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식의 명인' '한식의 명장' 늘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그는 바로 한식재단 윤숙자 이사장이다. 지난해 4월 한식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어느덧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관에서 지난 11일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이날은 한식문화관이 '귀빠진 날' 개관 1주년 맞은 날이기도 하다. 마침 1주년 행사가 한창이였다. 뒤이어 향긋한 유자차와 함께 이어진 인터뷰. 1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를 마치고 건강한 밥 한끼를 든든히 먹은 기분이었다. 먼저 그간 소회를 물었다. "한식재단 이사장으로 오면서 대단한 일을 이루고 나가겠다는 것보다는 한식재단에 있는 직원들이 자부심 느끼면서 당당하게 한식진흥을 위해서 일하도록 해주는게 저의 생각이었다. 그동안 한식재단이 많이 업적을 쌓아놨다. 각종 컨텐츠와 여러가지 자료들도 많이 축적을 해놨다. 그것을 실제로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노출시켜 해외에도 확산되게 그런 일을 직원들과 하고 있다" 한식문화관을 소개하는 윤 이사장의 입가에서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한식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그대로 전해졌다. 서울의 중심 청계천가에 위치한 한식문화관은 우리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가 5개 집행부 공식 출범을 알리고 농촌, 농축산업관련 정책들을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을 통해 본격적인 제19대 대선 농정공약검증에 나선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12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제5대 상임대표 및 운영위원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 김학용·김현권·박준영·위성곤·윤상현·전현희·홍문표 국회의원, 관련기관장 및 28개 농축산식품단체장 등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제5대 집행부는이홍기 상임대표와 운영위원인 이성희 전국새농민회 회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유정임 한국농식품CEO연합회 회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안양호 한국관광농원협회 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이 취임하며,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 황광보 고려인삼협회 회장은 감사로 활동한다. 이번 취임식은 5대 집행부 출범식과 함께 대통령 선거와 정권이 바뀌는 가운데 제19대 대선 농정공약검증단 출범식을 갖고 대선후보들의 농촌, 농축산업관련 정책들을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을 통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배 연기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12개나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11일 시중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궐련형(연초) 담배와 전자담배에 대해 흡연 시 입안으로 들어오는 연기에 포함된 유해성분 분석결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궐련 연기에서 IARC가 구분하는 1급 발암물질 7개와 2B급 발암물질 5개가 나왔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궐련담배는 담배갑에 성분명만 표시된 벤젠, 나프틸아민(1—아미노나프탈렌, 2-아미노나프탈렌)은 각각 13.0~23.8μg, 0.0076~0.0138μg 검출됐으며 비닐클로라이드와 중금속인 니켈, 비소, 카드뮴은 검출되지 않았다. 담배갑 성분명 표시에는 벤젠, 나프틸아민(1-아미노나프탈렌, 2-아미노나프탈렌), 비닐클로라이드, 니켈, 비소, 카드뮴 등 총 7가지가 포함된다. 그러나 국내 담배갑에 표시돼 있는 성분은 아니지만 국제 암연구소(IARC) 발암물질 분류에서 그룹1~2B에 해당하는 성분인 포름알데히드는 8.2~14.3μg, 아세트알데히드 224.7~327.2μg, 카테콜 47.0~80.5μg, 스티렌 0.8~1.8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함께 지난 4일 중소식품기업 육성 정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소식품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식품외식 분야 컨설팅 지원 사업부터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지원, 중소 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 대한민국식품대전(KFS)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 사업 소개 및 참여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뤄졌다.이날 설명회에는 중소식품외식기업 250여개 업체와 유관기관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중소식품기업 육성정책에 대한 식품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정부지원정책을 활용한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에 설명회 참가기업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남 나주에 소재한 건조과일제품 생산업체인 헵시바 F&B는 2011년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 2013년에는 식품컨설팅을 통해 HACCP 인증을 획득했고 2015년에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지역농산물 생산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뤄냈다.이 과정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는 건실한 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 도심속에서 느끼는 한적한 여유. 한국전통음식과 한국전통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곳. 바로 한국전통식품문화체험관 '이음(Eeum)'이다.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강남역 도보 5분 거리 서울 역삼동 621-16번지에 '이음' 건물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3층 건물 140평 규모로 젊은 소비자들이 우리 술과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보고, 체험하며, 구매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이음을 개관했다. 1층에는 전통주갤러리가, 2~3층은 식품명인 체험홍보관, 카페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층 전통주갤러리는 한국전통주를 젊은층에게 좀 더 재밌고 쉽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전통주에 대한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 3시, 5시 3차례 예약을 통해 한국전통주를 시음하고 술에 얽힌 스토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오후 2시는 영어로, 4시는 일본어로 진행하고 있다. 2~3층은 식품명인체험 홍보관이다. 2층은 식품명인의 제품을 활용한 식품명인 카페로 구성돼 있다. 카페에서는 식품명인이 직접 만든 제품을 활용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고령친화식품시장 확대를 위해 표준을 마련하고 R&D 투자를 확대한다. 이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국내 고령화 진행에 따른 것이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7903억원으로 2011년 5104억원에서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식품시장(2015년 출하액 기준 52조 63억원)에서 고령친화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에 고령화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업 각 분야에서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령자 층의 수요에 대응한 제품, 서비스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는 고령화에 따라 씹는 기능, 소화기능 등이 저하되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증진, 노후생활의 질 개선 등을 위해서는 식품산업에서도 고령자 대상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요망된다. 그러나 현재 '고령친화산업 진흥법'상 고령친화식품의 범위가 노인을 위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약처와 청년 농업인 안전한 식문화 확산 및 환경조성 업무 협약식 "4H 본부의 70여 년간 쌓아온 사회교육운동 경험, 전국적 네트워크와 식약처의 안전관리 전문성과 방대한 안전정보의 시너지를 통해서 도농지역 청소년과 청년 농업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습관과 올바른 식문화 확산이 필요합니다." 이홍기 사회복지법인 한국 4H본부 회장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와 오송 식약처에서 미래 청년 농업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습관 실천을 위한 식품안전·영양 교육 및 실천캠페인 공동 추진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먹을거리 소비환경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Win-Win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식약처의 안전교육과 정보제공을 통한 생산기술 향상으로 농축수산물의 품질경쟁력 제고가 먹을거리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먹을거리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 보다 안전이 더욱 우선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AI 및 구제역 파동으로 안전과 관련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된 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약처가 한국 4H본부와 함께 청년 농업인들의 올바른 식습관 환경조성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사회복지법인 한국 4H본부(회장 이홍기)와 함께 미래 청년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영양 교육 및 실천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업무협약을 5일 식약처(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업무협력 및 교류 증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식품안전·영양교육 및 실천 캠페인 전개 ▲생산단계에서의 안전한 식품환경 조성을 위한 기본 교육·지원 ▲지역사회 식품판매 환경 개선 홍보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문기 식약처장, 이홍기 한국 4H본부 회장, 이현규 식품소비안전국장 등이 참석한다. 식약처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 월드비전과 함께 업무협약을 각각 2016년 3월과 2017년 3월에 체결하고 식생활 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한국 4H본부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농업인들의 먹거리에 대한 안전 역량강화는 물론 우수한 먹거리 생산에도 크게 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등 자축의 분위기를 내고 있지만, 정작 오너인 신동빈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빠른시일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러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독대 당시에 오간 대화 내용과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해 3월 14일 박 전 대통령이 신 회장과 단독면담을통해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 지원 명목으로 롯데 측에 75억원을 요청한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출연금 등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특검 수사가 시작된 작년 말부터 출국이 금지된 상태로 롯데를 둘러싼 뇌물 의혹 수사는 사실관계 조사가 거의 마무리됐고 사실상 법리 판단만 남았다는 법조계의 시각도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롯데가 낸 출연금과 관련해서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 혐의만 적용했다. 앞서 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중국 가장 북쪽에 위치한 흑룡강성은 연평균 기온이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중국에서 가장 추운성에 속한다. 특히 한겨울에는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극강 한파 속에서도 성도인 하얼빈에서 열리는 빙등제는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런 맹추위로 인해 흑룡강성은 벼와 콩, 옥수수들의 생산이 활발한 중국 내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꼽히면서도 10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최대 6개월간은 농사를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흑룡강성은 에코파트너즈(대표 전춘식)와의 협력을 통해 겨울철 농작물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에코파트너즈는 2014년 11월부터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와 중국 거대 국영기업 베이다황그룹, HIT공대그룹 등과 함께 흑룡강성 비닐하우스 농업 대단지에서 ‘원적외선 광열기 기술을 이용한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중국 현지의 비닐 하우스 단지에 광열기 RAVI(다공성 광물질을 이용한 원적외선 발열기술)를 설치해 전통적인 석탄난방 농법 대비 에너지 절감 및 작물 생장 효과를 실증하기 위한 실험으로 흑룡강성 따칭시의 오이 재배 단지와 수이화시의 포도 재배단지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