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겉잡을 수 없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AI 확진 판정을 받은 닭과 계란이 시중에 유통, 인체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늑장대응과 떠넘기기 등으로 이번 사태를 확산시켰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인체감염 유무를 놓고는 명확한 입장 표명 없이 논란을 비켜가면서 공을 질병관리본부에 떠넘긴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농식품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국내 발생중인 고병원성 AI(H5N6)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 결과, 중국 광동성에서 유행했던 H5N6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석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우리나라는 H5N6 바이러스 중에서 C1형과 C2형은 중국에 있는 H5N6 바이러스와 전체적으로 8개 분절 중 전체 유전자를 비교했을 때 98.42~99.93%의 매우 높은 상동성을 보여 동일한 유전형으로 분석된다"며 "C3~C5형은 중국의 H5N6 바이러스와는 PA 유전자에서 일부 유전자 상동성에 있어서 91.82~92.79%의 상동성을 보여서 이들 PA 유전자는 야생조류에 있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최근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법) 시행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 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민들의 시름의 깊이 만큼이나 정부가 펼치고 있는 각종 농업 정책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무방비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지난 12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FTA로 인한 농어촌상생기금 법안도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않고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무방비 상태인 정부를 지켜만 보고 있을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상임대표는 "현재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매년 겪는 일인데도 아무런 대책도 없고 로드맵도 하나 없는 정부를 어떻게 우리가 믿겠냐"면서 "매몰 처리하는 방법도 원칙과 로드맵을 통해 더이상 처분하는 과정에서 확산이 안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몰처리하는 현장에 가보면 직원이 출퇴근을 하면서 매몰처리를 하고 있다"며 "정부는 좀 더 전문적으로 매몰처리하는 시스템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언론 및 전문가들은 이번 AI의 확산 원인중 하나로 방역 당국의 차단·방역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올해 국정감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으로부터 촉발된 여당의 일정거부와 감사기간 발생한 북한 핵실험, 경주 지진, 총파업 등은 물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문제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초반부터 살얼음 판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그럼에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경우 농식품부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이나 한진해운 사태, 세월호 인양이라는 역대급 이슈에도 파행되거나 막말, 갑질 등의 구태를 보이지 않으며 모범적인 국정감사를 치렀다는 데서 합격점을 줄만하다. 농해수위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정치적인 상황과는 별개로 국정을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동시에 농해수위 국민의당 간사이자 19대와 20대를 지내는 재선의원으로서 쟁점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를 피감기관에 국한하지 않고 정부 전 부처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차관회의는 물론 국무회의에서 다뤄줄 것을 촉구하는 등의 모습은 많은 언론으로부터 국정감사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으며 고성이 오가는 질타보다 대안제시에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 의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전국적으로 오리, 닭 고병원성 AI 발생과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살처분 보상금 지원을 놓고 농가들의 불만이 날로 커지고 있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에 따르면 농가의 어려움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살처분 관련 농가는 보상평가위원회를 유치해, 기준에 따라서 가지급 30% 우선지급되며, 확인이 되면 70%가 지급된다. 그러나 정부의 치해보상의 차등지급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 AI 양성 농가에 대해 20%를 삭감, 26개 항목 감액이라는 평가 기준이 있다. 그 이유로 농가는 보상금을 100% 지원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충청북도 음성군 남원식 과장은“충북 음성군과 진천군 일대는 수도권과 근교이며,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매년 고병원성 AI 발생이 일어나고 있다”며 “올해도 AI에 대비해 하천과 축산에 방역을 실시했지만 하천 및 농지 등에 축산이 위치해 AI에 취약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 과장은 “충북 음성가공농가는 169농가에서 74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그 중 닭이 730마리, 오리가 90만 마리였지만, 지난 10일 44농가 93만 여 마리가 살처분됐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서울 광진갑) 의원이 푸드투데이, 문화투데이 선정 '2016 20대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약사출신인 전혜숙 의원은 18대에서도 복지위에서 활동한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다. 전 의원은 이번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돔페리돈 전혜숙'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돔페리돈' 안전성 논란을 끈질지게 제기하며 국민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 의원은 "‘아파도 걱정없는 나라’를 지향하며 국민건강지킴이로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권을 위해 이번 국정감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돔페리돈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식약처에서 위장장애약으로 허가된 돔페리돈이 모유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고 해 산모에게 처방되고 있는 점을 지적, 식약처는 최근 돔페리돈 정제와 말레산염 공히 임부 투여 금지·복용중 수유 중단 조치를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정간편식에 대해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를 통해 국민들의 알권리와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관리방안을 주문했고 이에 대한 대책을 속히 만들겠다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푸드투데이, 문화투데이 선정 '2016 20대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김현권 의원은 이번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쌀 값 폭락에 대한 대책, GMO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 세월호 인양과정에서의 문제점,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해운물류 위기 등 문제점을 밝혀내는 데에 집중했다. 특히 농식품부의 미르재단 개입문제를 집중 추궁하고 한국마사회가 정유라 승마훈련지원 특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마사회 현명관 회장의 답변이 위증으로 드러나 위증죄로 고발하는 것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가지 문제를 다루더라도 깊이 있게 다뤄야한다. 그 속에서 본질적인 문제들을 드러내야 된다는 각오로 국감에 임했다"며 "그래야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 그리고 제도화해서 장기적으로 다른 부분과 연결시킬것인가 모든 것을 독립적으로만 보고 가면 전체적인게 흐트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농업이 가야할 방향을 잡고 하나 하나 깊게, 다른 부분과 연계시켜서 추진하는것 이런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뭐하나를 하더라도 뿌리를 뽑자 그
[푸드투데이=황인선 기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AI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점점 강해지는 AI 대책은 무엇인가’ 전문가간담회에서 "AI에 대한 정부의 강력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AI 재발방지 및 피해농가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AI가 인간에게 전염된다는 보고가 아직 없지만 언젠가 인간 전염이 된다면 인류의 큰 재앙이 될 것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반복되는 AI는 축산농가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반복적으로 주고 있다"며 "국가는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에서 발생되는 AI 바이러스 연구에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발생한 바이러스를 확보해 연구하고 백신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황인선 기자]명태, 대구, 고등어 등 국민 다소비 수산물에서 지속적으로 세슘 등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슘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가공품이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의 집중적인 방사능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광주환경운동연합, 환경과자치연구소는 지난 6일 국회에서 '2016 국민다소비수산물 방사능분석 결과 일본의 WTO 제소 대응 토론회'를 개최, 지난 3년간 국민 다소비 수산물 방사능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시민안전 가이드라인과 올바른 정부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016년 국민다소비 수산물 방사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시민단체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부산.광주 3개 지역의 재래시장(59개) 및 대형할인마트(46개)에서 구입한 멸치(20), 숭어(16), 미역(13), 오징어(13), 꼬막(12), 명태(10), 연어(10), 가쓰오 부시(9), 방어(2) 등 총 105개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105개 시료 중 5개의 시료에서 세슘137이 검출됐으며 평균 검출 농도는 0.80베크럴Bq/kg(최대 1.2
[푸드투데이=황인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농장 간 전파가 현실화되며 2차 확산의 고비를 맞고 있다. 정부는 AI 사전 예방 방역을 강조했지만 방역 현장 곳곳에서 구멍이 드러나면서 허술한 관리 감독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불가피해 보인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전체회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의 가축질병 방역체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전문성과 경험 부족, 안이한 방역업무 태도가 AI 조기 차단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식품부에 AI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AI 소독제의 실효성 의문과 소독방법 부실성, AI검사기관 전문성 여부 등이 집중 다뤄졌다.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은 "가축방역심의회 개최 건수가 질병 발생 전에 한 건도 열린 적이 없다"며 "사전에 선제적으로 방역하겠다고 정부는 설명했지만 선제적인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 부족하다. 농식품부의 한 분과가 맡아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질병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가축방역심의회에 전문가가 있다고 하지만 관련 연구소를 지정할 필
[푸드투데이=황인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체감염 여부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전체회의에서 이번 H5N6형 AI의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AI는 국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번에 발생한 H5N6형 AI는 조류와 사람이 함께 발병하는 '인수공동전염병'이다. 국내에는 아직 이번 AI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동' 바이러스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황 의원은 "이번 H5N6형 AI는 인수공동전염병이다. 국내 인체감염 가능성은 어떠냐"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물었다. 김 장관은 "100%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인체에 전염된 케이스가 없다"며 "살처분 종사사에 대해 소독 등 여러가지 예방적 조치를 하면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 국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낸 보도자료를 보면 추가변이는 없고 인체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인체감염 위험성에 대해 동물감염 실험을 진행 중이고 3개월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