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간척지 모가 죽은 것은 가뭄때문이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가 간월호 물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간척지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비어있는 논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시기적으로 보면 벼가 다 자라서 바닥이 보이지 않아야 정상인데 한국농어촌공사의 물관리 부실로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됐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두원 천수만 A·B지구경작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7월 중순의 모는 성장이 거의 완성되는 단계다. 그런데 세 번째 모내기를 했음에도 모들이 거의 죽어있다”며 이 모든 원인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물관리 부실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탄했다. 이들은 이미 2차에 걸쳐 수십대의 트랙터를 앞세운 수백명의 농민들이 모여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트랙터 시위를 강행한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서산간척지 염해는 가뭄에 의한 즉, 천재지변이 아니고 사람에 의한 ‘인재’라는 것. 이 부위원장은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에 걸쳐서 수십억톤의 물을 바다에 방류했다”며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수질관리를 위해서 그랬다거나 매뉴얼대로 처리했을 뿐이라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휴가철을 맞이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알루미늄 식기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알루미늄은 식품용 금속제의 한 종류로 주로 냄비, 일회용 용기, 호일 등 조리용 기구‧용기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알루미늄 식기의 특징과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Q&A를 통해 알아본다. Q. 알루미늄이란 무엇인가. 알루미늄은 지각에 존재하는 가장 흔한 금속으로 산소, 규소 다음으로 많은 원소이다. 알루미늄은 공기 중에서 산소와 쉽게 반응하여 자연에서 발견되는 알루미늄은 대부분 산화물 형태로 존재한다. Q. 알루미늄 재질 식기류의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 종류들이 있나. 알루미늄 식기는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물이 빨리 끓고, 무게가 가벼우며, 쉽게 녹이 슬지 않는다. 알루미늄 식기류에는 냄비, 알루미늄 호일, 일회용 알루미늄 용기 등이 있다. Q. 시중에는 백색, 황색, 검은색 알루미늄 냄비가 유통되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나. 알루미늄 냄비는 제조 시 양극산화(Anodizing) 과정을 통해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형성하고 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비비고 김치 특장점은 3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원료차별화 부분인데 우리만의 고품질 원료를 엄선해서 사용합니다. 두 번째는 발효제어기술로 우리만의 특화된 유산균을 이용 합니다. 세번째는 비비고만의 특화된 포장기술인데 원재료와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해 언제 먹어도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14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백설요리원에서 만난 오지영 CJ제일제당 발효연구센터 연구원은 ‘비비고 김치’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비비고 김치'는 수년간 업계 1위를 달렸던 종가집을 바짝 추격해 '양강 체제'를 형성하면서 그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김치'를 출시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출시 시점부터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2014년 9.4%에 불과했던 CJ의 포장김치 시장점유율이 2016년 21.4%로 수직 상승했으며, 2017년 5월 현재 29.5%를 달성하며 30%에 육박한 상황이다. 반면, 비비고 김치 시장점유율이 오르면서 종가집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타고 있다. 2014년 61.2%에 달했던 점유율은 2016년 53.7%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는 40%대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학교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총파업으로 해마다 급식 대란 사태를 빚으면서 학생들이 빵이나 김밥,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급식 조리종사원 공무원화 반대, 학교급식 직영.위탁 여부 학부모 선택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17일 전국 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학교급식 조리종사원의 '공무원화' 절대 반대 기자회견을 갖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친 학교급식 비정규직의 총파업으로 발생한 학교급식 차질 사태와 관련 학교급식 비정규직은 학교급식의 질 악화 등 본질적인 문제점은 뒤로 하고 자신들의 처우개선과 공무원화 쟁취를 위해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발언만을 문제 삼아 여론몰이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의 급식의 질이 더 소중하고 시급한 문제"라며 "학교급식을 책임진 조리종사원들이 아이들 급식의 질은 안중에도 없고 아이들의 급식을 볼모로 총파업을 하고 일부 부적절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이를 빌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우리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배달이유식‧간식거리 제조업체 등 88곳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이유식과 간식 등 영‧유아가 주로 먹는 식품에 대해 평소 가졌던 불안‧불만사항을 조사해 점검 계획에 반영했다.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한 원료사용 ▲위생적 제조 여부 ▲이물발생 저감화를 위한 방충․방서 시설 관리 ▲원재료 함량 등 표시 적정성 등이다. 특히 친환경 또는 국내산을 표방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점검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제품은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영‧유아 등 취약계층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불량식품이 제조‧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국민들이 식품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푸드트럭 상생 방안 모색 라운드테이블 '푸드트럭, 그린라이트를 켜라!'개최 푸드트럭 합법화 3년.청년 창업과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푸드트럭은전국 약 2500대 중 11%만이 영업 중이다. 영업장소 부족과 복잡한 허가 절차 등으로 인한 불법영업은 인근 상인들과의 마찰까지 빚고 있다. 푸드트럭 산업을 활성화를 위해 국회, 정부, 산업계가 한 자리에 모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푸드트럭 산업의 발전적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푸드트럭, 그린라이트를 켜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서는 국회의원과 청년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푸드트럭 시연 및 시식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정병국 의원은 “장밋빛 희망으로 출발한 ‘푸드트럭’이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푸어트럭’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푸드트럭 관련 제도개선 사항과 산업 활성화, 정부․지자체의 지원방안, 기존 상권과의 발전적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푸드트럭 산업은 2014년 합법화되고 3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환자중심의 보건의료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혜숙 의원이 주최하고 지구촌보건복지(이사장 이광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고위자과정(HELP) 총동문회(회장 노근호)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 바이오 및 융복합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산업 육성과 동시에 환자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규제개선 및 적정보상체계 수립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션 1에서는 `융합 중심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이라는 주제로 좌장은 ▲한현욱 아주대학교 의료정보학교실 교수가 맡았으며, 발표는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연관 분석 모델링 CDW 가치),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CHI와 PHR, 그리고 블록체인),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유전체 빅데이터와 신약개발),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 ▲강성지 웰트 대표(라이프로그와 헬스케어), ▲김철우 바이오인프라 대표(의료정보 빅데이터와 스마트 암검사)가 맡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어려운 시기에 농정을 맡게 돼 사실은 대단히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어깨가 무겁다"라며 말문을 열고 "쌀값을 올려 우리 농업을 개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쌀값 안정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쌀에 대해서 가장 많은 발언을 한 사람 중에 한사람"이라며 "이제 농정에 책임을 맡고 보니 제가 했던 말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느냐 많은 부담감도 생기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쌀값이 12만6000원까지 떨어져 우리 농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우선지급금 문제만 하더라도 정부가 이렇게 쌀값이 떨어졌는데도 책임지지 않고 농민들에게 우선지급금을 반환하라고 하느냐는 질타를 들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면서 "이제는 고쳐야 한다. 금년도 쌀값부터 12만6000원에서 대폭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재적으로 시장경제 물량은 확실하게 정부가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재고량이 어마어마한 구곡은 절대 시장에 내놓지 않고 쌀값을 안정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학교 급식 조리종사원을 ‘밥하는 동네 아줌마’라고 지칭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 학비노조는 정치투쟁을 중단하고 학교로 돌아가라며 이 의원의 발언에 공감을 표했다. 이경자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12일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언주 의원이 사과를 했음에도 학교 급식 비정규직 비하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는데 오히려 잘 터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의 학교 급식은 아이들을 위한 급식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도입된 정치급식으로 도입부터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면 직영무상급식이 논의되던 2010년부터 이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정치급식이 불러올 학교 위기를 예견하고 경고했다. 전면 무상급식 도입, 특히나 ‘직영급식을 강제해서는 안된다’, ‘급식 때문에 수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 당시 전국 대부분 학교가 위탁급식으로 만족도 높은 양질의 급식을 하고 있을 때 ‘전면직영무상급식’이라는 정치급식을 도입한 것이 바로 민노총과 민주당이라며, 이 의원 역시 영양사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정치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축산업계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무허가축사 적합화, 생산비 증가 등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육마릿수와 농가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생색내기에만 급급한 정부 정책은 현장의 의견은 무시한 채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농장을 찾아 업계 애로사항, 정부 정책 등에 대해 들어봤다. 김홍길 회장은 "김영란법에서 국내산 농수축산물은 예외로 해달라는 것을 간곡히 국회나 정부에 건의 드리고 예외가 돼야 국내산 농수축산물이 활성화가 되고 농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나라를 정의롭고 깨끗하게 만들자는 기본 취지는 백번 동의 하지만 김영란법으로 인해서 국내산 명품화 돼 있는 제품들이 판로가 막히고 미풍양속이 없어지는 불합리한 점도 많다는 것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축산 농가의 소득은 가축질병과 김영란법 등에 의한 한우고기 소비 감소까지 겹치면서 2016년 소득이 7743만4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2.8% 감소했다. 한우 1마리당 경매가격도 김영란법 시행 이후 1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김 회장은 또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