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신선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국가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일명 ‘식품사막화 방지법’(「국민영양관리법」·「농업식품기본법」 개정안)을 26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소 의원이 2025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식품사막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식품 접근성 제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 데 따른 후속 입법 조치다. 식품사막(Food Desert)은 1990년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사막에서 물을 찾기 어려운 것처럼 지역 내에서 신선한 식료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실제로 통계청이 실시한 2020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3만7,563개 행정리 중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포가 없는 지역이 73.5%에 달한다. 특히 농촌·산간 등 일부 지역은 새벽 배송 등 온라인 배송 서비스조차 제공되지 않는 이중 사각지대가 존재해 이는 영양 불균형과 건강 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외 주요국은 식품사막 문제를 국가 정책의 영역으로 규정하거나 관련 대응을 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온이 떨어지고 밤이 길어지는 겨울철에는 외식보다 집에서 간단한 요리와 함께 술 한 잔을 즐기는 ‘홈술’이 인기다. 이에 하림은 추운 날씨에 술과 잘 어울리는 닭고기 간편식 제품들을 추천했다. 쫀득한 식감의 특수부위부터 ‘겉바속촉’ 치킨까지, 조리는 간편하면서 다양한 주종과 페어링하기 좋은 제품들로 엄선했다. 먼저, 소주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한판’ 시리즈는 손질이 까다로운 특수부위를 해동 없이 프라이팬에 익히기만 하면 즐길 수 있는 간편 안주 제품이다.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를 영하 35℃ 이하에서 개별 급속 냉동하는 IFF(Individual Fresh Frozen) 공법을 적용해 특수부위 특유의 잡내를 최소화했다. ‘한판 불닭발볶음 매콤한맛’은 깨끗하게 손질한 무뼈 닭발을 칼칼한 특제소스로 양념해 중독적인 매운맛이 특징이다. ‘한판 닭똥집볶음 소금구이’는 신선한 닭 근위를 얇게 썰어내 쫄깃한 식감은 물론, 국내산 천일염과 마늘로 가볍게 밑간해 깔끔하고 알싸한 풍미를 구현했다. 기호에 따라 채소를 곁들이거나 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푸짐하다. 닭고기 마니아들의 별미 ‘닭발편육’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국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5일 임원의 경영책임성과 내부통제 관리의무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금융회사에서만 운영 중인 책무구조도를 벤치마킹해 유사한 책임경영체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금융회사 수준의 제재 및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후속조치로,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제재조치를 마련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내부통제 점검체계 확립을 위한 컨설팅 및 전산 시스템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원의 윤리경영 활동 평가를 강화하고, 관리직급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교육, 주요 회의 개최 시 윤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 청렴·윤리의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은 농협의 경영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면밀한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운영으로 농협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24일 대전광역시에서 '식품안전리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 장지윤 식품지원부장, 농축협 식품안전리더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물안전정책과, 식품안전솔루션 전문위탁업체 세스코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약처 농산물 안전관리 정책 동향 안내 ▲경제지주 식품안전 지원 사업 소개 ▲현장 관리 우수사례 공유 ▲지역별 전문 담당자 매칭 및 팀빌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식품안전리더에는 식품안전관리 우수 농축협 하나로마트 소속 직원 총 54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관내 농축협 판매장 식품안전 관리 지원 등을 통해 식품안전 자율관리 체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는 ▲내·외부 교육 이수 ▲자격증 취득 ▲식품안전 리스크 개선 아이디어 제안 등 식품안전 관련 주요 활동에 대한 포인트 제도를 운영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식품안전리더를 대상으로 표창 수여와 워크샵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발대식은 농축협부터 식품안전 유관기관까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한, 일 꿀벌 위해성평가 최신 동향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5일 꿀벌 위해성평가 한, 일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꿀벌 위해성평가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한 일본 농림수산성(MAFF) 관계자가 두 나라 꿀벌 위해성평가 분야의 소통과 협력 강화 자리를 제안하면서 마련됐고, 농약 업계, 시험 기관, 정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는 이시하라 사토루 일본 농림수산성 박사와 전경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가 맡았으며, 한, 일 두 나라의 꿀벌 위해성평가와 관련한 최신 정보와 주요 화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특히 이번 화상 회의는 국제 전문가 그룹 국제식물-화분매개자 관계위원회(ICPPR) 아시아 단체가 구성되고 한국과 일본 전문가가 각각 의장과 부의장을 맡은 후 처음으로 두 나라가 꿀벌 위해성평가를 논의했다. 국제식물-화분매개자 관계위원회는 약 4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지중해식물보호기구(EPPO)의 꿀벌 시험법 개발과 공동 검증 시험으로 화분매개벌 연구와 정책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단체로 유럽 전문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에서 유리조각 이물이 또다시 검출되며 두 차례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동일 제품군에서 연속적으로 유리병 파손 이물이 확인되면서 제조공정 관리 부실과 사전 예방 시스템의 취약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5일 상아생명과학(경기 포천)이 제조하고 지케이라이프(서울 강서구)가 유통한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혼합음료)’에서 길이 약 12mm의 유리조각이 검출돼 즉시 판매 중단 및 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7. 9. 20.’, 내용량은 990g(33g×30병)이다. 이는 11월 12일자 회수 조치(소비기한 2027.8.10)와는 다른 생산분으로, 최근 소비자로부터 추가 이물 신고가 접수되면서 서울지방식약청이 조사에 착수한 결과 유리조각 혼입이 재확인됐다. 식약처는 “제조 과정에서 유리병 파손 조각이 일부 제품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한 지케이라이프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회수 대상 제품과 동일한 용기를 사용한 제품을 자율회수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서울 강서구청에 즉시 회수 명령을 내렸으며, 해당 제품을 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검정색 2줄 겉보리 흑호를 이용해 항산화 효과가 높은 맥아차(발아 보리차)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 후 관련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 맥류개발과 연구진은 보리를 물에 불려 발아시킨 뒤 건조해 전분 분해효소와 향미를 갖추게 한 원료로 맥주, 위스키, 차, 식품 제조에 활용되는 흑호로 만든 맥아가 일반 보리에 비해 몸속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월등히 높고, 총페놀성화합물과 프로안토시아니딘 등 건강에 이로운 생리활성 성분이 더 풍부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맥아의 기능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맛과 색을 최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맥아 제조 공정을 개발했는데, 보리를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 뒤, 14~18도에서 일정 기간 싹을 틔운 다음으로 싹과 뿌리를 제거하는 정리 과정을 거쳐 240~260도에서 일정 시간 볶아 풍미를 높이고, 뜨거운 물로 추출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깔끔한 향미를 지닌 맥아차 제조법을 완성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특허출원해 산업체에 이전했으며, 현재 업체에서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체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풀무원이 ‘생만두’로 식감 혁신을 내세우고, 오뚜기는 X.O.만두 리뉴얼을 통해 ‘육즙 프리미엄화’에 속도를 냈다. CJ제일제당은 성장 둔화에 빠진 기존 만두 시장을 대신해 딤섬 라인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축을 공략 중이다. 그동안 CJ 비비고가 장기 독주하던 시장에서 기술·식감·신선함을 앞세운 브랜드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지난해 기준 4462억 원, 전년 대비 1.06% 증가한 데 그치며 사실상 정체 상태다. 닐슨코리아·aTFIS 소매점 매출 기준 제조사별 점유율을 보면 CJ제일제당이 43.85%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으며, 해태(11.41%)와 풀무원(10.95%)이 뒤를 이으며 2~3위권 경쟁을 벌였다. 특히 풀무원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하며 2위 추격 속도를 높였고, 동원F&B(8.32%)와 오뚜기(7.54%)가 각각 4~5위권을 형성했다. 오뚜기는 한 해 동안 약 20% 성장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다. 시장 구조가 CJ–해태–풀무원 3강 구도가 고착돼 있지만 최근 ‘프리미엄 경쟁’이 격화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한다.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테라 특유의 청정한 브랜드 컬러 바탕으로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풍경과 맥주잔을 들고 있는 산타 캐릭터를 더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테라의 상징인 '리얼탄산'은 동그란 눈송이 형태로 형상화해, 청량감도 놓치지 않았다. 출시를 기념해 하이트진로는 유흥 및 가정 채널에서 'Happy Christmas with TERRA' 캠페인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연말 시장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유흥채널에서는 월트리(wall tree) 포스터와 크리스마스 컬러 머리끈 증정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높이고, 가정채널에서는 단독 매대 및 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테라 크리스마스 변온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유튜브와 인플루언서 테라 산타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크리스마스 홈파티의 즐거움을 확산시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진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인기 스낵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K-스낵’ 플레이버 4종을 재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K-푸드’ 트렌드에 주목해, 초코칩·꼬북칩·비쵸비·죠리퐁 등과 협업한 플레이버를 시즌 한정으로 다시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스낵 고유의 식감과 풍미에 아이스크림 특유의 부드러움을 더해, 출시 당시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리온의 대표 비스킷 ‘촉촉한초코칩’과 함께 개발된 ‘아이스 촉촉한초코칩’은 밀크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쿠키 맛 아이스크림을 섞고, 초코칩 쿠키 조각과 초콜릿 리본을 더해 달콤하고 촉촉한 쿠키의 풍미를 풍부하게 살렸다. ‘아이스 꼬북칩’은 진한 초콜릿과 시나몬 풍미가 어우러진 초코츄러스 콘셉트의 플레이버로, 꼬북칩 아이스크림과 시나몬 초콜릿 리본, 초코 크럼블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출시 당시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오리온의 ‘꼬북칩 초코츄러스’를 원료로 활용해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이다. 올해 9월 이달의 맛으로 출시됐던 ‘위대한 비쵸비’는 헤이즐넛 초콜릿 퍼지와 비스킷 조각, 다크 초콜릿 청크가 조화된 플레이버로, 바삭한 식감과 진한 초콜릿 맛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