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 농가 숫자가 20만에서 10만으로 반토막 났다. 어려움에 빠진 축산 농가를 살리기 위해 국내 농·수·축산물은 김영란법에서 예외로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어려움에 빠진 한우 농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김영란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농민은 농민대로 사업가는 사업가대로 국민들 각자 맡은 일터가 잘되기를 기대하며 대통령의 공약에 초점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2일 본사 회의실에서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사회로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함께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 우영기 한우농장주를 만나 지난해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이후 한우농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한우 산업 이대로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양향자: 한우가 축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인가?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이하 김홍길): 대한민국 축산 농가의 비중을 보면 12만 축산 농가중 한우 농가가 10만 농가를 차지하고 있다. 소득에서는 한우가 50% 가까운 소득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양향자: 김영란법 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밖에는 딱히 다른 대책이 없어 더욱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김영란법과 FTA체결, 쌀값하락, 축산질병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위기에 빠진 농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본사 회의실에서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과 만나 현 우리 농업의 한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농림식품부 장관은 농정 현실을 잘아는 현장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로 말했다. 농촌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을 만들고 오히려 농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법 시행으로는 농업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 김영란법에서 농·수·축산물 예외, 농업·농촌 가업상속세 한도 상향 등 현실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더이상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농가가 따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농림수산식품부 수장은 농정 현장을 잘아는 전문가로 선임해 300만 농·어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원활하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문재인 정부가 국민 먹거리 안전을 강조, 국민 안심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농.축.수산물 안전인증 의무화 등 안전검사 강화와 급식 안전시스템 강화 등을 내놓으며 안전한 먹거리 구축을 약속했다. 미래 식품안전 사회는 기후변화, 환경변화 등으로 인한 새로운 식품안전 위해요소를 얼마나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식품산업의 발전과 안전성 확보라는 이 두마리 토끼 사냥의 성공은 새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새 정부가 역점을 기울여야 할 정책과 국민안전 중추 부서로서 식약처의 역할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주> "식품을 진흥하는 부처와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는 당연히 분리돼야 되고 서로 견제하면서 발전돼 나가야 제대로 우리 식품안전을 책임질수 있습니다." 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난 박현진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일성이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국민이 먹는 식품의 70%이상이 세계 곳곳으로부터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 수입돼 공급체인이 길고 취급자가 많아 보관·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쌀 생산조정제 시행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획기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모내기가 한창인 논을 바라보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몇 년간 벼 생산량은 크게 늘었으나, 식생활 변화로 인한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인해 쌀 재고량이 역대 최고인 351만톤에 달했다. 이렇게 늘어난 재고는 쌀값 폭락으로 이어져 현재 쌀값은 20~30년전 수준에 멈춰있다. 김광섭 회장은 강원도 양양 강현면 장산뜰에서 약 40헥타르의 쌀 농사만 전문으로 짓는 쌀전업농이다. 설악산 바로 밑 장산뜰에서 생산된 쌀은 동해바다 해풍과 설악산 청정 맑은 물로 농사를 지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밥이 아주 찰지기로 유명하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만큼 쌀을 맛본 이들은 택배로 쌀을 배달시킬만큼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쌀값 폭락으로 농촌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 회장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전국에서 쌀전업농들이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다. 그런데 쌀값이 어떻게 되는지 걱정이 많다”며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쌀값이 비슷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고민”이라며 우려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올해는 목표
1인 가구 확대로 혼자 식사를 하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지난 1980년 38만 가구에서 2015년에는 520만 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27%에 달하는 수치로 오는 2022년에는 1인 가구 수가 전체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가정간편식(HMR).' 문제는 건강이다. 일부 간편식은 성인 1일 권장 나트륨 함량의 평균 56%, 절반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간편식도 건강하게 먹자는 고급화 역시 주된 트렌드가 됐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양향자 요리연구가와 함께 건강한 간편 밥상. 제철식재료를 이용한 초간단 요리법과 팁을 전한다. <편집자주> 오늘의 간단 혼밥 2회 - 두부 쌈장구이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두부는 만드는 정성만큼이나 영양이 우수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많은 단백질 식품이며, 두부를 많이 먹으면 변의 양이 많아지면서 배변도 좋아지고, 소화흡수율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재료> 두부1모, 당근1/4
[푸드투데이 = 김병주, 최윤해기자]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가 28일 봄 가뭄 여파와 쌀값하락으로 애타는 농민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홍기 상임대표는 이날 충북4H연합회 임원 및 지역 농민단체장 등과 함께 충주 용원저수지와 진천 초평저수지 및 인근 가뭄현장을 방문했다. 충주시 용원저수지는 극심한 가뭄으로 용원저수지의 물이 줄어들어 농민들은 모내기 작업에 시름을 앓고 있으며 진천군 초평저수지와 인근 가뭄현장에서도 물이 말라버려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고 속까지 말라버린 상황 탓에 농민들의 한숨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홍기 상임대표는 가뭄현장에서 조평희 충북농업기술자협회장, 진천군 화산리 이기영(남, 63)이장과 농민 신오식(남, 59)씨 등 10여명과 함께 심각한 가뭄현장에서 농민의 목소리를 듣고 근본적인 대책의 수립이 시급함을 전달했다. 진천에서 벼농사를 하고 있는 이기영 이장은 “7~8년만의 초평저수지가 말라버리는 등 심한 가뭄으로 동네 주민들이 용수작업으로 힘들게 모를 심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벼농사를 짓는 신오식 씨는 “평생농사를 지어왔지만 생애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며 “새벽부터 물을 퍼 올리고 있지만 앞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지난해 전국 62만여 건의 수입식품 신고건수 중에서 약 60%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처리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식품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16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 들어온 수입식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국내에 들어온 수입식품은 중국·미국·일본 등 제조국 기준 171개 국가에서 59만8082건, 총 중량은 1706만톤, 금액은 232억95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1년도에 비해 건수는 26.4%, 중량 7.9%, 금액 9.9%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연평균으로 보면 2011년 이후 5년간 수입건수는 6.32%, 중량 2.90%, 금액은 8.62%씩 매년 늘었다. 이렇게 들어온 수입식품은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식품위생법 등에 따라 검사를 거쳐 적합판정을 받아야 국내로 반입·유통할 수 있다. 수입식품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6개 지방청(서울청, 부산청, 경인청, 대구청, 광주청, 대전청)에서 담당하는데, 이 중 경인청에서 담당하는 비중이 약 60%로 독보적이다. 최근 5년간의 실적에서도 경인청의 20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1인 가구 증가로 ‘혼밥족’이 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리기기에도 간편 바람이 불고있다. 각종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펀샵(대표 김성헌)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스테이크를 조리할 수 있는 독일 조리기기인 수비드 수반트를 선보였다. 수비드 수반트는 물로 굽는 스테이크 레시피로 수분과 영양소 파괴는 줄이고 스테이크 특유의 식감은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어로 진공포장을 뜻하는 ‘수비드’는 밀폐된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물 속에서 오랫동안 데우는 저온 조리법으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영민 펀샵 상품 본부장은 “수반트는 물의 순환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정 온도를 유지해 재료를 조리한다. 이 과정에서 근섬유가 천천히 파괴되므로 그릴에 굽는 전통적인 조리법으로는 스테이크로 즐길 수 없는 저렴한 부위도 부드럽게 구워먹을 수 있다”며 “수반트만 있으면 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있는 스테이크를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조리법은 매우 간단하다. 밀봉 봉투안에 고기, 채소 등의 내용물을 넣고 음식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법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GMO 개발에 집중했던 박근혜 정부와 달리 소비자 알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약속에 전국 곳곳에서 법제화 촉구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비의도적 혼입치 하향 조정, 비의도적혼입치 내 Non-GMO 표시 허용 불가만을 외치던 박근혜 정부의 국민과 소통 없이 일방통행식 정책은 이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들어있다.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등 4개 소비자 단체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하루 빨리 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의 GMO완전표시제 지지 서명에 총 20만명이 동참했다"면서 "실제 서명 운동 진행 기간이 약 3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GMO완전표시제에 대한 시민의 지지는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GMO완전표시제의 빠른 도입은 소비자 알 권리를 강화하는 효과와 함께 GMO 수입, 유통 관리 체계가 바로잡힐 수 있는 큰 압력이 될 수 있다"며 "법제도로 소비자 알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크게 환영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같은 양의 고기와 비교해보면 단백질은 그대로 지키면서 칼로리는 70%, 지방은 30%정도 줄였으며 콜레스테롤은 0이다.” SY코리아(대표 박일경)는 영국제품인 버섯으로 만든 고기를 판매하는 영국 Quorn(퀀)사의 한국 총판이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식품산업대전에서 선보인 버섯으로 만든 고기인 Quorn(퀀)은 오는 10월 한국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일경 SY코리아 대표는 “버섯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를 만들었다”며 “대체고기로 많이 알려진 콩고기와는 달리 비린내가 나지 않고 식감도 일반 실제 고기와 거의 같아 유럽, 미국, 호주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40여년전 영국의 Marlow Food에서 처음 개발해 유럽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10년전부터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주로 연방 국가지역으로 확대 판매됐다. 퀀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노콜레스테롤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을을 얻으며 구매가 이어졌다. 그러나 영국 사람 특유의 보수적인 경향 때문에 현재까지 생산도 오직 영국내 본공장 한 곳에서만 하며,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