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장의 권한과 책임 구조를 둘러싼 지배구조 문제가 국회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농협중앙회장의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지 않는 구조를 강하게 비판하며 조합원 직선제 도입과 책임경영 체제 구축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11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향해 “현재 농협중앙회장의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법적 권한은 거의 없으면서 이사회 의장으로서 인사추천위원 선정 권한 등을 통해 사실상 모든 업무에 관여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법적 책임은 지지 않는 구조는 재벌 그룹 총수의 지배 방식과 유사하다”며 농협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해결책으로 ▲조합원 직선제 도입 ▲중앙회장의 실질적 집행 권한 명문화 ▲법적 책임 강화 ▲현행 4년 단임제 대신 연임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특히 직선제 도입과 관련해 “조합장 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면 추가 비용 없이 약 200만 조합원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단순히 권한을 축소할 것이 아니라 직선제로 선출된 만큼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도 명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정부합동 특별감사에서 농협 내부 비위 문제가 확인되며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강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업무보고에서 “최근 발표된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위원님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을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국민과 국회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농협 조직 전반의 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조직 운영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당정 협의에서 논의된 농협 개혁 방안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농협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업무보고에서 농협의 향후 중점 추진 과제도 제시했다. 우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농촌 활력 제고와 도농 교류 확대 등 농협의 공익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해외 수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