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6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에 따른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하여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16일 20시부터 18일 20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연천군, 양주시, 김포시, 고양시의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에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양돈농가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들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축산 농장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등의 방역조치가 8일 모두 해제됨에 따라 9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의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남 영암군과 무안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등에 대한 임상,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었고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감염 항체(NSP) 양성축에 대한 도축장에서 도축이 끝나는 등 모든 방역 조치가 완료됨으로써 취해지게 되었다. 구제역은 3월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4월 13일까지 총 19건이 발생한 가운데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발생·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가축·차량·사람에 대한 이동통제 조치를 취하고, 전체 우제류 가축 긴급 백신접종, 시설·도로 소독 및 농장 예찰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한 결과, 4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이 없었다. 짧은 기간에 전남 영암·무안 지역의 많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발생 농장의 가축에서 다수의 감염 항체(NSP)가 검출(27호, 677두)된 점을 볼 때, 축산농가가 백신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기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