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강신호)이 매각 직전까지 갔던 그린바이오 사업을 팔지 않기로 했다.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이를두고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세계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 있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의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바이오사업의 경쟁력이 커진 점에 주목했을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추진했다. 실제 인수 후보 기업들과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였고 본입찰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등으로부터 매각 제안을 받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해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왔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이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 이하 카이스트)와 협력하여 AI, 첨단바이오 등 농업부문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미래농업을 이끌 융합형 인재 양성,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전에 소재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관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첨단바이오 기반의 융합인재 양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기후변화·재해대응 분야의 국제 협력 연구 등 농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카이스트와 영농창업 특성화대학간 농산업 분야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여 농업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카이스트 창업원과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를 연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약으로 농식품분야와 타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확대하고 융합형 인력 양성과 농산업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형 카이스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이 연평균 약 11%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은 2020년 기준 5조 4000억 원에서 2022년 7조 9620억 원 규모로 연평균 약 11.8% 성장했으며, 이 중 수입액이 5조 6516억 원으로 전체의 71.0%를 차지했다. 2022년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규모는 1조 2100억 달러(한화 약 1648조 원)로 집계됐으며, 2023년에는 1조 38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후 20231년까지 연평균 13.9%의 성장률을 보이며 3조 9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기준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의 0.5% 수준이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의 경우 발효 및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첨가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72.5%에 달하는 반면, 국내 시장은 바이오 사료 품목이 전체의 56.5%를 차지하고 발효 및 건강기능식품은 14.7%에 불과하다. '농자재' 세부 유통 중 '바이오 사료' 시장이 5조 2467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그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7일 제59차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이하 농과위)를 개최하여, 제10기 신임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농식품 연구개발(R&D) 혁신방안’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농과위는 농림식품과학기술 정책 및 투자 방향, 관련 종합계획 등을 심의‧조정하는 농림식품 과학기술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농식품부 차관, 민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당연직 8명,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위촉된 제10기 민간위원은 개방형, 현장형 연구개발(R&D) 추진에 중점을 두는 국정 방향에 맞게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주요 농업 분야 이외에 화학, 기계, 의생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인 등으로 구성하였고 향후 2년간 역할을 수행한다. 위촉식과 함께 개최된 제59차 본회의에서는 농식품 연구개발(R&D) 혁신방안(안), 2024년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운영계획(안), 제8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4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