지시각 1월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한 2026 싱가포르 한우·한돈 수출 런칭 행사에서 한우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현지에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싱가포르 유통·외식 산업 관계자, 언론 및 KOL을 대상으로 한우의 다원적 가치와 품질 경쟁력을 알리고,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해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 앞서 한우자조금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와 면담을 갖고, 현지 식품 시장의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우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한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 구축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또한 한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정부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수립한 새로운 식생활 지침에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kimchi)’를 주요 권장 식품으로 명시했다. 이는 최근 미국 보건·식품 정책의 핵심 화두인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담론과 맞물려 한국 발효식품의 위상이 미국 공공 보건 분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미 보건복지부(HHS)와 농무부(USDA)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국력 회복을 위한 가이드라인인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서(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2025–2030)’를 발간했다. 이번 지침서는 미국 공공 보건의 위기 상황을 수치로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12~17세 청소년의 3분의 1이 당뇨 전단계에 해당한다. 식이 요인으로 인한 만성질환 치료에 미국 전체 의료비의 약 90%가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설탕, 나트륨, 보존제 등이 첨가된 ‘초가공식품’ 섭취를 엄격히 제한하고, 단백질, 채소, 과일, 그리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 복합적인 경영 위기 속에서도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저출산·고령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 시장이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중심의 전략적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라면·김치·쌀 가공식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올해 협회의 핵심 추진 목표로 'K-푸드 수출 지원 강화'와 '식품 안전 신속대응체계 확립'을 꼽으며,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 제고와 대·중소기업 간 균형 있는 상생 발전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친환경 생산 및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협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식품업계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에도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식품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원도 영월 상동읍 깊숙한 산간마을.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을 품은 이곳에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솜씨가. 배추·고추·마늘 등 100% 국내산 농산물만 사용하고, 영월의 깨끗한 해양심층수로 담근 프리미엄 김치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프랑스·호주 시장까지 두드리고 있는 강소 식품기업이다. 솜씨가(대표 김덕규)는 전통 제조 원칙과 첨단 위생설비를 결합해 ‘건강한 프리미엄 김치’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생산 규모·품질 관리·지역 상생·해외 수출 등 전 부문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해양심층수+칠러 시스템…김치 품질 바꾼 ‘솜씨가의 기술력’ 솜씨가 김치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영월 청정 해양심층수다. 해양심층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온이 일정해 발효 과정에서 김치의 맛과 조직감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회사는 이 물을 절임·세척·양념 등 생산 모든 단계에 적용해 감칠맛과 풍미가 도드라지는 김치를 구현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김치 공장에서는 이례적인 ‘칠러(Chiller) 시스템’ 도입이다. 영월의 물을 기반으로 일정한 온도의 냉각수를 생산 전 공정에 공급해 원료 신선도를 최대화했다. 기온 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딸기 수출통합조직, 빅팜컴퍼니, 클룩 한국지사, 플레토로보틱스, 식품산업협회, 할랄협회 등 K푸드 수출기업 및 연관 분야 기업과기획재정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관련, 유관 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0월말 기준 K-푸드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0%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푸드위크 코리아 개최 성과와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한 전통 디저트와 할랄인증 푸드 홍보 성과를 이어가는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주요 실적, 성과가 연말까지 수출동력을 유지하고 중장기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가시적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도록 K이니셔티브 및 첨단기술과 관련된 수출기업, 외식, 관광, 문화, 콘텐츠, 푸드테크 분야의 기업,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K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