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의 수질 오염도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공사관리 저수지 수질점검 결과'에 따르면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 대상시설 938개소(저수지 922개소, 담수호 16개소) 중2025년 상반기 기준 ‘약간 나쁨(4등급)’ 이상인 곳은 155개소로, 전체 16.5%에 해당하는 저수지가 수질이 좋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약간 나쁨’(4등급)은 74개소, ‘나쁨’(5등급)은 58개소,‘매우 나쁨’(6등급)은 23개소가 포함되었다. 환경정책기본법상 ‘호소 생활환경기준’에 따르면, 4등급은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고도의 정수 처리 후에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이고, 5등급은 특수 정수처리 후에나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이며, 6등급은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오염된 물에 해당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수질관리의 목표로 4등급을 적용하고 있고, 5년 이상 장기간 수질 4등급을 초과한 저수지 및 담수호에 대해서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9,082억원의 총사업비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농산물 시장의 개방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수입검역협상 절차가 진행 중인 농산물은 총 21개 품목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접수된 수입검역 신청은 없지만, 미국산 감자와 우즈베키스탄산 포도 등 일부 품목은 10년 이상 장기 협상이 이어지고 있어 비관세 장벽 완화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입검역협상 절차는 접수단계에서부터 고시·발효까지 총 8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상대국이 공식적으로 수입허용을 요청하고, 위험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때 접수(1단계)하며, 상대국이 우선순위로 진행을 요청할 경우 착수(2단계) 통보 후 수입검역협상을 진행한다. 단계별로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상대국의 역량·의지, 자료 제공 및 의견 회신 지연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수입검역협상의 종료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절차가 진행 중인 총 21개 품목의 농산물 가운데 각 단계별 건수를 보면 △ 1단계는 베트남산 패션푸르트 1건 △ 2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디카페인 기준에 대한 문제제기 이후 정부가 표시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관련 개정안을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국내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생산량은 18,641,962kg으로 2020년 6,463,307kg에 비해 약 2.9배 증가했다. 전체 커피 생산량에서 디카페인 커피 생산량 비중은 같은 기간 0.8%에서 1.3%로 증가한 것이다. 또한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도 2020년 988톤에서 2024년 1,700톤으로 1.7배 증가했으며, 올해도 8월 기준 1,399톤을 수입해 증가 추세다. 이처럼 불면증,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피하고 임신부 등이 일반 커피의 대체품으로 디카페인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경우 디카페인(탈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다. 반면 미국은 디카페인을 농무부 상업용 품목설명서에 근거하여 커피 원두 고형분 기준으로 카페인 잔류량을 0.1%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또 EU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번 추석연휴에도 부침개와 전류가 많이 팔렸습니다. 미리 사전 예약을 통해 메뉴를 지정해서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있고 즉석에서 판매되는 양도 많아요.수제 전은 매장에서 즉석조리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맛과 신선도 적인 측면에서 냉동.냉장으로 제공되는 밀키트 제품보다 장점이 많아서겠죠." 수유시장에서 35년 동안 튀김과 전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백만전백화점'의 유금자 씨의 말이다. 6일 추석을 맞은 수유시장은 추석특수로 모처럼 활기를 맞았다. 특히, 대표적인 명절음식인 ‘전’을 판매하는 곳들은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명절 차례상과 식탁에 올라가는 전의 경우는 시간과 수고스러움이 많이 드는 음식 중 하나로 완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전통시장 전의 판매량에 기여했다. 올 추석 차례상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3%가량 저렴한 것을 감안하고 소비쿠폰까지 더하면 체감 할인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 등 지차제들은 연휴기간동안 시장 주변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명절 차례상 대표 음식인 ‘전(煎)’을 직접 부치는 가정이 줄고, 냉동·완제품 전을 구매해 간편하게 데워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5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냉동 동그랑땡 가격은 유통업태별로 상승폭이 달라,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평균 4.8% 상승에 그쳤지만 백화점은 20.2%나 올랐다. 수제 동그랑땡(400g)의 경우 전통시장 평균 1만1,520원으로, 냉동 제품보다 약 2.1배 비쌌다. 협의회가 서울 시내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반찬가게 등 73곳을 조사한 결과, 냉동 동그랑땡 평균가는 6,165원, 동태전은 10,460원, 꼬지전은 9,645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 동그랑땡의 가격 상승률은 유통업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평균 4.8% 상승했지만, 백화점은 20.2%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한편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수제 전 제품의 경우 전통시장과 반찬가게 평균가가 약 1만1천~1만2천원대로 비슷했으나, 백화점에서는 이보다 1만원 이상 비싸게 판매됐다. 냉동 제품 대비 수제 제품이 2배 이상 비싼 셈이다. 소비자단체는 “명절 음식 구매 트렌드가 ‘전부 직접 조리’에서 ‘일부 구매 혼합형’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5년 주요 만성질환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 암 환자가 2015년 134만 4,981명에서 2024년 206만 3,349명으로 5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뇨병 환자도 250만 7,347명에서 396만 4,960명으로 58% 이상 급증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만성질환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0대 암 환자는 68% 늘었고, 80세 이상에서는 무려 158% 증가해 초고령 사회에서 암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암종의 수술 건수 또한 최근 3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폐암 수술은 2022년 월평균 900건 수준에서 2024년 말 1,200건 안팎으로 확대되었고, 유방암은 같은 기간 2,100건에서 2,600건대로 증가했다. 갑상선암 역시 700건대에서 1,00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자궁경부암은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매월 150여 명이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복지부는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2조 6,85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산업 육성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복지부는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따라 ▲수출 확대 ▲선도형 기업 육성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 제고 ▲전문 인력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실제 의료기기 수출 목표 대비 성과는 오히려 달성률이 점점 저조해지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의료기기 수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뿐만 아니라 목표 달성률은 2022년 82%에서 2024년 53%로 급격히 감소했다. 수출 선도형 기업 육성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기준 연매출 5천억원 이상 기업을 13개로 성장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2023년부터 매출액 5천억원 이상 기업 수는 대폭 감소했다. 2023년 해당 기업 수가 전년도 대비 1/3 수준으로 줄어들어 목표 달성률은 20%에 그쳤고, 2024년 목표 달성률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정부가 추진 중인 ‘식품원산지인증제 폐지’에 대해 “국민의 밥상과 아이들 급식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지난 9월 26일 입법예고한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한 원산지인증제도를 전면 폐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식당, 배달음식, 학교·군 급식 현장에서 원산지 인증제가 사라지면 결국 값싼 수입산으로 대체되고, 국민 알권리와 선택권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며 “수요 부재를 이유로 제도를 없앨 게 아니라 실효성 강화와 참여 확대, 인증 인센티브 제공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안한 정부 법안으로, 현행 '식품위생법'상 식품접객업 및 집단급식소의 원산지인증제가 현장에서 ‘인증 수요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원산지인증제는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음식점·급식소에 대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해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 2015년 도입됐다. 그러나 인증 참여율이 저조하고 행정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폐지 검토가 이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영화, 서커스, 클래식 음악, 뮤지컬 등 풍성한 객석나눔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의 대표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CJ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력 및 폭넓은 문화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CJ만의 ‘문화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2008년 시작된 객석나눔은 소외 아동·청소년에게 영화·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문화 향유 기회에 격차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신념이 가장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CJ의 문화 사업 자원과 재단의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의 기부 및 후원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20만명이 넘는 아동들이 양질의 문화콘텐츠 관람 경험을 누렸다. 추석을 앞둔 10월 3일에는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청소년들에게 박찬욱 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디야커피가 3일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와 함께 특별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번 협업은 작품 콘셉트를 반영한 한정 굿즈와 팝업스토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으로 잘 알려진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이디야커피는 작품 콘셉트를 반영한 ‘지니 텀블러 세트’를 전국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해당 세트는 블랙 컬러 배경에 드라마의 상징 디자인을 입히고, 핸들형 리드를 더해 실용성과 휴대성을 높인 ▲지니 텀블러와, 스테디셀러 ‘크리미 초코 쿠키’에 새로운 패키지를 입힌 ▲지니 감자쿠키로 구성됐다. 서울 강남구 이디야커피 신논현점에서는 10월 3일부터 19일까지 <다 이루어질지니>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작품 콘셉트를 반영한 비주얼 전시와 함께, 한정 메뉴 ‘램프 라떼 아트’도 선보인다. ‘램프 라떼 아트’는 ▲카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