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농산물 추가 개방과 검역 완화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정부가 수차례 ‘쌀·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은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은 농산물 개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과 식량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이미 올해 상반기 대미 농축산물 교역 적자가 47억1,260만 달러(약 6조5,659억 원)에 달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추가 개방이 이뤄진다면 국내 농업 기반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설명하는 ‘검역 절차 간소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과 달리, 농업계는 “미국 전담 검역 데스크 지정이 사실상 빗장을 푸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성명은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이재명 대통령은 농산물 개방·검역 완화가 없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둘째,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출발점이 ‘농산물 완전 개방’임을 직시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셋째, 정부는 협상과 동시에 농업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럽 대표 유통기업 까르푸(Carrefour)가 이탈리아 시장에서 전면 철수한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까르푸는 이탈리아 내 대형마트 41개, 슈퍼마켓 315개, 편의점 820개, 창고형 아울렛 12개 등 총 1,188개 지점을 운영해왔으나, 2024년 영업손실 6,700만 유로와 순현금흐름 -1억8,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식품기업 뉴프린스(NewPrinces)가 까르푸 이탈리아를 10억 유로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동산 가치 4억2,000만 유로가 반영된 이번 거래는 올해 3분기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뉴프린스는 최소 2억 유로를 투자하고, 까르푸는 2억4,000만 유로를 지원한다. 뉴프린스는 파스타, 유제품, 통조림 등 3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식품기업으로, 2024년 매출 28억 유로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영국 프린스(Princes)를 인수한 데 이어 크래프트 하인즈 이탈리아의 영유아식 브랜드 Plasmon과 Aproten 등을 추가 인수하는 등 공격적 M&A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까르푸 인수로 뉴프린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안산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한아름농장’이 제조·판매한 ‘토마토즙(식품유형: 과·채주스)’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6년 8월 9일까지’로 표시된 100ml 용량의 ‘토마토즙’으로, 총 생산량은 45,000ml(450개)에 달한다. 식약처 검사 결과 납이 0.07mg/kg 검출돼 기준치(0.05mg/kg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안산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GMO(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모든 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일괄 적용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품목별 단계적 도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업계는 긴장 속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의견 반영을 기대하는 한편, 시민단체는 “조건 없는 전면 시행”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1차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정부 수정안 형태로 가결했다. 남인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 GMO 표시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최종 제품에 잔류하는 경우에만 표시를 의무화하고, 고도의 정제과정으로 성분이 남아 있지 않은 당류·유지류 등은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두유, 전분당, 옥수수기름 등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가공식품에서는 GMO 표시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남 의원 안은 이러한 ‘빈틈’을 메우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비율을 초과해 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워홈이 ‘청잎김치’를 앞세워 글로벌 김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청잎김치는 지난해 세계식품박람회 시알 파리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제품이다. 아워홈은 21일 청잎김치가 일본·대만·호주 코스트코 입점을 완료했으며, 연내 총 12개국 글로벌 코스트코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잎김치는 지난달부터 글로벌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 중이다. 지난달 14일 일본 37개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28일 대만 14개 매장, 8월 7일 호주 15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앞으로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영국, 스페인, 아이슬란드, 스웨덴, 프랑스 등 9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청잎김치는 국제식품박람회 ‘2024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독창적인 재료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아워홈은 수상 이후 약 8개월간 미국 코스트코 본사와 협력해 글로벌 출시용 제품을 개발했으며, 각국 수출 규격에 맞춰 맛과 패키지를 최적화했다. 또한 코스트코의 지속가능성 정책을 반영해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코스트코는 시식평가에서 기존 김치와 차별화된 청잎김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잎은 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주방의 열기를 최소화하고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 조리 주방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드롱기코리아(대표 김현철)는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편하고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노파이어(No-Fire) 주방가전 3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아침 시간대에는 빠르고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스무디로 뉴트리불렛 퍼스널 블렌더에 넣고 작동시키면, 더운 아침에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는 한 잔이 완성된다. 뉴트리불렛 퍼스널 블렌더는 900W의 강력한 모터와 특수 고안된 스테인리스 스틸 6중 칼날을 탑재해 뉴트리불렛만의 영양 추출 기술과 사이클론 액션을 갖췄으며 재료들의 세포벽을 분해, 단단한 견과류와 냉동 과일부터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잎채소까지 잘고 곱게 분쇄하여 재료 본연의 영양과 맛, 식감까지 살린다. 버튼 없이 재료를 담아 간단하게 한 번 누르기만 하면 30초만에 곱게 갈린 스무디가 완성된다. 켄우드 멀티프로 고는 채썰기, 편썰기, 다지기, 반죽까지 가능한 만능 초소형 푸드 프로세서로, 번거로운 재료 손질 과정을 단시간에 마칠 수 있으며 오픈형 헤드 구조로 용량 제한 없이 재료를 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오는 22일 하루 동안 전 제품을 22%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맞춰 민생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프로모션은 금액 제한 없이 뚜레쥬르의 전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출시한 건강빵 라인업 ‘SLOW TLJ’를 포함한 빵, 케이크 및 선물류, 양과류,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뚜레쥬르 매장에서만 2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 진행 매장은 뚜레쥬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 제휴 프로모션과의 중복 할인이나 적립, MMS 사용은 불가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맛 품질의 제품과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전국 곳곳에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을 겨냥한 식음료와 관련제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설레임'의 지난 7월 한 달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손으로 잡고 먹는 특성 상 시원함을 피부로도 느낄 수 있어 여름철 수요가 늘어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설레임 밀크쉐이크 저당, 설레임 엔제리너스 저당, 설레임 말차,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 등 네 종류의 라인업을 추가했다. 당류 부담 없이 설레임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설레임 밀크쉐이크 저당'부터 엔제리너스 카페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진한 바닐라카페라떼맛의 '설레임 엔제리너스 저당',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한 '설레임 말차', 바닐라 아이스 믹스와 미세 얼음과의 조합으로 즉각적인 시원함을 선사하는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까지 선택권을 넓혔다. 동아오츠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7월 한 달간은 전년 동월 대비 474%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쿨링매트와 얼음도 성장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생소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비교 숙련도 프로그램인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미생물 분야 5년 연속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았다. 이번 성과로 해썹인증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미생물 분석 전문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운영하는 ‘국제 비교 숙련도 테스트’로 참여 기관 간 숙련도가 어느 정도인지 비교하는 품 분석 능력 평가, 결과는 만족(satisfactory), 불만족(not satisfactory)으로 부여한다. 해썹인증원은 이번 평가에서 ▲식품(분유) 내 세균 수 정량분석 ▲초콜릿 내 살모넬라(Salmonella spp.) 정성분석 ▲축산물(소고기) 내 대장균군 정량분석 등 총 3개 항목에서 ‘만족(Satisfactory)’ 결과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해썹인증원의 미생물 분석 시스템과 전문 인력의 역량이 국제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해썹인증원은 2022년 6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 이하 해수부)는 국내 최초로 수산업을 주제로 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하 박물관) 건립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전남 완도군에 총사업비 1,138억 원이 투입되어 부지 46,886㎡, 연면적 14,414㎡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 한반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테마로 수산업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 사람을 종합적으로 기록하고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어업의 지혜부터 K-수산식품의 세계적 성과, AI와 스마트양식 같은 미래기술까지 우리 수산업의 전 과정을 담아내는 살아있는 수산, 어업문화 플랫폼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2026년 설계 공모를 통해 2027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건축 등 시설공사는 2027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전시 콘텐츠 배치와 전시, 교육프로그램 사전 점검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30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미래 세대가 바다의 가치와 수산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배움터이자 세계에 K-Seafood를 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