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29일 기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발령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게 발령됐다. 현장대응반은 휴일 근무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먹이공급 중단,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과 합동 피해조사, 어업인 지원을 위한 복구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도는 수온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 고수온 우심지역인 천수만 해역에 대한 양식어장 고수온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해 적정 출하 및 긴급방류 유도, 산소공급기 등 4시군에 대응장비 등 9억 375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양식 재해보험 지원, 가입 홍보 등 피해 예방 활동과 SNS을 활용해 해역별 실시간 수온 정보, 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제공,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고수온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장마전선의 소멸 이후 시작되는 폭염에 의해 서해 연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9일 복합쇼핑몰인 HDC아이파크몰과 KTX 용산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153개소)에 위생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여름 휴가철에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의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식품안심구역 기념식에 참석한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폭염과 폭우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 국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힘써준 영업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본부장은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많은 음식점이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받아 식품안심구역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계기로 식약처와 함께 지속적으로 안전한 식품위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9일 14시부로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1단계를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국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제주 연안과 전남 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은 고수온 특보 경보를 발표하고, 서해 중부와 남해 서부 연안, 거문도 및 흑산도 해역, 천수만 및 진해만 등 9개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를 이날부로 추가 발표했다. 특히 기존 해역까지 15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위기경보를 심각1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해수면 온도는 제주 중문 28.7도, 전남 함평만 30.8도, 전남 여자만 29.6도, 충남 태안 27.8도, 군산 비안도 27.1도, 여수 군내 27.9도 순이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1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기존에 수산정책실장이 운영하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총괄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어업인 대상으로 조기출하와 긴급방류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양식장 관리요령 홍보, 현장점검 확대 및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농산물을 협상 품목에 포함시켰다는 보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농업의 전면 제외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9일 발표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그간 반복된 시장 개방과 통상 협정으로 농업은 계속 희생되어 왔다"며 "한미 FTA만 해도 농업 관세의 97.9%가 철폐된 상황에서 추가 개방은 식량주권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2024년 기준 대미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약 80억 달러에 달하는 현실과,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기반 약화를 언급하며 "핵심 농축산물의 추가 개방은 농업의 붕괴를 가속화하고 국민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다음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 농업을 한미 관세협상 품목에서 전면 제외할 것 ▲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은 과학적 근거와 국제 기준에 따라 접근할 것 ▲ 농업계와의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추진을 중단할 것. 조합장 대표단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직접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며, “정부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농민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농업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전국 영양사와 급식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국산 밀 데이 사업 홍보 설명회를 열었다. 국내 밀 생산 확대와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국산 밀 데이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와 단체급식 현장에서 우수한 국산 밀의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2025년 국산 밀 데이 중점 추진 방안과 정부의 소비 촉진 주요 지원사업 소개, 현장 애로사항 청취와 개선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급식소 여건에 맞는 국산 밀 중심 식단 구성, 교육 자료· 홍보 콘텐츠 제공, 참여형 이벤트 추진 등 밀 소비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안내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급식 현장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산 밀 소비 확산에 대한 현장의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급식과 대량 소비처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국산 밀의 활용도 제고와 안정적인 소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22대 국회에서 잇따른 발의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된 ‘GMO(유전자변형생물체) 완전표시제’를 둘러싸고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전성이 검증된 기술에 낙인을 찍는 방식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한다기보다 사회적 혼란과 공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식품안전 분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송옥주·윤준병·남인순·임미애 의원이 GMO 표시제 강화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하며 입법 논의에 힘을 싣고 있다. 이들 개정안은 공통적으로 최종 제품에 GMO 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원재료에 GMO가 사용된 경우 표시를 의무화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도와 차별화된다. 임미애 의원안(2024년 12월 16일 발의)은 GMO 원재료 사용 여부만으로 표시를 의무화하고, 비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표시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준병 의원안(2월 7일 발의) 역시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의 잔존 여부와 관계없이 표시를 의무화하고, 비의도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9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폭염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7개 협업부서와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청의 폭염 전망과 최근 상황을 공유하고, 시군별 폭염 대응 중점 관리 사항과 현장점검 실태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도는 올해 기상청이 여름철 폭염 장기화를 전망함에 따라, 24일부터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으로 스마트 그늘막, 보냉장구 구입 등 폭염 대응 인프라 확충을 위해, 14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총 28억 8,800만 원을 시군에 지원하였으며, 현재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예비비 5억 원을 추가로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며, 도내에는 총 1,549개 무더위쉼터가 운영 중이고,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확대 대상은 주거지 인근 등 이용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되며, 시군과 협력해 냉방설비 점검, 쉼터 표지 정비, 운영시간 조정 등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9월 말 경주에서 개최 예정된 2025 한식문화페스티벌 위드(with) 경북 행사를 앞두고, 세계를 향한 K-푸드 확산과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전 홍보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도는 29일 경주시에서 유튜브 대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본명 박정원)과 함께하는 경북 K-푸드 챌린지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전 세계 1,2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로, 경북의 음식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함으로써, 지역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촬영은 경주의 신라 전통음식 체험장으로 유명한 라선재에서 진행되었으며, 경북 전통주와 어울리는 전요리라는 경연 주제로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 8개 팀이 경북의 특색 있는 식재료로 창의적인 전요리를 선보이며 요리 대결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 쯔양, 현장 맛 평가단 등 5명의 심사위원이 함께해 요리 시식과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 도는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과 관광자원을 접목하여 입체적으로 홍보한다는 전략으로,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내수 침체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와 경기 회복을 위해 도입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이 섬을 비롯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현실과 현장을 무시한 채 사용에 한계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이 농업혐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는 전체 2,208개 중 5% 수준인 121개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6월 20일, 행정안전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으로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소비쿠폰은 경제활동 및 소비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생활 안정을 목적으로 행정안전부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이하 ‘2차 추경안’) 주요사업으로 편성됐다. 또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는 인프라가 열악한 읍·면 지역의 사용 소비처 확대 방안을 검토하라는 부대 의견을 받은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2차 추경안 부대 의견이었던 읍·면 지역 소비처 확대 미반영에 대한 소극 행정 지적에 “소비처 확대를 검토 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식품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한 긴급 물품 지원과 성금 약 26억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7월 24일 기준, 광동제약·농심·SPC 등 19개 식품기업이 라면, 빵, 생수, 과자 등 필수 먹거리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구조대원들에게 긴급 지원했다. 이번 긴급 지원에는 ▲광동제약 ▲농심 ▲농심켈로그 ▲동서식품 ▲동아오츠카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사 ▲삼육식품 ▲서울우유협동조합 ▲오리온 ▲오뚜기 ▲팔도 ▲한국인삼공사 ▲CJ제일제당 ▲CJ푸드빌 ▲SPC 등이 참여했다. 많은 식품기업들이 피해 지역의 실질적인 필요를 고려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쳤으며, 이러한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식품업계의 책임의식을 보여준다. 한국식품산업협회 이효율 회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식품업계가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