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하루 6시간 붙이기만 하면 체지방을 줄여준다고 광고합니다. 구강 섭취시 보다 성분흡수율이 월등히 높다고도 홍보합니다. 최근 다이어트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 패치'입니다. 의약품처럼 광고 하고 있지만 실상은 불법 의약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몸에 붙이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며 다이어트 패치 불법 의약품을 제조해 판매한 무허가 4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불법으로 판매한 패치는 무려 390만장. 금액으로는 69억원 상당에 이릅니다. 불법으로 제조된 다이어트 패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됐습니다. A업체는 의약품 수입업·제조업 허가 없이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경까지 미국에서 두루마리 형태의 ‘패치랩 슬립패치’ 등 4.2톤을 수입해 패치형 불법 의약품을 제조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3개 업체에 484만장을 판매했습니다. B, C, D 3개 업체는 484만장 중 390만장(69억 3천만원 상당)을 ‘다이어트’와 ‘피로회복’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며 자사 누리집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했고 보관 중인 94만장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 등 판매금지 조치했습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루에도 몇 수십 통의 식용유를 사용하는 외식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식용유 절감 장치 '미라클 로브'다. 일주하이텍(대표 김대운)이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미라클 로브는 유증기 발생량 감소 및 튀김에 잔류 기름이 적어 식용유 소모량을 기존 식용유 대비 30% 이상 절감 시킨다. 지난해 시제품에 성공하고 올해 4월 '튀김기름의 처리장치'라는 발명특허를 취득했다. 조리 종사자의 호흡기 건강과 조리시설의 청결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미라클 로브를 푸드투데이가 직접 살펴봤다. <편집자주> ‘미라클 로브’는? 식용유에 회전 정자기장(靜磁氣場)과 고압의 정전기장을 조사(照射)해 클러스터(cluster)화된 식용유 분자를 분쇄하고 활성화하여 산패 억제와 유증기 감소로 식용유의 사용기간 연장과 소모량 절감을 위한 장치다. '미라클 로브'는 어떤 원리? 고속회전정자기장 발생 장치에서 발생한 정자기장(靜磁氣場,파동)이 식용유 분자를 분쇄하고 활성화해 나노화된 식용유로 변화시킨다. 나노화된 식용유는 튀김 시 발생되는 유증기량을 감소시키고 튀김 재료에 기름이 잘빠져 사용량이 절감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은 23일 수정란 이식을 통해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는 낙농가 향해 "한우농가의 피와 같은 돈을 수급조절에 사용하고 있는데 젖소농가에서 한우를 생산한다는 것은 배반적인 행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푸드투데이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조금은 한우 송아지 공급량이 늘어 정부와 함께 100억원에서 120억원 정도의 수급조절 예산을 투입, 현재 사육두수 조절에서 미경산우사업과 저능력도태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정란 이식은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한우 암소에서 채취한 난자를 체외에서 교배한 뒤 수정란을 다른 암소 자궁에 이식해 한우 송아지를 낳게 하는 방법이다. 낙농 관련 유관기관 및 지자체는 이렇게 생산된 수정란을 희망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젖소 보다 값비싼 한우 송아지 생산이 가능해 낙농가들의 사업 참여가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젖소의 한우 수정란 이식에 대해 민 위원장은 "한우 수정란이식은 한우에 한해서 좋은 종자를 개량하고 좋은 육질에 한우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사업인데 수정란 이식 사업을 갖고 젖소에서 한우 생산을 한다는 것은 맞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현재 한우산업은 한우 사육두수 증가를 우려, 경산우 도태 및 미경산우 비육 등 감축사업을 추진하는데, 일부 젖소 농가에서 수정란 이식으로 송아지 생산을 장려하고 있으니...사육두수 감축 기조와 역행한다." 일부 지자체 등에서 수정란 이식 지원사업을 통해 젖소에서 한우 송아지를 생산토록 장려하는 일이 늘자 한우농가가 뿔났다. 이는 한우농가의 경영상황을 악화시키고,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로 한우 유전능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가격 폭락을 우려해 수년째 추진 중인 사육두수 감축 사업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수정란 이식은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한우 암소에서 채취한 난자를 체외에서 교배한 뒤 수정란을 다른 암소 자궁에 이식해 한우 송아지를 낳게 하는 방법이다. 낙농 관련 유관기관 및 지자체는 이렇게 생산된 수정란을 희망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젖소에 한우 수정란을 이식하면 한우 개량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젖소 보다 값비싼 한우 송아지 생산이 가능해 낙농가들의 사업 참여가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 이용으로 한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무너지고,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로 가격 폭락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오랜 시간 사나이를 울렸던 빨간 국물의 신라면이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농심이 신계의 국물라면으로 통하는 신라면에 손을 댔는데요. 라면왕 농심 고 신춘호 회장이 만들어낸 걸작 신라면을 그의 아들이 볶음면으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바로 '신라면 볶음면'. 20일 출시 예고를 앞두고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신라면 볶음면이 낯설지 만은 않은데요. 이미 온라인상에서 볶음으로 즐기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고, 농심은 상품으로 출시키로 한 것입니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물 라면이죠. 라면왕 고 신춘호 회장을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신춘호 회장 별세 후 아들 신동원 체제의 농심이 어떤 신제품을 내놓을까 관심이 컸는데요. 신동원의 농심이 선택한 것은 신춘호 회장의 대표작 신라면의 재해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신제품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춘호 회장 별세 후 회장 자리에 오른 장남 신동원 회장. 신라면의 변신이 성공해야 할텐데요. 국물로 익숙한 신라면의 새로운 버전 볶음면은 어떨까? 일단 한번 제품부터 살펴볼까요. 시벌건 포장지. 매운맛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은 물론 회식 자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이 빠르게 유행됐죠. 방구석 홈술족을 겨냥한 간편식 안주도 다양해졌는데요. 대상 청정원이 '안주夜'로 포문을 연 국내 간편식 안주시장은 지난 2016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 4년새 무려 5배나 성장한 것인데요. 4차 대유행으로 하반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편식 안주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에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뚜기, 동원F&B에 이어 지난해에는 CJ제일제당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었죠. 최근에는 대표적인 제빵업체인 SPC그룹까지 가세했습니다. 기존에는 냉동제품이 주를 이뤘는데요. 편의성.보관성을 강조한 제품이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상온 안주간편식 제품이 등장했고, 최근에는 조리 없이 바로 박을 수 있는 제품까지 출시됐습니다. 대상 청정원의 '바로eat 안주야'인데요. 대상 청정원의 '바로eat 안주야(夜) 간장 도가니스지'와 '바로eat 안주야(夜) 매콤 소막창떡심'은 특별한 조리나 가열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집에서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기상청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2013년 역대급 더위였고 올해도 그 정도의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뜨거워지는 한반도 만큼이나 여름이면 뜨겁게 달궈지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간편식 냉면' 시장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냉면 전문점의 냉면값이 오르는데요. 올해도 성수기를 맞아 작년 대비 1000원이 올리 물냉면 한그릇에 1만 7000원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특히나 집에서 부담없이 즐기는 간편식 냉면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장은 1위는 CJ제일제당입니다. 원래 전통적 강자는 풀무원식품이었죠. 일찌감치 생면 시장에 주력해온 풀무원은 간편식 냉명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냉면 시장 판도를 뒤흔든 건 CJ제일제당인데요. CJ제일제당은 2014년 29.8% 점유율로 풀무원(31.%)를 바짝 따라잡더니 2015년 32.5%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욱 치열한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의 2파전이 예상되는데요. CJ제일제당은 스테디셀러이자 효자 상품인 '동치미 물냉면'을 전면에 앞세울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요즘, 비대면 거래의 약점을 악용한 사례가 늘며 소비자들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30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43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2.4%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에서 식품 부분이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성장폭은 가장 큰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같은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 식품 소비는 편리함, 시간절약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안전 관리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문제 발생시 책임 소재도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 해결도 쉽지 않다. 이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 국회, 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9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식품안전정보원은 ‘온라인 플랫폼 무등록ㆍ무신고 식품영업의 효율적 관리 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무신고, 무표시 온라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 홍성욱 기자] 올 여름 식품가에서는 알싸한 박하 향이 매력적인 '민트초코'가 대세입니다. 민트초코를 활용한 음료부터 디저트 치킨 소스까지 그야말로 '민초 열풍'입니다. 최근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가 독특한 조합의 맛에 열광하며 민트초코는 음식을 넘어 놀이 문화로 떠올랐죠. 민트초코를 좋아하면 '민초단', 싫어하면 '반민초'라 부릅니다. 민트초코에 대한 개인의 기호를 밝히고 서로 논쟁하는 것이 하나의 밈(SNS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민트초코는 특유의 알싸함이 치약 맛과 비슷해 호불호가 확연히 갈렸던 음식 중 하나로 주목 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칩'이죠. SPC그룹은 지난 1985년 비알코리아 설립과 함께 배스킨라빈스를 국내에 들여왔고, 민트초코칩은 선보였습니다. 껌이나 치약 등의 향료로 사용됐던 민트가 아이스크림으로 국내 첫 선을 보이면서 '치약맛' 아이스크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지만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죠.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4월 기존 민트초코칩에 초콜릿 프리첼을 더한 '민트초코봉봉'과 민트 향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홍성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가 급식회사인 삼성웰스토리에 일감을 몰아주고 미래전략실에 깊숙히 개입했다면서 2350억이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삼성웰스토리(대표 한승환)가 안정적 수익 창출을 바탕으로 총수일가의 핵심 자금조달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판단했다. 웰스토리는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버랜드)의 100% 자회사다. 웰스토리는 2013년부터 삼성 전자와 전기, 디스플레이와 SDI 등 4개 기업의 사내급식을 공급해왔다. 공정위는 "일감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줬고, 여기에 식재료비 마진 보장이나 물가 인상 자동 반영, 위탁수수료 추가 같은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이 과정에 당시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미전실이 2011년부터 2012년 초까지 웰스토리의 이익이 대폭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며, 2011년 2월경 삼성전자 등 4개 사에 식재료비를 1식당 2500원에서 3000원으로 500원 이상할 것을 지시한 것도 미전실"이라고 말했다. 단가인상으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웰스토리가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것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