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상정하며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제안설명에서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5.1% 증가한 1조3312억 원 규모로, 감염병 대응과 만성질환 예방, 백신 연구개발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예산 세부 항목을 보면 일반회계 4773억 원(6.4% 증가), 국민건강증진기금 8050억 원(4.0% 증가), 응급의료기금 39억 원(전년 수준 유지)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주요 사업으로는 ▲감염병 예방·관리 221억 원 ▲감염병 표본감시 14억 원 ▲국가예방접종사업 6392억 원 ▲만성질환 예방관리 14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질병청은 특히 예방접종과 만성질환 관리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된 핵심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은 상시 감염병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은 기존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여성 중심에서 12세 남아까지 확대된다. 또한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내년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은 10일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시설 입소나 병원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는 지역 기반 돌봄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개정안은 돌봄의 개념을 의료·요양·보건·복지·주거 등으로 확장해, 지역사회 내에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판 고려장 제도’로 불리는 시설 중심 돌봄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법 제명을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로 변경하고, 통합지원 대상을 기존 노인·장애인에서 정신질환자까지 확대했다. 또한 통합지원 기본계획에 ‘전문 인력 양성’뿐 아니라 ‘종사자 처우 개선’을 포함하고, 기본계획 심의 주체를 기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국무총리 소속 ‘돌봄보장위원회’로 변경해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였다. 보건의료서비스 범위도 확대됐다. 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0일 범농협의 신뢰 회복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전면적인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을 발표하고 다가오는 올해 12월 인사부터 즉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강도 높은 혁신 요구에 부응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다. 농협은 강력한 인적 쇄신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은 물론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경영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임원 인사 원칙을 확립했다. 이를 통해 조직 전체에 성과·책임 중심의 경영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적 쇄신 적용 대상은 중앙회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상근 임원과 집행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며, 경영성과가 부진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신규 임원 선임 시에는 내부승진자 및 외부전문가 영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근 논란이 되었던 퇴직 후 경력단절자에 대한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하여 농협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이번 인적 쇄신 방안에 이어 공정하고 청렴한 국민의 농협을 구현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 방안을 추가로 내 놓을 예정이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10월 30일부터 3일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22개국 326개 업체가 참여했고, 식품 관련 바이어와 각국 대사관 관계자 등 업계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B2B 상담회를 통해 총 554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전통 발효식품부터 최신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가정간편식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전시됐으며, 발효식품을 주제로 발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집중 조명하고, 세계 발효식품을 소개한 특별기획전시를 비롯해 전북식품명인대전과 제1회 전북향토음식홍보전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어린이 뮤지컬 등 품격 높은 문화공연이 행사기간 동안 진행됐다고 바이오진흥원은 설명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농식품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식품을 통한 전북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확대해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전북특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상정하며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8.4% 증가한 8122억 원으로,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제약·바이오산업 성장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세출예산 8122억 원 가운데 사업비는 6212억 원(10.2%↑), 인건비는 1694억 원(3.2%↑)으로 증액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식품 안전성 제고 816억 원(17%↑) ▲바이오·생약 안전성 제고 245억 원(8.9%↑) ▲의료기기 안전성 제고 226억 원(10%↑) ▲마약류 안전성 제고 330억 원(13.7%↑)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식약처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소규모 영세업체 대상 스마트 HACCP 구축 지원 ▲문신용 염료 무균시험실 구축 ▲희귀·필수의약품 주문생산 확대 ▲의약품 지능형 허가심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국회 전문위원실은 예산의 ‘실행 시기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 이지민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검토보고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로컬:잇, 로컬푸드 서울팝업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13개 지자체의 15개 직매장이 참여해 지역별 로컬푸드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고구마, 사과 등 제철 농산물과 각 지방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부터, 신선농산물 맛있는 소리를 담은 ASMR 농장,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차 시음, 내 몸에 맞는 농산물 찾기 솔루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로컬푸드를 구매한 소비자를 위해 반경 3km 내 신속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쌀쌀해진 날씨에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투명 원형 돔 쉼터를 마련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행사를 찾은 한 시민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자의 설명을 들으며 구매하니 믿음이 갔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알뜰하게 장을 본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로컬:잇, 로컬푸드 서울팝업은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최대 소비지인 서울에서 로컬푸드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로컬푸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상정하며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안설명에서 “내년도 복지부 예산 규모는 총 137조 6480억 원으로 정부 전체 총지출의 18.9%를 차지한다”며 “소득돌봄 안전망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 필수 공공의료 확충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소득돌봄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 수준인 6.51% 인상하고, 기초생활보장 4인 가구 생계급여를 월 195만1000원에서 207만8000원으로 확대한다. 의료급여 부양비를 폐지하고, 요양병원 간병비도 지원한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는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8세 미만에서 만 9세 미만으로 상향하고, 노인 일자리 175만2000개 제공, 기초연금 월 34만9360원으로 인상(수급대상 43만 명 확대) 등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한다. 아동수당은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아동에게 최대 3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한 지역 필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암·심뇌혈관질환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오는 22일 식품 분야 최초의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김치의 과학적·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제3회 위킴 페스티벌을 오는 21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민국김치협회, LG전자가 후원한다. 올해 위킴 페스티벌은 과학기술과 문화가 빚는 K-김치의 미래를 주제로, 김치의 세계화를 이끄는 과학적 근거와 문화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조명하고, 과학자, 빅데이터 전문가, 인문학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 각 분야의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해 김치의 매력과 가능성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 프로그램은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의 세계김치연구소가 펼치는 김치 종주국의 미래를 시작으로 송길영 작가의 빅데이터로 읽는 K-푸드 대표주자, 김치, 조승연 작가의 인류 문명의 중심이 된 K-김치문화,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이선호)의 세계인의 슈퍼푸드 김치의 과학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제4회 김치 콘텐츠 창작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리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정감사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조남재 전 한국농아인협회 사무총장에 대한 고발안을 의결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조남재 전 총장이 증인 채택 사실을 인지하고도 국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한 것은 국회법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조 전 총장이 두 차례에 걸쳐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사실을 지적하며 고발을 요청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조 전 총장은 우울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증인 의결 직후인 10월 9일 해외로 출국해 현재까지 필리핀에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조 전 총장이 1차와 2차 불출석 사유로 동일한 진단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필리핀 사방(Sabang)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며 “결국 의도적인 해외 도피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허위사유를 들어 불출석한 만큼 국회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에 대한 2026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