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쌀가공식품 마케팅협의회(회장 박병찬, 이하 협의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할랄 박람회(MIHAS 2025)에서 쌀가공식품관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지원으로 총 8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2개 부스는 박람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회원사 제품을 소개하는 공동홍보관으로 구성하고, 6개 부스는 협의회 개별기업이 직접 운영해 현장 상담을 집중 전개 했다. 개별기업은 하얀햇살, 샘초롱, 미듬영농조합법인, 서울칩, 농업회사법인 대곡친환경합자회사, 아이삭 등 6개사가 참여하여 바이어 상담과 샘플 테스트, 유통채널 매칭 등 실질적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주정 처리 없이 상온 12개월 보관이 가능한 떡볶이 떡은 간편성과 안전성을, 글루텐프리 쌀가루는 클린 라벨과 대체곡물 트렌드를, 가루쌀 유산균을 담은 자일리톨 캔디는 기능성 가치를, 디저트 콘셉트의 퓨전 전통떡은 한류 스토리텔링을 현지 바이어에게 소개한 결과 약 66억 원에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MIHAS는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무역진흥기관인 MATRADE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양봉산물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양봉요리 조리법을 2일 소개했다. 꿀, 벌집꿀, 프로폴리스, 벌화분, 수벌번데기 등 양봉산물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 최근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벌집꿀은 특유의 육각형 모양과 독특한 식감으로 후식이나 어린이 간식으로 많이 찾고 있으며 식물성 폴리페놀이 풍부한 프로폴리스는 목 건강,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벌화분과 수벌번데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새로운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소개한 양봉산물은 화이트초꿀릿과 허닝클 순살치킨 & 비(Bee)하우스 치즈볼로 두 요리는 지난해 열린 양봉요리 경연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화이트초꿀릿은 수벌번데기와 막걸리 술지게미, 초콜릿을 활용한 후식으로 꿀과 카다이프면, 벌화분으로 둥근 틀을 만들고 그 위에 수벌번데기 분말과 막걸리 술지게미로 만든 초코무스를 벌화분, 아몬드 초콜릿으로 감싸 올려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허닝클 순살치킨은 닭다리살을 두 번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흰머리를 가볍게 가려주는 ‘새치커버 제품’의 품질과 가격 차이가 크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사용성, 색상 유지 성능 등은 제품과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유해물질은 전 제품이 안전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내용량 부족이나 표시 항목 누락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치커버 10개 제품(스틱형 6개, 쿠션형 4개)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해당 비교 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사이트 ‘일반비교’란을 통해 제공된다. 시험 결과, 새치커버를 모발에 바를 때 쉽게 발라지고 고르게 표현되는 정도는 제품별 차이가 컸다. 발림성이 가장 우수한 제품은 ‘맥퀸뉴욕 페이크 업 헤어 커버 스틱’으로 평가됐다. 스틱형 제품은 상대적으로 쉽게 발리는 경우가 많았으며(6개 중 4개 우수), 쿠션형 제품은 뭉치지 않고 고르게 발리는 성능에서 강점을 보였다(‘로브로제 카페인 헤어 라인 쿠션 스틱’, ‘맥퀸뉴욕 페이크 업 헤어 커버 스틱’). 시험에 사용된 모든 제품은 흑갈색(다크브라운)이었으나, 실제 발색은 어둡거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올해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정치권과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증인 채택이 번번이 무산됐던 그는 결국 행안위에서 증인으로 확정됐지만 정작 해외 일정과 겹치며 또다시 ‘국감 회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일 국회 등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열린다. 유통·외식업계 기업인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신세계·무신사·쿠팡 대표 등이 포함됐지만 백 대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청주 상당)은 백 대표의 증인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무산됐다. 그는 “공모가 논란부터 연돈볼카츠 허위·과장 광고 문제까지 스타 기업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국감에서 검증하지 않는다면 어디서 따질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행정안전위원회는 달랐다. 행안위는 지난 1일 전체회의에서 백 대표를 포함한 증인 53명, 참고인 16명을 의결했다. 증인 채택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을)은 “지역축제 운영 과정에서의 위법성과 위생 관리 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3일부터 5일까지 독일을 방문하여 2025년 Anuga(이하 아누가) 국제식품박람회 개막식에 주빈국(Partner Country) 대표로 참석하는 등 K-푸드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현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누가는 시알 파리, 푸덱스 재팬과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이며, 이번 박람회의 핵심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으로 110개국에서 8천여 개사가 참여하고 이 중 국내 식품기업 100개사가 함께한다. 매년 1개 주빈국을 선정하는 아누가는 국내 처음으로 박람회의 주빈국이 되어 한국의 맛, 트렌드를 이끌다(Flavor meets Trends)를 주제로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통합 한국관과 개별기업 부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4일 박람회 첫날 개막식에서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K-푸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건강한 먹거리이며, K-컬쳐와 함께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면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소개할 계획이고, K-푸드는 관광, 뷰티 등 K-이니셔티브의 핵심 축으로서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와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에서 농식품 수출 및 교류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식품산업 발전 및 식품영토 확장을 위한 상호 지원, 공동 해외 마케팅 추진, 식품 산업분야 기술 개발 및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경북 구미시는 2024년 기준 농식품 수출액이 9400만 달러로 전년 6400만 달러 대비 46.9% 증가했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곡류 제조품은 186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구미 농식품 수출의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지자체와의 협력은 지역 발전과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상생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힘을 합쳐 우리 농어촌·농어민의 소득 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역대 최장 10일 황금연휴로 3천만 명이 넘는 국민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 추석. 교통 체증은 불가피하지만, 귀성길 고속도로 휴게소 풍경은 달라지고 있다. 아이 전용 식사에서 지역 특산품, 캐릭터 굿즈, 편의점 할인까지… 휴게소는 이제 ‘쉬는 곳’을 넘어 먹고, 보고, 즐기고, 쇼핑하는 작은 명절 장터로 진화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10월 2~12일) 동안 하루 평균 775만 명이 이동한다. 추석 당일인 6일에는 933만 명이 몰려 서울~부산 구간이 최대 8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장시간 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휴게소는 더 이상 단순한 쉼터가 아닌 여행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도 따로 대접받는다” 1500원 유아식 충북 문경·안성맞춤휴게소는 지난 8월부터 유아 전용 식사를 단돈 1500원에 판매 중이다. 원가를 고려하면 수익이 남지 않는 가격이지만, “아이들은 많이 먹지 않는데 어른 메뉴 가격을 내야 한다”는 부모들의 불만을 반영한 조치다. 간단하지만 영양을 고려한 메뉴 덕분에 부모는 부담을 덜고, 아이는 ‘따로 대접받았다’는 만족감을 느낀다. 휴게소 음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역대급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고향을 찾는 길 위에서도, 도심 가까운 명소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통시장의 풍성한 인심부터 자연 속 힐링 여행까지 귀성길에 들르거나 여행 코스로 즐기기 제격이다. 푸드투데이는 이번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길 전국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서울 13개 공원서 펼쳐지는 한가위 축제 한마당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부터 공원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 관찰, 해설 산책,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남산공원 등 시내 13개 공원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먹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름달 관측, 정원 그림책 읽기, 추석 송편체험, 전통공예 체험, 생태 해설 등 공원을 100%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한가위, 정원에서 만난 달을 운영한다. 또한 평화의공원 장승마당에서는 전래놀이지도사가 알려주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무니코틴 표방 액상 흡입제품’에 대해 온라인 광고 차단과 현장 계도에 나섰다. 식약처는 지난 9월(9.15~9.24) 집중 점검을 통해 무니코틴 제품의 광고가 ‘의약외품(니코틴 무함유 흡연욕구저하제, 흡연습관개선보조제)’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적극 단속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무니코틴 표방 제품은 ‘니코틴 미함유’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독성과 위험성이 낮은 것처럼 판매되지만, 실제로는 합성·유사니코틴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에서 유사니코틴이 검출됐다”며 무니코틴 제품에서도 니코틴 성분이 발견된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서 식약처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171건의 광고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요청했으며, 전자담배 판매점과 약국 등 총 304개소를 현장 점검해 전자담배 판매점 16곳을 현장 계도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금연보조제 등 의약외품을 구매할 때는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허가·신고된 품목인지 ‘의약품안전나라(nedru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떴다방’식 불법 집합판매 행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비례대표)은 2일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방문판매업이 단순 신고제로 운영돼 사전 통제와 단속이 사실상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지역사회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른바 ‘떴다방’식 판매는 식품, 건강기기, 의료보조용품 등을 과장된 설명회 방식으로 판매하며, 주로 고령층을 상대로 고가 강매와 환불 거부 등 불공정 계약 피해를 양산해왔다. 특히 특정 지역에 단기간 집결한 뒤 곧바로 철수하는 이동식 운영방식 탓에 행정기관의 단속은 번번이 무력화됐고, 그 결과 고령층의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지역 상권 붕괴와 주민 갈등까지 불러일으키는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개정안은 이러한 피해 유형에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집합판매 등 특정 유형의 방문판매업에 대해 별도의 ‘허가제’를 신설하고, 무허가 영업을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 의원은 “떴다방식 불법 방문판매는 소비자 피해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