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여파에 대한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 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법 시행 1년후에 개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자 농축산물 선물세트의 소비 위축이 작년에 이어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농.축.수산업계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28개 농.축.수산업 생산자 단체들이 모인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는 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란법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제외하더라도 국가청렴을 이룩하는데 지장이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청탁금지법으로 피해받는 농축수산업의 고통을 직시하고 추석 전 개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며,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러한 슬로건에 걸맞게 추석 전 김영란법 개정을 통한 경제의 활성화로 FTA 등에 희생됐던 힘없는 농가와 약자를 보살피는 책임과 임무를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 법이 불안정한 요인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경제.사회적 영향 관련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보완방안을 마련하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강화도. 전등사, 석모도 보문사, 마니산, 초지진 등 가족여행을 하며 역사를 배우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특히 지난 6월 개통한 석모대교를 지나 석모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미네랄 온천'은 지난 1월 개장 이후 이용객 6만명을 넘어서며 웰니스 관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빠른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강화섬쌀, 순무, 약쑥, 인삼, 새우젓 등 다양한 특산물은 더위에 지친 여행객들의 입맛을 돋군다.청정지역인 강화도 특유의 토질에서 자라면서 거친 해풍을 이겨낸 강화섬쌀은 국내 유일의 최고 등급 섬쌀이다. 강화 순무는 뛰어난 맛과 높은 비타민 함량을 자랑한다. 강화도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약70%를 공급하고 있다. 이정자 강화관광문화해설사 만나 강화의 문화.역사.자연.축제 등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 강화관광문화해설사 이정자입니다. 이곳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섬 석모도에 와 있습니다. 석모도 서쪽 해안에 자리한 '석모도미네랄온천' 입니다. 뒤로는 넓은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고 건너편 앞에는 천년 고찰인 보문사 사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화군은 이 곳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교육부와 함께 개학 초기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급식소, 식재료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합동 점검반으로 참여한다. 중점 점검 대상은 ▲2017년 상반기 식중독 발생이력 학교 ▲’17년 상반기 미점검 학교급식소 ▲최근 3년간 '식품위생법' 2회 이상 위반이력 식재료공급업체 ▲학교급식소로부터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공급업체 ▲채소류 등 비가열식품 등을 제공하는 식재료공급업체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식품용수의 수질 관리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분쇄가공육 제품 등 조리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학교 매점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여부 등이다.식약처와 교육부는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급식시설이 있는 전국 모든 학교(1만3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012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금액은 41억7842만달러이며, 무역흑자 규모는 30억9822만달러(약 3조5955억원)에 달한다. 수출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온라인 화장품 수출지원센터 운영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 개최 ▲‘할랄화장품’ 인증 교육 및 컨설팅 사업 ▲화장품 GMP 전문가 양성교육 및 컨설팅 사업 등이다. 식약처는 제품의 품질은 우수하나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화장품 업체 등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 편중돼 있는 화장품 수출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이번 수출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 온라인 수출지원센터 운영 수출국의 법령, 제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화장품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국의 화장품 원료정보, 수출 관련 제도·절차, 법령정보 등을 종합해 안내하는 ‘온라인 화장품 수출지원센터’를 이달 중 개설한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10개국에서 화장품으로 사용
강화인삼농협 협동조합 인천시의회서 간담회 갖고 농가 보조금 중단 고충 토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농가가 갑작스레 정부 보조금마저 끊기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강화인삼농협 협동조합 조합원들은 28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강화 인삼 산업 육성 간담회를 갖고 농가 보조금 미지급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고, 고려 인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인삼특구 지정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화인삼농협 협동조합 조합원 32명과 안영수 인천시의원,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 등 관계자가 자리했다. 조합원들은 강화인삼농협 협동조합에서 13년 동안 매년 7월에 지급해왔던 인삼 보조금이 지난해 3000원(1칸당)까지 떨어지더니 올해는 이마저도 아예 받지 못했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인삼 묘삼을 심기위해 필요한 비용은 1칸당 1만원, 농민들이 살기 위해선 최소한 60%의 보조금이 필요하다”며 “다른 작물들은 계속 보조를 해주면서 무슨 이유로 갑자기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 최고 1만5000원까지 수령해오던 보조금을 하루 아침에 이유도 모른 채 받지 못하게 되면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갑질 논란에 일감몰아주기 의혹까지 받고 있는 제너시스 비비큐(BBQ)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과의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비비큐는 27일 비비큐종로관철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기조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분야 정책 방향을 전폭 수용한 '패밀리와 BBQ의 同幸(동행)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태천 비비큐 대표이사는 "'갑질'에 대한 언론보도 지속으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정보공개 강화, 가맹점주 협상력 제고, 가맹점주 피해방지수단 확충 등 3가지 제도개선 방향이 포함된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 9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행방안’에는 그 동안 가맹사업 분야에서 가맹점주들이 제안했던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고 비비큐는 설명했다. '가맹점(패밀리)와의 동행방안' 9가지는 ▲패밀리(가맹점)과의 ‘동(반)행(복) 위원회’ 설치 및 운영 ▲필수구입품목 최소화 및 마진공개 등 투명한 정보공개 ▲성과공유를 위한 패밀리 주주제도 도입 ▲인테리어 자체공사 전면수용 및 디자인 개발비ㆍ감리비 현실화 ▲본사내 자체 ‘패밀리 분쟁조정 위원회’ 설치 및 운영 ▲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소비자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품목인 과자류, 음료류, 빵 또는 떡류, 다류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111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해 25곳을 적발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간 불량식품 신고, 부적합 정보 등을 분석해 점검 대상 품목을 정하고 해당 품목을 제조하는 업체의 점검이력 등을 통해 위생 취약이 우려되는 업체를 선정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7곳) ▲관련서류 미작성(6곳) ▲표시기준 위반(5곳) ▲허위표시(3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시설기준 위반(1곳) 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OO업체는 국수를 제조하면서 제조일자를 실제보다 3~4일 늦춰 표시하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연장한 국수제품 150kg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북 군위군 소재 OO업체는 떡국 떡을 제조하면서 유통기한, 제품명, 원재료명, 제조업소 등을 표시를 하지 않은 제품 846kg을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광주 서구 소재 OO업체는 액상차를 제조·판매하면서 심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애견수제쿠키'에서부터 '생일케이크', '영양제'까지 이제는 가족이다. 최근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가구는 2015년 약 457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1.8%에 달한다. 이는 2010년 17.4%에서 4% 가까이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향후에도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반려동물시장 규모 역시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 규모로 급증했고 2020년 5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펫푸드 시장은 6000억 규모로 추산되며 유기농, 수제사료.간식 등 프리미엄 펫푸드를 선호하면서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유라 한국펫영양협회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 중에서 가장 성장할 것으로 보는 분야는 '펫푸드'이다"라며 "펫푸드는 용품과 다르게 반려동물의 건강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펫푸드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성장하겠지만 반려인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을 기본적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에 만연하고 있는 '갑질 관행' 근절을 명분으로 공정위가 업체 조사라는 초강수를 던지자 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박기영)는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갑질 관행'에 대해 환골탈태를 약속하고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의 조사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여러 가지 일로 국민 여러분에게 불편한 심경을 끼쳐 드려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국민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회장은 "공정위가 발표한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은 원칙적으로 저희가 그동안 고민하고 연구해온 방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윤리경영, 가맹점주와의 동반성장을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공정위의 대책발표가 프랜차이즈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도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자정과 변화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김상조 위원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 마련을 건의했다. 공정위가 5개 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하반기에도 50개 브랜드에 대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전문의약품인 배란유도제와 피임제를 불법 판매한 산부인과 의사 장모씨(남, 41세)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선택임신시술’을 희망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배란유도제 등을 판매하고 해외 의료기관에서 ‘선택임신시술’을 받도록 알선한 업체 대표 민모씨(남, 47세)도 같은 혐의로 적발했다.선택임신시술은 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에서 수정란의 성별을 감별해 임신하는 시술로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서는 금지됐다. 조사결과, 의사 장씨는 2014년 3월경부터 2015년 1월경까지 의약품 제약업체 또는 의약품 도매상에서 구매한 배란유도제 등 전문의약품(약 2760만원 상당)을 무자격자 민씨에게 불법 판매했다.민씨는 2014년 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환자들이 미국, 태국 등 해외에서 ‘선택임신시술’을 받도록 알선했으며 알선 받은 환자들에게 의사 장모씨로부터 구입한 배란유도제 등 전문의약품(약 392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특히 민씨는 배란유도제 투여법과 피임제 복용법을 환자들에게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배란유도제를 오·남용하는 경우 난소비대, 복